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소도시여행 - 반자보 Ban Jabo - 산골마을
2023소도시여행 - 반자보 Ban Jabo - 산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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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월요일. 매홍쏜-반자보 이동
오늘은 쏩뻥(빵마파)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거기서 상황이 되면 반자보로 이동하고요.
멀미약먹고 숙소 체크아웃.
현재 매홍쏜->빵마파->빠이 운행하는 썽태우는 오전에 두편 정도인것 같습니다. 정말 적죠.
새벽편이나 오후편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매홍쏜에서 빵마파-빠이 가는 노란 썽태우가 11:30 이라고 들었지만 이동네는 뭔가 다른 사람한테 물을때마다 말하는 시간이 자꾸 달라지는것 같으니 믿지말고 그냥 대충 일찍 나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시골썽태우는 경로도 임의로 바뀌니까 시간맞춰 다니는게 아니라서요.
10:35 매홍쏜 시장.
어떤 썽태우 기사아저씨가 빵마파 가는차는 11시라고 합니다. 오늘 또 정보가 다르구만. 와서 물을때마다 달라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차편이 많은건 아닌게 분명합니다.
썽태우를 타려면 시간여유를 많이두고 일찍나와서 1시간이상 기다릴 생각으로 오세요.
매홍쏜 시장안 화장실 이용.
빠이 가는 차. 도로에 주차된 차들이 많아 조금 떨어진 곳에 정차했습니다.
11:08 매홍쏜 시장 출발.
빠이쪽이 아니라 시내로 들어가면서 여기저기서 짐을 싣습니다.
매홍쏜 버스터미널에 왔습니다. 오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게 아니고 시장에서 출발해서 터미널에 들렀다 되돌아 가는군요.
여기서 시동끄고 잠시 대기하지만 승객이 없습니다. 빠이가는 방향과 반대쪽인데 일부러 여기와서 차를 탈 이유는 없는거죠.
빠이 가는 길. 구불구불.
가다가 왓 빠탐우아 사원 안에 들어가네요. 명상센터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서양사람들 몇명 탔습니다. 빠이까지 가겠죠.
반 자보 가는 갈림길.
어라? 차가 반자보 쪽으로 들어가네요. 원래 코스가 아닐것 같은데요. 저는 먼저 쏩뻥(빵마파) 가서 차편을 알아보고 없으면 택시로 반자보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이 차가 여기로 오니 다행이네요. 시간을 벌었습니다.
13:00 반 자보에서 태국인 누군가 내리길래 저도 그냥 내렸습니다. 매홍쏜에서 약 2시간 소요.
쏩뻥가지 가면 아마 150밧 정도일텐데요. 200밧을 내라고 합니다. 내린 태국사람도 200밧을 내는군요. 200밧 지불.
내일 이차가 여기 오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합니다. 원래 운행경로를 벗어났으니 추가요금 50밧을 내라는거죠. 예... 저는 여기 가자고 말한적이 없고 그냥 다른 사람 내리길래 따라서 내렸을뿐이고 오히려 쏩뻥까지 가는 차량 기름 소모를 줄여준것 같습니다만... ㅠㅠ
추가요금을 내고 여기 올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빠이에서 매홍쏜 가는 차를 타도 추가요금을 내면 여기올수 있다는거네요. 쏩뻥에서 따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안전하고 싸겠네요. 우연히 좋은걸 알았습니다.
구글지도를 보면 무슨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대부분 Homestay라고 적혀있고 숙소에는 파란색 작은 간판이 있습니다. 민박영업 같은 거겠지요.간판도 잘 안보이지만 구글지도상의 위치표시도 그냥 대충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지도보고 위치를 잘 모르겠네요.
"โฮมสเตย์นายกำพล บ้านจ่าโบ่ Homestay, Kampon,
이 숙소가 그나마 평점이 좀 높습니다. 식당도 함께있으니 식당전망도 괜찮겠네요.
방 3개를 보여주고 선택하라고 합니다. 방은 몇개 더 있는것 같습니다.전부 나무로 엉성하게 만들어져있고 벽과 바닥에도 구멍이 슝슝 뚫린 방뿐입니다. 방 자체는 더 나은게 없고 그나마 좀 전망이라도 나아보이는데로 선택했습니다.
300밧 방입니다.
도로에서부터 들어가면,시멘트 벽이 화장실입니다.
현관.
침실. 한쪽은 아예 대나무 벽조차 없는데요?이건 발코니?왼쪽은 발코니? 오른쪽은 침실. 아니... 벽이나 문이 있어야 방이라고 부르지 않나? 그냥 대나무 파티션인데?물사정이 별로 안좋은것 같습니다.
샤워기도 없고 물이 너무 차가워 오늘 씻는건 포기해야할것 같은데요.
전기 콘센트는 제공됩니다.화장실 없는 방도 있는데 그나마 여기가 나은겁니다. 풍경도 괜찮고요. 벽이 왜 없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사실 사방 온데 다 뚫려 있어 벽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합니다.
손대고 있는 부분 이거 방바닥입니다. -_-; 벽이 아닙니다.
밑에는 닭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핸드폰 빠지면 닭들이 쪼을수도 있어요.
이 숙소는 식당도 있습니다.다리를 밑으로 빼고 밥먹는 곳.식당아래 이 숙소 다른 방이 몇개 더 있습니다.
굳이 식당에서 밥먹지 않아도 제 방에서 보는 풍경과 똑같습니다.
멀리 산에 검은색의 화전 밭들이 보이고 화전민이 태우는 연기가 보입니다.
마을 북쪽 탐방.
전화 탑업할수 있는 가게는 있지만 ATM없고 편의점 없습니다. 간이주유소 있습니다.
여기서 더 북쪽으로 가봤지만 별 볼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6시 지나니까 햇빛이 좀 약해지면서 멀리 검게 태운 밭들이 더 잘보입니다.
해가 지니 기온이 급격히 내려갑니다.
옷을 두껍게 입고 잠을 청합니다.
그나마 모기장이 약간이라도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는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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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반 자보 Bab Jabo 마을은 해발 920m쯤 됩니다.
빠이-매홍쏜 구간 노란색 썽태우타고 반자보 간다고 하면 데려다 줍니다.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국수집 위치가 사실상 마을 남쪽 끝입니다. 관광객은 이 주변에 머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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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