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삿갓의 방랑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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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삿갓의 방랑기 -5

차삿갓 4 2064
아침7시 재윤씨랑 만나 설렁설렁 차를 몰고 쁘레아비히어로 떠난답니다.
안롱웽까지 가는길은 북쪽으로 도로가 아주 시원하게 뚤려 있었습니다.
마침 현지 스마트폰에 네비기능이 있는 앱을 깔아놓아 지도를 봐가며 별 어려움없이 안롱웽까지
갈수 있었답니다.
추월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아예 가는 길에 차들이 없다라는 표현이 맞을듯..
3시간 30분가량 걸려 쓰라엠에 도착하여 쁘레아비히어방향으로 20~30분 정도 가니 주차장이 있는
곳에 당도하였죠.
이곳은 꼭 여권을 가져가야 된답니다.
요즈음은 태국과 총질을 하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비히어 정상에서 군인끼리 총질을 해대며
죽기도 한 접전지역이었답니다.
전에 올때는 차를 가지고 정상까지 올라가서는 웃지못할 애피소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25불주고 4륜트럭을 렌트해서 올라갔습니다.
여권확인하는 곳옆에 트럭과 기사를 렌트해주는 장소가 있고 그곳에 25불주면 왕복 차비가
되는거죠.
주차장은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데....꼭 보면 비정상적인 현지인이 6000리엘이 적힌 영수증을
들이밀며 주차료를 달라고 하는데 무시하면 됩니다.
영수증을 받곤 한번 씨익 웃어주곤 주머니에 넣어 버렸더니 그냥 가더니 나타나지 않더군요.
 
가는길은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갑니다.
거의 다가면 군인들이 가족과 같이 기거하는 모습...경찰들이 카드놀이하고...
정상 주차장엔 가게들이 몇군데 있답니다.
유네스코기가 캄보디아 국기와 함께 펄럭이고...바로앞에 이나라 지페에 있는 유적의
모습이 보이며 나가상이 양쪽에 팔벌리듯 여행객을 환영한답니다.
여기서부터 천천히 정상까지 유적 감상을 하면 된답니다.
반대방향은 태국방향이 되겠죠.
유적을 따라 1키로정도 올라가면 몇개의 유적을 지나고 마지막에 불상과함께 스님을 볼수있는곳을
지나면 뒷편에 까마득히 올라오기전에 보았던 저수지가 조그마한 점이 되어 보인답니다.
외곽유적으로는 쁘레아비히어는 경이롭다는 표현이 맞을듯합니다.
천천히 다 관람하면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답니다.
해설사의 해설까지 곁들이면 3시간 정도...
 
내려와서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쓰라엠에 있는 식당에서
찌응쌋쯔룩을 시켰는데 갑자기 돼지멱따는 소리가 들려 ...집에 있는 돼지를 잡아서
음식을 만드는줄 알고는 일행 모두 돼지의 영혼을 기렸는데 아니었다는...
미리 예약한 모텔전번을 주인장에게 주고 예약관게를 확인하고 위치를 알아봐 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알아봐주더군요.
미리 예약하여야 하고요 이름(프라샷 ..)이 길어....
방은 20불(에어컨있고 2베드)이고 깨끗했답니다.
바로 옆에 식당까지 있어 저녁을 먹어면서 재윤씨랑 앙코르비어를 ...ㅋㅋ
술마실 친구가 있어 좋았답니다.
일찌감치 잘 준비를 하고 내일 나따나끼리로 달려가볼랍니다.
 
 
4 Comments
차삿갓 2013.09.01 13:53  
모두 왓쁘레아비히어
유니/이재윤 2013.09.01 16:10  
아니... 언제... ㅠㅠ

엉엉... 마지막 사진 너무 멋집니다.

횽님 편집 잘하시네요 ㅋㅋ
차삿갓 2013.09.01 20:44  
원판불변의 법칙 알제?
참새하루 2013.09.03 04:54  
주차장 에피소드
영수증 증거로 압수하고 미소 한방 날리는 여유
캄보디아 여행고수의  내공이 펄펄납니다

여행을 좋아하시고 특히 유적지
맥주 좋아하시고
사진 좋아하시고
점점 차삿갓님이 좋아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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