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삿갓의 방랑기 -7
라따나끼리반룽은 1박2일코스는 말 그대로 수박겉할기식의 투어라고 해야하죠.
바쁘게 가서 둘러보고 오는것 보다는 한 7~10일 동안 쉬엄쉬엄 떡쭈르(폭포)도 둘러보고
1시간 베트남 방향으로 가면 보석을 채취하는 현장이며,토속부족마을도 둘러보고
분화호수인 이악라옴호수에서 수영도 하고,,,,말 그대로 힐링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되겠죠.
우리들은 한가지 장점은 차가 있어 기동력이 좋아 여러곳을 둘러 볼수 있었죠.
스텅뜨렁에서 반룽까지 가는 길은 아주 쾌적한 길이었답니다.
1시간 40분정도 창을 열고 모처럼 맑은 공기도 마시고 더우기 다니는 차들도 별로없어
어려움없이 반룽에 도착하였죠.
도시중앙에 위치한 라따낙호텔에 잠자리를 정하고 1블럭 떨어진 식당에서 몇가지 음식을 시키고
우리가 가져간 김치도 꺼내어 허기도 달랬답니다.
우선 다 볼수가 없으니 이약리움호수,찌웅,쁘람뿔,카띠엥,킨찬폭포,도시 입구에 있는 프놈스바이의
왓 에이싸이 빠띠막 이렇게 2일에 걸쳐 보기로 하고 인간네비게이션 재윤씨를 가동키로
하였답니다.
먼저 떡주루찌웅부터 보기로 하고 식사후 바로 방향을 잡았답니다.
호텔에서 보일듯말듯한 도시지도를 하나 입수해서 찾아보니 프놈스바이지나가기전에 주유소옆길로
왼쪽편으로 6키로정도 가니 입구가 나타나고 입장료가 인당 2천리엘인가 되더군요.
마침 가니 외국인 한팀이 폭포를 감상중이었답니다.
전체적으로 높지는 않았으나 폭포뒤로 돌아가서 볼수 있는 길이 있어 꼭 쿨커턴이 드리워진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사진을 잘 찍어 볼려는 욕심에 아래쪽까지 내려가서 미끌어지는 바람에 몸도 다치고
카메라도 찍히고 겨우 외국인의 도움으로 빠져 나올수 있었답니다.
폭포주변은 바위,이끼가 미끄러우니 꼭 운동화를 신고 가야하겠죠.
그길로 숙소로 돌아와서 흙묻은 옷도 세탁하고 쉬었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오후 5시경 이약리움(분화)호수로 향했습니다.
보통 외국인에게 받는 입장료는 이천리엘인거 같았습니다.
둥그런 호수의 깊이가 50m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물은 제가 캄보디아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물중에 제일 깨끗했답니다.
역시나 일몰은 보지 못했으나 어린이들이 한명두명 ,,,여러명이 모이더니 수영을 즐기고..
더욱 놀란것은 외국인 3쌍이 목욕하러 와서는 수영복이 아닌 속내의바람으로 물에 뛰드는
것을 보고 총각인 재윤씨는 유심히 보는것 같았습니다...ㅎ
위치는 도시에서 북쪽으로 5키로 정도가면 토속인동상이 나오는데 바로 학교담장을 따라가면
된답니다.
항상 저녁은 하루도 빼지않고 앙코르맥주를 먹은거 같습니다.
밤이 되니 술생각도 나고 이국땅에서 먹는 이맛은 가끔 한국에서도 그리울때가 많았답니다.
몸도 피곤하고 숙소 주변에 있는 맛사지집에서 맛사지받고 나오니 하늘은 개벽하듯 비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꼭 일정을 끝내고 나면 비를 뿌리는군요.
내일은 킨찬,까띠엥,쁘람쁠폭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