바푸온 - 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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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 - 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

죽림산방 0 3203
바푸온 -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
 

오늘은 바푸온을 보러 갈래요.
바푸온은 1060년 우디야디티야바르만 1세 때 만든 사원이에요.
바푸온은 앙코르톰의 중심인 바이욘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미터를 가면 되요.
 

1296년 이곳을 방문한 원나라의 사신인 주달관이 작성한 진랍풍토기에는 .
금탑(바이욘)에서 북서로 1리를 가면 동으로 만든 탑이 있다. 금탑보다 더 높은데 그 밑에는 돌로 만든 방이 수십 개 있다. 탑의 장엄한 광경은 가히 기가 막히다.’라고 적어 두었어요.
 

바푸온은 국가 사원이라고 해요.
국가 사원은 국가에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사원이란 뜻이죠.
 

당시 앙코르 유적을 만들어낸 캄푸차 데사802년에 신성한 산 프놈꿀렌에서 왕도를 시작 한답니다. 그 왕도를 시작할 때 자야바르만 2세는 자신이 이 되는 데바라자(Devaraja)’ 의식을 했답니다.
 

데바라자는 뭘까요?
쉽게 풀어서 보면 데바는 신, 라자는 왕을 뜻합니다. 두 글을 합치면 신왕일치, 혹은 왕의 신격화로 부를 수 있습니다. 당시 인도 등 힌두교가 성하던 남 아시아 지역에서는 왕의 신격화가 많이 있었답니다.
 

데바라자 의식은 사제를 불러서 했으며 사제는 크메르 왕은 지상에서 신을 대신하여 신과 같은 존재로서 신으로부터 능력을 받아 국가를 보호하고 부강하게 할 책임을 가졌기 때문에 백성들은 목숨을 걸고 신을 위하여 왕에게 무조건 복종 한다라는 내용의 주문을 신에게 고하고 백성들에게 알렸어요.
 

신성한 산 프놈꿀렌의 이전 이름은 마헨드라파르바타(인드라신의 궁전이 있는 산)였으며 이곳은 신이 사는 곳이었는데, 평지로 수도를 이전을 하자 데바라자 의식을 할 신성한 산을 대체할 인공 산상사원으로 피라미드 형태의 사원을 만들게 됩니다. 피라미드 사원은 신들이 사는 산인 메루산을 상징해요
 

처음으로 나타나는 피라미드 사원은 룰루오의 바콩이에요. 이후로 프놈바켕, 쁘라삿톰, 쁘레룹 등이 국가사원의 역할을 하다가 바푸온이 그 역할을 약 200년 가까운 시간을 하게 됩니다.
 

쉽게 표현하면 국가 사원이란 왕이 바뀌거나 나라에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왕이 제를 지내던 곳 이라고 생각 하면 된답니다.
 

자 그럼 바푸온을 보러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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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의 입구에요
바이욘의 북문에서 약 200미터 걸어오면 이런 모습은 만나요2942582837_oxqcn0HG_IMG_9230.JPG
오른쪽으로 쭉 가면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이왕의 테라스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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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00미터의 천상의 다리를 만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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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살던 사람들은 지구가 평면이라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마을을 지나서 산을 넘고 강을 넘고 언젠가는 바다가 나오고 그 바다를 가다가다 보면 낭떠러지에서 바다가 끝나고, 그 다음에는 신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 했데요.
이렇게 다리가 있고 양쪽에 물이 있죠?? 물은 바다를 뜻합니다.
지금 우리는 큰 바다를 지나 신의 세계로 가는 다리에 있어요.
초기에는 바닥에 있었구요, 중기로 오면서 다리 형태로 발전해 간답니다.
이 다리도 모두 난간이 있었다고 해요. 모두 없어져서 지금은 난간이 없는 상태로 복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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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에 벽이 보이시죠?
저게 바로 궁전의 성벽이래요.
왕궁 바로 옆에 있는 국가 사원, 바푸온이 얼마나 중요한 사원인지 아시겟죠?
 
자 계단을 올라가 볼까요??
여긴 국가사원이에요. 아주 성스러운 사원이에요.
그래서 복장을 규제 한답니다. 무릎을 덮는 옷차림과 반팔 옷을 입어야 되요. 남에 집에 갈 때 너무 짧은 옷은 예의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문화도 존중해 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계단을 올라가서 우리 오른쪽으로 살짝만 가 봐요.
가면 작은 패널들이 몇 개 있어요. 영어로 되어 있다고 버리지 마세요 사진이라도 잠깐 보세요. 참 재미난 사진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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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쪽면에 있는 사진이에요
동쪽은 또 다른 사진이 있어요
바로 100년 전 프랑스 학자들이 바푸온을 복원하기 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자세히 보시면 천상의 다리는 모두 붕괴된것을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5층 부분과 북측 부분이 무너진 부분도 불수 있어요
 

 

1960년 프랑스는 바푸온의 보수공사를 시작 한답니다
훼손된 북측 부분을 들어내는데 지반이 통째로 무너져 버려요. 그래서 모든 돌을 들어내고 지반을 다지고 다시 돌을 쌓는답니다. 그런데 19721층을 다 쌓기도 전에 내전이 너무 심해서 하는 수 없이 복원을 중단하고 철수 했어요
 
1990년 다시 복원작업을 하려 했으나 돌의 위치도 흐트러지고 돌의 위치도 등 모든 도면이 사라지고 없었데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하나 작업을 한지 20여, 아직 5층의 복원은 마무리 하지 않았지만 드디어 2011101일 문을 열었어요. 올라가서 보면 광경이 참 멋지답니다.
 30만개의 돌중에 27만개정도는 맞추었고 3만개를 더 맞춰야 마무리가 된데요. 그래서 바푸온의 또 다른 이름은 세상에서 제일 큰 퍼즐이라고도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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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 볼수 있는 링가랍니다
위에 앉으시면 않되요 이곳은 시바신에게 바친 사원이라 링가가 많아요
 
 
1층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간답니다.
그리고 남쪽면에서 4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요. 그러고는 4층을 둘러보고 북쪽면에 있는 계단으로 1층으로 내려와서 서쪽 문으로 나와야 되요. 어렵다구요??? 화살표만 따라 다니면 아무 문제없답니다(201209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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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살표만 따라 다니심 아무 문제 없이 충분이 유적을 보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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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의 또 하나의 특징은 타일 방식의 조각이랍니다.
한 장 한 장 타일방식으로 조각되어 있죠. 인도에서는 흔한 방식이지만 앙코르 유적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형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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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멋지죠???

천상의 다리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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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우연이 제를 지낸는 장면을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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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내려오면 큰 와불상을 만난답니다.
16세기경 힌두교에서 소승불교로 바뀌면서 만든 것으로 추정해요.
그래서 높이9미터 길이 70미터의 큰 와불상을 만들었어요. 주위의 돌을 빼 쓰고 하면서 사원이 많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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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내려와서 보면 이렇게 큰 나무가 있어요
돌도 다 먹었어요
이 나무뒤로 돌아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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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문을 만나요
저 문은 왕궁의 남문이랍니다.
이 문을 지나면 피미엔 아까. 천상의 궁전을 만나실수 있답니다.
 

그럼 소마공주를 만나러 천상의 궁전으로 가 볼까요?
 
 
톰 전체를 보는 방법 정리한 글  http://cafe.naver.com/angkornet/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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