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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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타 7 4764
톤레샵 캄퐁블럭?
저는 7일간의 일정중 이곳이 가장 좋았답니다.
여행사를 통해 갈까해서
저녁시간 팝거리에서 여행사 알아보기도 했지만
툭툭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툭툭 타고 갔네요.
저희가 간  시기가 날씨가 무척 좋아서
툭툭 타면서도 더운줄은 전혀 몰랐구요.
오히려 조금은 쌀쌀?할 지경이였네요.
참 먼길이긴 했구요..
캄퐁배타는곳 갈땐 그먼 시골길에 흙먼지도 맞구요.
올때는 늦은밤 툭툭 바퀴가 웅덩이에 빠져 아이들이랑 내려서
밀기도 했네요..ㅎㅎ
깜퐁블럭 갔을때 20인정도 타는 배를 저희 셋이서 탔는데요(30불)
이 선장?님이 또 무지 좋은분이셨어요..(처음엔 늑댄줄...)
아주 느리게 천천히 배를 운행하셨어요.
덕분에 저희 배 이층에 편안히 앉아서 (울아들은 깃발잡고 서서)
정말 힐링 이였네요.
캄퐁은 정말 멋졌어요. 미야자끼 하야오가 왠지 떠올랐네요.
뭔가 아주 큰 도시?였어요.
물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맹그로브 쪽배도 탔어요(10불)
석양을 기다리는데 아~~정말 예뻤습니다.
울 선장님 정말 좋으신 분이셨는데
제가 살짝 오해를..
자꾸 호수위에서 안가시고 맥주에 음료수도 사주시는 거예요.
모두들 하나둘 떠나는데 저희배만 안가길래
완전 겁먹어서 우리 일정 있다고 가자고 했네요.
그래도 맨 마지막에 나왔네요..
또 천천히 아주 천천히 ...
배가 선착장 다와 갈때쯤 오핸걸 알았네요.
그분은 톤레샵의 일몰을 온전히 질때까지 보여주시고 싶었던 거였던거 같아요.
너무 미안해서 같이 사진 찍고 2불을 팁으로 꽁꽁 접어서 드렸어요.
안받으실려고 하셨는데 너무 미안해서...(맥주랑 음료수값도 안됐을 텐데..)
온전히 톤레샵과 깜뽕을 본것 같아요.
돌아오는길은 어둡고 멀어서 툭툭기사님은 힘들었겠지만
저희는 다시 얻지못할 소중한 추억이였답니다.
너무 늦은 시간 고생한 툭툭기사분께 죄송해서
저녁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자기 친구집인듯한 식당으로 안내했어요.
온전한 현지인 식당이였는데
정말 팝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음식도 완전 맛나고
특히 앙코르 맥주 최고! 였어요.
저는 7일동안 내내 툭툭만 타고 다녀서 그런지 툭툭이 참 좋았어요.
씨엠립의 온전한 자연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고
산들산들 바람도 좋았고 울애들 툭툭에서 잠깐잠깐 쪽잠 자는것도 예뻤고
지나다 만나는 풍경에 잠깐잠깐 세울수도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에구 말이 옆으로 샜네요.
저는 그냥 여러분도 톤레샵갈때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가면 참좋을것 같아서요
톤레샵의 일몰도 충분히 보시고 그 광활한 논밭도 가득히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저희갈때 벌써 돌아가는 관광버스를 많이 봤거든요.ㅎㅎ
 
 
7 Comments
비니모 2014.03.25 11:36  
글 잘 읽었습니다....저도 캄보디아 가려다 너무 더울꺼같아 라오스 다녀왔는데  혹 몇월에 가신건지요
참새하루 2014.03.27 13:33  
운이 좋으셨네요
저는 어찌나 싹이없는 선장을 만나서...
그것도 다 운이라...
마산댓거리 2014.03.27 17:16  
저는 혼자서 20인용 보트를 탔었죠. 운전사는 14살 어린애 였읍니다.
저도 툭툭타고 들어갔구요.
님 글 읽으니 한달 전 그날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4월10일 또 가요.^^
정의구현 2014.04.06 19:26  
두 분 깜퐁플럭까지 툭툭 얼마 주셨는지요?
참새하루 2014.04.10 15:31  
보트타는곳 가는 중간에 길한가운데
톨부스에서 입장권을 사고 들어갔는데
1인당 성인 15불 어린이는 5불 내라고해서
40불 냈는데 어떻게 30불에 3인이 타녔는지요?
툭툭기사가 요금을 지불하고 표를 끊었던가요?
아니면 여행사에서 바우처를 끊어가셨나요?
yun56 2014.06.01 20:42  
입장권이나 바우처 같은것 없는데요.
그냥 배한척 빌리고 승선료라고 일인당 1불 달라고 하던데요.
yun56 2014.06.01 20:40  
배 빌리는 값이 17~20불인데 30불 받아서 미안하니까 잘해 준것 같네요. ㅎㅎ

시내에서 툭툭이 벵밀리아-담덱시장-깜퐁플럭 28불에 계약했습니다.
우리는 셋이서 큰배 20불에 빌렸구요. 입장료는 일인당 1불씩 주었습니다.
쪽배는 일인당 3불 내라고 하는것을 2불에 한시간 반 돌자고 했습니다. 40분 정도 돌다 돌아왔길래 약속이 틀리다고 뭐라고 하니까 다시 마을로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과자도 사주고 놀다가 한시간 반 다 채우고 왔습니다. 쪽배팁 1불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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