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심하게 즐거웠던 태국-파타야 5박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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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정&슬> 심하게 즐거웠던 태국-파타야 5박 6일 ^-^

현정이 2 1930
-- 4일째. <파타야>

 

아침 7시경.. 졸린눈을 비비고 일어났습니다.

 

아침일찍 파타야로 가는 차가 데리러 온다는 말에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동대문가게로 향했죠.

 

이곳에서 일일투어 신청을 했기때문...

 

굉장히 오랫동안 차를 기다렸습니다. 약속시간보다

 

거의 1시간정도 늦게 온듯..

 

그래서 남는시간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름하여 김.치.국.수. 얼마나 행복했던지..

 

4일만에 처음으로 먹는 한국 음식이었기 때문이죠.

 

든든하게 한국 음식으로 배를 채운후.. 새로 뽑은지 얼마

 

안된 멋진 봉고차가 데리러 왔습니다.

 

봉고차를 타고~~~ 2시간 남짓 파타야로 향했어요.

 

드라이브 하며 방콕의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중간에 화장실 가라며 화장실 앞에서 차를 잠시 세워준

 

운전기사 아저씨의센스도 좋아써요. ㅋㅋ

 

파타야에 딱! 도착. 멋진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파타야 바다는 너무 더러워서 절대

 

안들어간답니다 ㅋ)

 

멋진 바다에 넋이 빠져있을무렵. 어느새 '홍익비치하우스'

 

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던 부부 사장님~ 그리고 친절한

 

종업원들.. 현지인 가이드 아저씨~ 집도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작고 아담한 수영장도 있고, 야외 식당도 있고..좋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점심을 먹었어요. 제대로된 식사를 파타야

 

이곳에서 처음으로 해본듯 합니다. 한식으로 준비된

 

이곳 밥.. 얼마나 맛있던지.. (특이한건, 쌀이 우리나라 보다

 

훨씬 길더군요.. 깜짝놀랬어요 ㅋㅋ)

 

밥을 먹은후, 안내된 204호실.

 

이야이야이야~~~ 최고였어요 ㅠㅠ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저희가 워낙 좁은 숙소에서 생활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탁트인 전망에.. 넓고 예쁜 인테리어~~ 저와 이슬이는

 

계속 소리치기에 바빴죠.

 

짐을 풀고.. 썬크림 가득 바른후, 일일투어의 첫 코스

 

<농눅빌리지>로 향했습니다.

 

농눅이라는 할머니가 만든 정원으로 시작한건데,

 

점차 상업화되고.. 뭐 이것저것 들여놓아서 유명한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이곳 농눅가의 재벌 아들에게 눈에 띄면

 

팔자 피는거라고 홍익 사장님은 데려다주시면서 강조하셨죠ㅎㅎ

 

농눅빌리지에 도착해서 또한 어찌나 감탄사를 연발했는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사진 100장 찍을수 있다면

 

100장 다 찍고 와도 손색이 없을만한 너무 예쁜 곳입니다.

 

처음에는 농눅빌리지 쇼를 보았습니다. 코끼리도 등장하고

 

예쁜언니오빠들 춤추고;; 무예타이쇼도 보여주고~~즐겁게

 

잘 본후, 코끼리 쇼장으로 향했죠!!! ㄲ ㅑ.. 이때부터 저와

 

이슬이는 코끼리의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몰라요 ㅠㅠ

 

코끼리가 자전거 타는것, 그림그리는것, 축구하는모습,

 

또 사람들 눕혀서 발로 안마도 해주고 ㅋㅋ

 

정말 예쁩니다. 특히 머리에 빨강 방울을 양쪽으로 예쁘게 단

 

코끼리에게 저는 반해버렸답니다 ㅠㅠ

 

코끼리에게 주기위해 바나나도 사서 열심히 주었습니다.

 

축구나 그림그리기 뭐 이런거 한번씩 끝나면 군중들 앞으로

 

다가와요~ 그때 바나나를 주면 되는데 너무 귀여워요 ㅋ

 

쇼가 거의 끝나갈무렵.. 현지인 아저씨가 갑자기 나보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내 손목을 잡고 코끼리 쇼장으로

 

데리고 나가셨어요. 그러더니 코끼리 코에 앉으라고하더군요ㅋㅋ

 

코끼리의 상아를 잡고, 코끼리 코를 의자삼아 앉았습니다.

 

그랬더니 나를 쑤욱~ 들어올리더라구요~꺄~~ 너무 재미있

 

었습니다 ㅠㅠ 무섭기도 했구요. ㅋ 그리구선, 내 뒤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50밧씩.

 

한마디로 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범 용이였죠~

 

아~~ 50밧 벌었다고 생각하니 매우매우 뿌듯하고 좋습니다.

 

코끼리 쇼장을 나와서 농눅빌리지를 한바퀴 핑~ 돌아주는

 

버스를 탔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울랜드 코끼리열차같이

 

생긴 차인데요~ 경치 너무너무 예쁩니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으라고 10분씩 기사아저씨가 시간도 주시고

 

사진 참 많이 찍었습니다~ 나중에는 지쳐서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그저 앉아서 경치 구경 하는데, 저와 이슬이

 

둘만 내려서 신나게 사진찍었죠 ㅋㅋ 결국 사람들이 저희둘이

 

언제차에 탈까 기다리며 앉아계셨어요~~정말 잘 즐기다 왔습니다

 

농눅빌리지에서 다시 홍익비치 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었쬬~~ 진짜 어찌나 밥이 잘나오던지

 

저와 이슬이는 밥먹을 때마다 탄성을 질렀습니다.

 

홍익비취하우스. 밥. 반찬 정말정말 잘나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풍부한 양~~~ 꼭 가보세요 ㅋ

 

그런데 사장님께서 오늘 아침 데리러 가는 시간이 지체된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시며 미니시암을 꽁짜로 보여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보고싶다고 했더니 원래 돈받는건데..ㅎㅎ

 

사과하는 의미로 그냥 보여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쑥~쑥 잘 풀리더랍니다 ㅋㅋ)

 

미니시암에 도착. 별로 볼거 없다고 그러시던데..

 

저녁되니까 조명도 예쁘게 켜지고.. 너무 예뻤어요~

 

여기서도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그나저나, 미니시암에 도착하니 한국에 온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어딜가나 한국 사람 목소리밖에 안들립니다.

 

요즘 미니시암 인기가 떨어져서 한국, 중국 사람들밖에

 

안찾는 명소라고 하던데.. 저희가 갈때는 관광객 95%가

 

한국사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답니다.

 

미니시암도 꽁짜로 너무너무 잘 구경하고~~

 

나와서 드디어!!! 그 유명하다던!! 그리고 너무너무 기대하고

 

보고싶었던!! <알카자쇼>를 보러갔습니다~~

 

다들 남자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정말 왜 유명한지 실감할만큼 멋진 쇼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한번 보고싶군요.ㅋ

 

쇼가 끝나고 나와서 알카자들과 사진을 찍는 순서가 있더라구요~

 

40밧씩 받던데.. 50밧 주니까 거스름돈 안줬어요 -_- 췟.ㅋ

 

저와 이슬이는 최대한 노출이된;;; 몸매좋은 언니?... 남자와

 

사진을 찍었습니다ㅋㅋ 엄청 예쁘던데, 목소리 듣고 깜짝

 

놀랬죠;;ㅋㅋㅋ 남자목소리..ㅋㅋ

 

알카자쇼가 끝난후~~ 우리의 가이드 아저씨는 우리들을

 

워킹스트리트로 데려가주셨습니다~

 

친절한 가이드 아저씨. 말도 엄청 안통했지만. 기억에 남습니다.

 

암튼.. 가이드 아저씨는 주차장에서 기다리고,저와 이슬이는

 

워킹스트리트로 당당하게 둘이 쫄래쫄래 들어갔죠 ㅋㅋ

 

외국인들을 위해 여러가지 볼거리를 한 거리에 모아놓은

 

거리라던데, 사실 그것보다는 환락과 윤락의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나가면 이상하고 야한 -_-;;; 그림을 보여주며 오라고

 

계속 하고...ㅠㅠ

 

술집과 나이트과 굉장히 많은 거리입니다.

 

워킹 스트리트에 가기전 사장님께서는 "고고장한번 가볼래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고장 아시죠? 남자들이 들어와서 여자 하룻밤 사는..-_-;;

 

사장님께서는 태국 왔으니, 한번 구경해보는것도 좋고

 

맥주 시키고 5~10 분만 보라고 하시더군요~

 

좋은시간대에 가면 여자들 쇼도 볼수 있다고..=_=;;

 

저와 이슬이는 고민했습니다. 갈까말까.. 하다가

 

언제 그런걸 봐보겠습니까..ㅋㅋㅋ 가보기로 결심했죠!!

 

아저씨께서는 그곳 위치를 알려주셨는데 ㅋㅋㅋ

 

이름은 "super girl" 이었습니다.. 쿨럭;;

 

정말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ㅋㅋ

 

한참 그 가게를 찾다가.. 드디어 찾았는데!!! 용기가 안나서

 

못들어가겠더군요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들어가보자 생각에 눈 찔끔 감고!!!문앞에가자 그곳 종업원

 

들이 손님왔다고 좋아하더군요;; 우린 여잔데..ㅠㅠ

 

들어가자마자.. 경악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크리스챤인 저와 이슬이는 "하나님.."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높은 쇼 장을 중간으로 삥~ 둘러앉아 술을

 

시키고 여자들이 쇼하는 것을 구경하며 한명을 찝는겁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번호표를 하나씩 달고있는데, 여자들이

 

입는 옷이라곤, 그 번호표를 달기위한 간당간당한 매우작은-_-

 

속옷 뿐이죠...

 

다 벗은 사람도 있었고..

 

점차 조금 지나자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_-

 

물론 손님은 모두 남자였고 여자라고는 저와 이슬이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위에서 춤추는 여자들도 우리를 손가락질

 

하며 계속 얘기를 하더군요 ㅋ 순식간에 우리가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ㅋㅋ흠.. 얼굴을 보니.. 나보다어린 여자아이들도

 

있어보이고.. 웃으면서 춤을 추는 그들을 보며 나는 왜그리도

 

마음이 아프던지... 이런일을 왜 선택해야만 했을까..하는

 

생각에 뭉클해졌습니다.

 

그런ㄷㅔ..헉.. 일이 기어이 벌어지고 말았쬬 ㅋ

 

저~ 기서 한 여자분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어요 -_-

 

내옆에 한분, 나와 이슬이 중간에 한분. 이렇게 두분이

 

우리 사이에 앉으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싫다고 노~~

 

계속 이랬는데..흑흑흑...

 

진짜 어찌나 떨리던지.

 

어느새 우리는 게이취급을 받고 있었떤 겁니다 -_-

 

간단히 자기소개하고.. 우리는 술 안먹으니까 너네 먹으라고

 

하고.. ㅠㅠ 횡설수설 했습니다 너무 떨렸어요 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옆에 여자가 남자친구 있냐고 하더라구요.

 

없다고 했더니 막~~~~ 웃으면서!!!

 

글쎄!! 내어깨에 손을 올리더라구요!!!!!!!!!!!

 

전.. 진정으로 게이로 전략되었던 것이었쬬..ㅠㅠㅠㅠㅠㅠ

 

하긴.. 여자 둘이서 고고장 들어와서;; 여자들 춤추는거

 

구경하고 앉아있으니.. 게이취급을 받을만도 했찌만..

 

진짜 무서웠습니다 ㅠㅠ 우리보고 호텔이 어디냐고

 

물어보고.ㅋㅋㅋ

 

저와 이슬이는 더이상 안되겠따! 는 생각에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휴휴휴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요;;

 

나와서 바로 우리의 가이드가 있는 주차장 아저씨에게

 

향했어요 ㅋㅋ 마음을 진정시키며..ㅋㅋㅋ

 

그래도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둘이 웃으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여러가지 많은 경험들. 이렇게 파타야의

 

첫 날은 저물었습니다. 

2 Comments
갱이4496 2005.07.28 18:45  
  ㅎㅎ 너무 잼있네요~~ 글읽으니깐 얼렁 가고싶어요~ 잼있어요^^ 또 올려주세욤~~
eaton 2005.08.01 22:35  
  저도 팟타야 가서 슈퍼걸 갔었는데 홍익비치하우스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저도 뭐 그냥 한번 구경이나 해 보자는 생각으로 갔는데
10분정도 지나니까 아무감정없더라구요
슈퍼걸 나와서 왼쪽에 루시퍼라는 나이트클럽도 갔었는데요 루시퍼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아무튼 이색경험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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