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씨엠립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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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씨엠립 4

차삿갓 1 2771
먼저 쁘레아꼬로 ......
이곳은 씨엠립시내에서 프놈펜방향으로 30여분 가면 초기유적군이 나옵니다.
대체로 쁘레아꼬와 바콩을 많이들 보시는데, 저희들도 이 두곳을 보고 반테이쓰레이로 갈
예정입니다.
앙코르톰을 만들기 전의 왕궁이 위치했던곳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조각같은것은 뛰어나진 않지만 힌두교의 건축양식을 알수 있는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답니다.
 
바콩은 다른 유적지보다 규모면에서는 뒤지지 않는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꼭데기에 올라가면
주변 풍광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시원하고 넓은 평원을 구경할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 두곳을 보고 반테이 쓰레이로 향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승용차 대여료가 25불에 반테이쓰레이10불 아침 일출 5불 ...이런 가격이죠.
이곳에서 반테이쓰레이 까진 30여분이상이 더 걸린답니다.
반테이쓰레이는 규모는 작지만 디테일이 아주 좋은 사원이라고 해야 하나..
시바신의 사원,여인의도시,행운의 도시 등....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감동을 주기도 하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책장사가 친구에게 딱 달라붙어 책을 팔기위해 갖은 아양을 떱니다.
가만보니 살 표정이었고....제가 은근히 붙어 기술을 발휘했답니다.
유적화보를 곁들인 책인데 12불에 팔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무조건 정찰업소도 살때는 50%이하로 후려치고 봐야 하겠지요.
꼭 사야할 필요가 없음 더 날려야겠지요.
5불 부르고 데꾸도 하지말고 그냥 가자고 하였더니... 이 친구 말 잘 듣습니다.
"5불=손가락을 쫘~악 펴면서.."
책장사 멍한 표정으로 안된다고 얘길 하길래 ..못 들은척 100미터정도 갔습니다.
옆에서 영어로 그 가격엔 안된다고 계속 얘기하더니 마지막에 성질 부리듯 오케이를 외치며
5불에 책을 사게되었죠.
식당에서 계란 몇개 삶아달라하곤 책을 펼쳐 보니 이건 영어도 아니고 프랑스어로 된 책이더군요.
그림만 보면 된다나...뭐
 
반테이쓰레이에서 조금 내려오면 3거리에 큰식당이 하나 있는데 툭툭기사에게 이부근에 식사할곳을
물어보면 이곳에 데려댜 주는데 가시면 안됩니다.
그냥 바가지 쓰는거죠.
7불짜리 돼지갈비를 시켰더니 말 그대로 돼지벽다구에 살점 슬쩍붙은 갈비 6대로 끝나버리더군요.
될수 있음 식사는 그래도 씨엠립이 나으며 유적지 부근 식당은 다 가격도 장난 아니게 비사고 또
그 가격에 드라이버들의 소개료도 붙어 있고하니 씨엠립서 드시길 권장합니다.
 
씨엠립에 되돌아 나오는 길에 쁘레롭을 둘러보고 내일 부터는 다시 시외로 가야하기에 일찍
쉬기로 하였답니다.
어김없이 수영장서 놀고는 음식도 내일부터는 완전 로컬음식만 먹어야 하기에 근처에 있는 본가서
식사도 하고 반찬(김치)을 조금 살 계획으로 갔답니다.
돼지갈비와 꼬지 정식이었나봅니다.
제가 8개월전에도 이집에서 김치를 직원 팁 조금 드리고 가져가서 아주 잘 먹은 기억이 있어 갔는데..
제 이름을 이 집에 한번도 밝힌적이 없는데..
김치를 좀 사자고 말씀드렸더니 본가 사모님 왈
"8개월전에도 똑 같은분이 계셨는데,,나중에 그분이 알고 보니 차삿갓이라는 사람이었다"라고 얘길
하시길래 "제가 차삿갓인데요"..
그런 기억덕에 본가 사모님에게 4명이서 돈은 드렸지만 가격이상의 푸짐한 음식에 소주까지 곁들여서
맛나게 먹고 씨엠립의 마지막 밤을 즐겼답니다.
 
내일은 일정이 조금 빡세게 움직어야 한답니다.
벙말리아와 꼬께를 보고 쁘레아비히어에서 일몰을 볼 계획입니다.
쁘레아비히어는 태국과의 교전지역이라 일몰을 볼려면 제법 끗발이 없으면 어려운데,,마침 도움을
주신 가이드님이 계셔서 계획을 잡을수 있었답니다.
다들 취기에 흥얼거리는 노래가락이 절로 나오고,그런 와중에 한분은 어제 놀던 ktv서 찍은 사진 한장을
한국의 친구분들에게 약 올리듯 전송하고난뒤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1 Comments
차삿갓 2014.02.04 14:50  
앙코르톰의 가루다상,바이욘,앙코르왓에서,벙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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