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다시보다
17일 카지노버스를 타고 가서 캄보디아 비자를 받으러 사무실로 갔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와 무거운배낭으로 땀은 나고 얼굴은 빨게지고 비자수수료와 추가로 돈을 요구한다고 들어서 버스안에서 혼자 시나리오를 써서 사무실입성 직원이 먼저 아는척하고 신청서 준다 신청서 작성하는데 땀은 계속나고... 한 직원이 다가오더니 친절하게 신청서를 대신작성해 주고 접수 해주고 선풍기앞에 앉아 있으란다. 추가 수수료 얘기 없다 걍 20불 줬다 좀 있으니 다른 직원이 여권까지 갔다가 줬다. 나의 시나리오는 빛도 못받다. 넘 고마워서 갖고 있던 인삼사탕을 주니 너무 좋아한다. 비자받고 터미널갔든데 직원들이 다들 친절하다 (이상하다 듣던거와 다른다 난 이쁘지 않은 사십대 뇨자) 씨엠립도착해서 한인게스트하우스와 문제가 있어 3일일정 못하고 4박5일중 하루만 투어가기로 했다(흑~) 낼투어가고 모레 이동 한다 지난3일동안 난 씨엠림시내를 쏘다녔다. 첨에는 뚝뚝기사들이 부담스럽고 점점 짜증이 났고 더운날씨가 더 힘들게 했다. 그러던 중 길을 잘못들어 오토바이탄 청년에게 길을 물어봤는데 너무 멀리왔단다 타란다 데따준단다 헉~~ 얼마냐고 하니 그냥타란다 평소같으면 안탔는데 날은 뜨겁고 힘은들고 한낮이라 뭐 별일있겠어 하고 난생처음 오토바이라는걸 탔다 것두 첨보는 청년을 뒤에서 붙잡고 날두 더운데 꽤 멀리도 걸었다 (미련하긴) 도착해서 음료라도 대접하려하니 걍간단다 그청년의 순수한 미소가 뚝뚝과 날씨와 기타등등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유적만 볼 새각했고 비자와 뚝뚝과...넘 긴장하고 닫혀있었고 겁먹었다 길을물어보면 대화가 않돼도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알려주고 눈마주치면 미소지어주고 뚝뚝기사들도 그려러니가 되더라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고 조금더 가지고 있다고 자만하고 짜증내지 않았나 생가도 들었다 오늘 아침에는 운좋게 결혼식도 봤다 친절하게 사진도 허락해주고 함께하자고 권해도 주고 어쩌면 좋은 유적을 보는것도 좋았겠지만 사람이 주는 감동만은 못할거 같고 낼 유적도 따뜻한 눈으로 볼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