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나컨파놈 Nakhon Phanom - 1. 국경도시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2017소도시여행 - 나컨파놈 Nakhon Phanom - 1. 국경도시

망고찰밥 20 1009

(라오스 여행기 게시판 타캑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lao_travels&sca=&sfl=mb_id,1&stx=stickyrice

)

 

 

소도시여행 - 나컨파놈 Nakhon Phanom - 1. 국경도시
 
=================
2017. 03. 05 일요일 - 타캑에서 나컨파놈으로 이동
 
라오스 타캑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입니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일찍 일어났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낙엽 태우는 연기같은게 들어옵니다. 음~ 시골스러운 느낌이군요.
07:10 강변에 나와봤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69_32.JPG

조용하군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69_52.JPG

강건너 태국 나컨파놈입니다. 오늘 저 도시로 갈 생각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69_67.JPG

왓 마하탓. 라오스 양식의 탑이 있는 태국사원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69_81.JPG

숙소로 들어오는데 근처 공터에서 낙엽을 태우고 있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69_98.JPG

숙소에서 렌트용 자전거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있다면 굳이 인티라호텔 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망고찰밥: Do you have bicycle for rent?
숙소: yes. 1 day 3만낍.
망고찰밥: I will check out in morning. 2만낍!
숙소: ok.
 
이런 도시에서는 길이 완전 평평한데다 그리 빠르게 막 달릴것도 아니고 그냥 장바구니 달려있고 변속기 5단정도만 되는게 더 유용한데 이런 자전거 밖에 없네요. 그 인티라호텔도 그렇고요.
변속기 단 수만 쓸데없이 많고 낡아서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70_15.JPG

시장갈거라고 하니까 지금 열고있다고 하네요.
07:30 출발.
야시장터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70_33.JPG

시장가는 주도로의 여러 상점들은 이미 열었는데 이 주변의 식당들은 아직 안열고 있습니다.
인티라호텔앞에 아침식사메뉴판이 있습니다만 가격을 보니 저한테는 너무 비싸서 그냥 통과.
 
시장가다보니 그 바게뜨빵 샌드위치를 팔고있습니다. 저는 그냥 통과.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70_52.JPG

로터리 같은게 있는 이 옆이 시장입니다. 겉에서 안보이고 골목안에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70_69.JPG

시장이름은 km2 market입니다. 시내에서 2km 떨어져있다고 km2시장. 헐...
시장안 골목에는 이제 슬슬 장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4_55.JPG

시장 중심부에는 많이 열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4_65.JPG

그런데 채소들이라서 제가 살건 없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4_75.JPG

골목쪽에 과일가게가 있었는데 망고와 파파야를 샀습니다.
잔돈이 없어 10만낍을 내밀었는데 주인이 그걸 받더니 갑자기 그 돈을 양손으로 잡고 가게의 과일들을 두드리네요. 여기도 툭! 저기도 툭! 요기도 툭!
과일들 종류별로 다 두드리더니 거스름돈을 내주었습니다. -_-; a
오늘도 돈이 잘 들어오게 하려는 의식같은거겠지요 ^^;
 
이놈의 자전거, 장바구니도 없어서 핸들에다 봉지를 매달았더니 찢어졌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4_92.JPG

양쪽에 한봉지씩 나누어 매달았습니다. 너무 많이 샀나? ㅎㅎ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5_11.JPG

이 자전거는 약간 엎드린 자세로 타야하니까 손목에 체중이 실려 부담이 많이가네요. 조금 아픕니다. 왜 이동네는 장바구니 달린 시내용 자전거가 없는거냐....
  
가다보니 입이 묶인 개가 있습니다. 저녀석 아무래도 사람을 물었다가 입이 묶인거겠죠?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5_31.JPG

오늘 아침 식사는 과일입니다. 숙소에서 수도물에 씻어 수건에 펼쳤습니다.

망고 20,000낍. 파파야 25,000낍입니다. 과일장수의 압박판매에 당하여 너무 많이 산것입니다. ^^;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5_52.JPG

먹으면 속이 편한 파파야부터 시식.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5_8.JPG

숟가락으로 떠먹습니다. 다른 과일은 깎아놓은걸 사먹는게 편하고 다 좋은데 이 파파야는 왜그런지 직접 숟가락으로 파먹는게 더 좋은 맛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수박을 칼로 잘라 먹는 것과 숟가락으로 파먹는 것과의 작은 차이같은 걸까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5_99.JPG

다시 자전거 타고 강변으로 나와서 남쪽으로 달립니다. 조금가면 강변도로가 끝나고 큰도로쪽으로 나가게되는데요 작은개천 지나 약간 가면 다시 오른쪽에 강변으로 나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첨부한 타캑 지도 맨 아래쪽입니다.)
이 도로따라 약간 달리면 이런 전망대도 있습니다. 오전 9시30분인데 도로에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586_18.JPG

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고기잡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5_85.JPG

물속에 그물을 담가두고 기다립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6_04.JPG

좀있다가 읏쌰~ 들어올립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6_23.JPG

그런데 한마리도 없군요. ㅠㅠ  그러더니 저를 흘끔흘끔 쳐다보는군요.
아주머니 헛탕쳤으면 그만이지 왜 구경꾼을 자꾸 의식하는가요? ㅎㅎ
외국인 구경꾼 무시하세요. ㅎㅎ
 
강 건너편 태국에 거대한 철탑이 보이네요. 저렇게 높은 철탑은 왜 필요한거지?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6_41.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6_6.JPG

좀 더 가다보니 물위에 수상가옥같은게 있네요. 저기서 사는건 아니겠지?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6_82.JPG

이 강변 도로가 꽤 길게 이어집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7.JPG

물위에 저런게 또 있네요. 고기잡이배 선착장같은걸까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7_18.JPG

좀 더 가니 드디어 길이 끝났습니다. 이 부분은 구글지도에 길이 안나옵니다. 여기서 빠져나가는 길은 없고 되돌아 나가야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7_37.JPG

다시 강변길을 되돌아 갑니다.
도로에 사람이 없으니 염소들이 자유롭게 다닙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07_57.JPG

구글지도에는 여기서 큰도로쪽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표시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길이 없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2_91.JPG

약간 더 가다보니 골목에 철탑이 있습니다. 아까 이 앞을 지나올 때는 그냥지나치고 못봤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3_13.JPG

송전탑이네요. 고압전선이 메콩강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3_32.JPG

메콩강 건너편 나컨파놈의 송전탑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4_06.JPG

아까부터 신경쓰였던 나컨파놈쪽의 거대한 철탑은 태국에서 라오스로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탑이었군요.  거리가 멀어서 전선이 밑으로 많이 쳐지니까 그만큼 더 높게 올린 것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4_25.JPG

그러고보니 묵다한과 싸완나켓에서도 저런 이상하게 높은 철탑을 본것 같은데 그게 송전탑이었군요.
 
이 송전탑 아래 골목으로 나가서 조금 가니 운동장이 있는데 볼거리는 아니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4_43.JPG

숙소로 돌아오니 주인이 오늘 어디로 갈거냐고 하길래 나컨파놈으로 보트타고 갈거라고 했더니 태국사람만 가능할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확인하러 보트 출입국하는 곳으로 왔습니다. 리베리아호텔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4_63.JPG

보트 출입국장.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4_81.JPG

사진은 촬영금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입국을 하고 있었습니다. 출국요금내고 보트요금내고 그렇게 왕래합니다. 국제버스타고 몇십킬로미터 둘러서 다니는것보다 여기서 건너면 바로 나컨파놈 중심지에 도착하니 그게 낫겠지요.
공무원인지 군복인지 제복을 입은 사람이 있길래 여기서 태국으로 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타이-라오 피플!"
"Go to bridge!" 라고 하네요.
음... 타이-라오 피플만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제3국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야하는군요.
그냥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겠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했는데 뚝뚝필요하면 불러주겠다고 하네요. 얼마하냐고 하니 3만낍이랍니다. -_-;
비싸다고 하니 "Only you"라고 하네요.
어제 버스정류장에서 여기올때 2만낍 냈다고 하니 나가서 찾아보랍니다.
 
10:40 숙소를 나섭니다. 출입국장에 뚝뚝이 많이 있긴 하지만 야시장이 더 가깝고 호텔들이 있는 곳이니까 뚝뚝이 있을거라고 보고 걸어가봅니다.
 
라오 돈이 좀 남았는데 아직 뚝뚝요금도 내야하니 환전하지 말고 그냥 태국가서 환전을 해봐야겠습니다. 태국에서도 라오 돈은 별로 취급안하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국경도시니까 환전할 곳은 있겠지요.
 
야시장 앞에 뚝뚝이 있네요. 자고있는 기사를 깨워서
"버스스테이션. 하우머취?"라고 하니까 2만낍짜리 지폐를 보여주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4_99.JPG

타고 출발. 이 도시의 주도로지만 통행은 별로 없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25_17.JPG

버스정류장 가는 지름길입니다. TO BUSTATION Km4까지 600미터 남았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8_51.JPG

시내에서 2km 떨어진 시장이름은 km2 시장.
시내에서 4km 떨어진 버스정류장은 Bus Station Km4. ㅠㅠ
 
타캑 km4 버스 스테이션 도착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8_7.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8_86.JPG

어제도 찍었던거지만 다시 촬영.
국내선: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9_32.JPG

베트남: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9_53.JPG

태국행은 저쪽 구석에 따로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9_72.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39_92.JPG

태국 나컨파놈까지 18,000낍 또는 70밧.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40_08.JPG

운행시작: 07:30 am - 04:00 pm
오버타임은 태국에 5밧을 더 내야한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40_23.JPG

나컨파놈이라고 하니 표를 내미네요. 돈을 세어서 18,000낍을 내니까 짜증을 내는군요. -_-;
대체 왜?
짜증난 얼굴로 계산기에 20,000을 찍어서 보여주네요. 요금이 쓰인거랑 다른건가?
일단 20,000낍을 내고 표를 받았습니다.
 
표를 들고 좀 생각을 해보니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오버타임 요금을 내야되는데 태국에 낸다는 5밧을 2000낍으로 받은것 같습니다.
그냥 오버타임 프라이스라고 말을 하든가 요금표를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적어두면 좋겠구만....
대충대충하는 사회주의 국가들 특징이 이런거지요 뭐...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40_39.JPG

티켓에 좌석번호같은건 없습니다.
이 버스는 태국에서 온거라 벤츠차량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2_19.JPG

차량 옆에는 과일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시내에는 왜 과일파는 곳이 없을까?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2_4.JPG

무려 태국차량인데도 차량 옆면의 페인트가 여러군데 벗겨지고 흉한 상태로 그냥 쓰고 있습니다. 태국 완행버스도 이렇게 칠이 벗겨진 상태로 운행하지는 않는데요, 이 차는 왜 이런걸까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2_59.JPG

이 정도로 운행사업이 안되는 것일까요?
태국 차량이 이정도면 라오스 차량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
버스만이 아니라 대기하는 벤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서진데다 새똥으로 더러운데 청소도 안하는것 같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2_75.JPG

저 서양사람도 앉기가 찝찝했던걸까요? ㅎㅎ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2_96.JPG

기다리는 동안 정류장에 있는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 이용료도 2000낍입니다. 꽤 비싸군요.
과일가게 아저씨 밥을 먹고 있습니다. 역시 라오스는 찰밥이 주식이지요. 옆에 찰밥바구니를 놓고있군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3_19.JPG

버스아래 짐칸에 큰가방을 넣고
11:35 버스가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승객이 어째서 외국인 3명뿐인가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3_4.JPG

3명 x 요금 70밧 = 210밧 = 약 7천원.  기름값이나 나오는건지....
버스에 페인트 칠할 돈이 없는게 맞군요. -_-;
묵다한-싸완나켓 구간은 보트로는 화물만 운송하는것 같고 사람들은 국제버스 타고 다니던데,
나컨파넘-타캑 구간은 사람들이 전부 보트타고 다니니까 국제버스는 수요가 별로 없는거지요.
이 태국 국제버스에는 승무원으로 보이는 여자 한명이 운전수 옆에 타고있었습니다.
 
12:00 타켁 국경입니다. 여기도 건물을 보아하니 태국에서 지어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3_6.JPG

라오스쪽 이미그레이션 도착.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3_8.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54_01.JPG

 

이렇게 승객이 없어도 태국 차량은 역시 다르군요. 여자승무원이 내려서 승객들을 안내해줍니다.
"스탬프!"라고 하면서 출국창구로 안내합니다.
정작 라오스 이미그레이션 직원은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그제서야 다른데서 나와서 창구에 들어가는군요. ㅎㅎ
 
출국도장을 받고 다시 버스를 타도록 안내해줍니다.
인원이 너무 적어 절차는 10분만에 다 끝났습니다.
다시 버스타고 갑니다.
우정의 다리를 건너는 중 저 멀리 송전탑이 또 보입니다. 송전하는 곳이 한군데가 아니군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7_48.JPG

다리 건너 태국쪽 이미그레이션 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7_68.JPG

여기서도 승무원이 먼저 내려서
이번에는 태국 입국창구 앞 입국카드 비치된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7_88.JPG

출입국카드를 작성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8_06.JPG

옆에있던 외국인이 Entry Point를 뭐라고 쓰냐고 하니 승무원이 "노 프러블럼"이라고 하네요, 안써도 된다는거지요. 그래도 저도 안썼습니다. 정말 친절하기도 하지요. ^^
그 다음은 버스를 X-Ray 검사대 옆에 대고는
"Check Bag!"이라고 알려줍니다.
버스에서 가방을 꺼내서 검사기에 넣습니다.
작은 배낭 안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들어있고 밖에는 생수병이 꽂혀있습니다. 그래도 문제없습니다. 여기서는 비행기가 아니기 때문에 물병도 그냥 통과되고 노트북컴퓨터를 가방에서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검사를 통과한 후 다시 버스를 탈때까지 안내합니다.
가방을 다시 버스 화물칸에 싣고 출발합니다.
이제서야 승객들 티켓을 확인하네요.
 
그래... 이렇게 해야되는거지!
라오스 차량처럼 짐검사도 안하고 티켓은 미리 회수해버리고 승객은 버리고 튀어버리는 그런짓은 안한다고!
 
묵다한-싸완나켓 국경은 개별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할것 같긴한데요, (그래도 절대 비추!)
이곳 나컨파놈-타캑 국경은 개별로 와도 교통편이 거의 없어보입니다. 현지인도 아닌데 낭패보지 않으려면 국제버스를 타는게 정답입니다. 그게 가장 안전하고 가장 저렴합니다.
 
버스가 나컨파놈 도심으로 들어가니 더이상 라오스 전화신호가 안잡힙니다.
 
12:52 나컨파놈 버스터미널 도착.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정도 잡으면 될것 같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8_22.JPG

버스가 승강장에 안세우고 약간 앞에서 세워 승객들이 내립니다. 저도 따라서 내립니다.
 
버스에서 바닥에 내려서는데 얼굴에 물이 촥 튀네요. 순간 흠칫했습니다.
이게 뭔일인가 하고 옆으로 비켜서서 보니 자동차에 저런 징같은걸 싣고 태국스님이 타고있습니다. 솔같은데 물을 묻혀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뿌린겁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8_43.JPG

국제버스 기사도 여기서 내리더니 물을 맞고 저 징을 몇번 두드리고 나서 돈을 내는군요. ㅋㅋ
사원에서 뭔가 공사를 하기 위해서 모금다니는것 같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8_64.JPG

이건 뭐... 패키지 관광버스가 쇼핑몰 앞에 세워서 쇼핑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기사아저씨. 이런건 혼자가서 하면되지 버스를 여기다 세워서 길막고 이러지 말자고요. ㅎㅎ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8_85.JPG

그런데 버스 앞면까지 칠이 벗겨진걸 보니, 기사아저씨도 뭔가 빌어야될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 ㅋㅋ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9_03.JPG

나컨파놈 버스 터미널입니다. 간이 매점 하나있고 식당이나 잡상인도 없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69_22.JPG

조금전 그 버스에 사람들이 타네요. 이번에는 그래도 승객들이 좀 있군요. 기사아저씨, 아직은 직장이 없어질까봐 물맞고 빌지는 않아도 되겠어요. ㅎㅎ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0_45.JPG

우본랏차타니-묵다한-나컨파놈 구간을 운행하는 큰버스가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0_65.JPG

묵다한-탓파놈-나컨파놈 구간을 운행하는 롯뚜(미니밴)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0_81.JPG

이 롯뚜의 운행시간표.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1_02.JPG

대략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1_23.JPG

행선지가 영어로 표기되어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1_42.JPG

치앙라이.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1_59.JPG

치앙마이.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1_8.JPG

쓰여있던 행선지는,
Bangkok, Chiang Rai, Udon Thani, Chiang Mai,
Pla Pak, Renu Nakhon, Ban Khok Klang, Ban Chok Amnual,
Mukdahan, Khon Kaen, Si Songkhram, Na Wa, Ban Pheang, Na Kae, That Phanom
 
Ubon Ratchathani 행선지 표시는 없었지만 버스는 정차하고 있네요.
 
혹시 여기서 븡깐 가는 차가 있을까 싶었는데 넝카이 가는 차편도 안쓰인걸 보니 븡깐은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시간은 넉넉하니 숙소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여기서 골목길로 가면 1km도 안되는 거리입니다.
길찾기가 수월하려면 일단 구글지도가 되어야지요.
벤치에 앉아 핸드폰 열어서 라오스 심카드를 빼내고 태국 심카드 쓰던걸로 교체합니다.
이제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버스에서 같이 내렸던 서양청년 하나가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뭐라고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영어가 안통하니 난감해하고 있네요. 약간 도와주고 갈까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나눈 대화는..
망고찰밥: What do you want? (뭐할려고요?)
서양청년: I want buy sim card. but I don't know. (심카드 필요한데 어디파는지 모르겠어요)
망고찰밥: downtown. (시내요)
서양청년: My bus ticket for chiang mai. 3 pm. (버스가 치앙마이로 3시 출발이요)
망고찰밥: please wait. I can check. (확인해볼게요)
구글지도 살펴보니 터미널 바로 옆에 전화가게가 보입니다.
망고찰밥: This is phone shop. Let's go together. (폰가게 있네요. 같이 갑시다)
서양청년: ok.
 
터미널옆 전화가게로 갔는데 그친구가 이야기 하는데 간단한 단어조차 알아듣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 친구도 대충 사면 되겠는데 굳이 또 트립어드바이저에 DTAC게 좋다더라, DTAC걸 사겠다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직원한테 영어를 장황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직원 얼굴을 보니 카오스인것 같습니다. ㅎㅎ
 
그만두고 옆에보니 세븐일레븐이 보이네요. 그리 데려가서 트루무브 심카드 보이길래 달랬더니 직원이 "No Passport!"라고 손을 젓네요. 여권처리를 못한다는거지요.
그래서 포기하고 나와서 세븐일레븐 옆에 있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여기서 저한테 남은 투어리스트 심카드를 끼워주고 옆에있던 탑업기계로 탑업시키고 APN설정하는것 보여주고 잔액조회하는 번호 알려주었습니다.
속도가 좋다고 하면서 흡족한 얼굴입니다.
끝났으니 세븐일레븐에서 빵하고 음료 하나 사먹고 잠깐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태국에는 처음왔다고 하길래 태국전국에 세븐일레븐이라는 가게가 널렸으니 그 앞에서 전화충전하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악수하고 저는 그만 숙소로 갑니다. 여기서 750m 정도 거리입니다.
골목길 따라 가다보면 오늘 가려고 했던 숙소가 나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2.JPG

구글지도에는 Wiang in Hotel 위앙인 호텔입니다. (Wiang Inn 오타인듯) 입구에 영문표기는 없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82_21.JPG

저 안쪽에 로비가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6_55.JPG

태국어로 쓰여있어 모르겠지만 750밧까지 여러 가격대가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6_75.JPG

여자 중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있었는데, 외국인이 왔다고 다른 사람을 부르네요.
곧 아빠로 주정되는 중년의 남자가 나왔습니다. 간단한 영어대화가 잘 통합니다.
다른데서는 보통 아빠가 딸을 부르더구만 이집은 반대네요. ㅎㅎ
 
에어컨룸이라고 하니까 320밧이랍니다.
마당을 전부 지붕을 덮어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그 한쪽에 있는 저 방입니다. 여기서 보기에는 도저히 방 같지 않고 화장실로 보입니다만.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6_96.JPG

방을 보자고 해서 들여다보니 창문이 없습니다. 밀폐되어 햇빛도 없이 완전 깜깜합니다.
침대는 왜 또 빨간색 원형인데? 야리꾸리하다구 이거.
 
"Window?"하니까
다시 입구의 도로가 쪽의 방으로 갔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7_18.JPG

도로쪽이라 꽤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일단 싸니까 여기서 묵어보기로 합니다.
올해는 좀 과다지출로 인하여 숙박비라도 줄여야합니다.
 
이방은 넓고 환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7_37.JPG

새건물은 아닌것 같지만 보기에는 꽤 깔끔해보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7_54.JPG

문을 보면 새건물은 아니라는 티가 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7_73.JPG

방충망과 창문 개폐기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7_94.JPG

화장실도 전부 새로 단장한것 같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8_14.JPG

정말 넓군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698_3.JPG

그런데 결정적인 단점은 실내에 하수구 악취가 나고있고 날파리들이 좀 있습니다. 하수구로 올라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악취를 막아보려고 가지고 있던 세븐일레븐 비닐봉지를 대충 말아서 구멍을 막아봅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8_15.JPG

세면대안의 물빠지는 구멍은 저 식기세제를 세워서 막았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8_34.JPG

욕실 바닥의 저 구멍은 비닐봉지 하나에 물을 담아서 물주머니를 만든다음 올려서 막았습니다. 봉지에 물이 좀 새더라도 막을 수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8_54.JPG

320밧이라면 양호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냄새가 나서 누구한테 추천은 못하겠네요.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버스터미널에서 가깝고 시장, 야시장도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 주변에는 자전거 가게가 있을것 같아서 찾아보기 쉬울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잠시 쉬면서 비스켓을 먹어봅니다. 이거 태국 비스켓인데 라오스 타캑에서 수입해서 팔던걸 제가 사서 다시 태국으로 가져온 것입니다. -_-;a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8_74.JPG

시장 구경도 할겸 물도 큰거 한병 사기위해 밖으로 나가봅니다.
이 방은 손잡이를 눌러서 잠그면 안됩니다. 저런 큰 자물쇠를 직접 채워야 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8_94.JPG

숙소 입구 바로 옆에 동네 슈퍼가 있습니다. 물과 음료는 여기서 사면 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9_12.JPG

큰도로쪽으로 나와서 시장쪽으로 갑니다. 조금 가다보면 여행사도 있습니다. 항공권 필요한 사람은 여기서 사면 되겠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9_32.JPG 

시장에 왔습니다. 이 시장은 골목안에 있는데 상당히 길쭉하게 되어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9_5.JPG

이렇게 썰렁해져버린 시장을 지나서,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9_67.JPG

더 들어가면 아직 활발히 영업하는 곳이 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09_85.JPG

시장 길가쪽에서 이런 열매를 발견했습니다. 그냥 막 키운듯 좀 꾀제제합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5_97.JPG

이 열매는 오래전 어디선가 본 기억은 있는데 그게 먹어본적이 있는지조차 기억에 없습니다.
오늘 이 새로운 과일에 도전해봅니다. (아무거나 그렇게 먹다가 일찍 죽겠다.)
저 한봉지 20밧.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6_19.JPG

좀 더 들어가니 활발한 채소시장이 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시장 안에는 썰렁하고 도로가 노점들이 더 활발한 곳이 많던데 이 시장은 큰 도로가쪽은 썰렁하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활발하네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6_38.JPG

시장안에서 다른집에서 또 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집 것은 좀 더 크고 깨끗해 보입니다. 과일과 식재료 파는 집에서 팔고있으니 먹는 열매는 맞겠죠.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6_57.JPG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옆집에서 물도 샀습니다.

 
이제 사온 열매를 먹어볼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에 씻어서 숙소 수건에 펼쳐 올려놓았습니다.
만져보니 조금 단단하네요. 꼭지부분은 감꼭지가 좀 작은 듯한 모양입니다.
칼로 쪼개 봤습니다. 씨앗이 큰게 들어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6_75.JPG

과육은 단단해서 뚝뚝 부러지고 꽤 떫은 맛이 납니다. 먹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하얀 진이 조금 나옵니다. 응? 진이 나온다고?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6_91.JPG

역시... 진이 칼날에 묻었습니다. 금방 노랗게 변했네요.
휴지로 닦아도 안닦여집니다. 불과 1-2분 사이에 플라스틱이 녹아서 붙은것처럼 단단하게 붙었습니다.
물을 조금 끓여서 칼날을 담그니까 바로 닦여집니다.
예전에도 이런 하얀 진이 나오고 떫은 열매들은 며칠 삭혀서 먹는 것들이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한번 삭혀보기로 합니다. 비닐봉지에 전부 싸서 묶어두었습니다.
 
창문 개폐기를 열고 계속 환풍기를 돌리고 있는데도 아직 방에서 하수구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욕실 바닥이 의심스러워 바닥에 물을 부어보니 하수구멍으로는 물이 빠지지 않고 파이프 옆으로 물이 빠집니다. 그렇다면 냄새가 올라오고 있는곳도 이 구멍인거지요.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7_12.JPG

비닐봉지를 구겨서 이 구멍을 막고 얼마동안 환기시키고 나니 더이상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휴~
하수구 배관구조가 이렇다면 다른방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른분들 이도시에 오면 다른 숙소를 잡아보시길..
 
저녁 6:30 야시장에 왔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7_33.JPG

작은 옥수수 다발을 하나 샀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7_5.JPG

딸기도 조금 샀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27_71.JPG

야시장이 그리 붐비지는 않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39_18.JPG

닭튀김을 조금 사서 길가 의자같은데 앉아서 먹고있는데 강아지가 한마리 다가오더니 바로앞에 앉아서 계속 쳐다보네요.

 

야~ 쳐다보지 마~ 눈은 왜 그렇게 크게 뜨는데? 니가 슈렉 고양이냐?
누구한테 얻어맞아서 눈탱이가 시커멓게 된거냐?
어이~ 저리가~ 조금밖에 안샀다구~ 너줄거 없어~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39_37.JPG

무시하고 계속 먹습니다....
하... 이녀석... 안가고 계속 쳐다보네요. 고개도 안돌리고 계속 쳐다봅니다.
야~ 이 튀김은 좀 짜니까 개한테는 먹으면 안좋다구~
으.... 전혀 갈 생각이 없구만.....  먹다가 체하겠다...
튀김 나눠 주기전에는 계속 있을것 같군요.
항상 날~ 바라보는~ 니가~ 내곁에서~♪ 영~원할거라고 믿고 싶은거야~♬♪
아니 아니... 이렇때가 아니고 저녀석 좀 보내자고.
닭다리 좀 먹다가 큰 뼈는 빼내고 주었습니다. 넙죽 받아먹네요.
닭다리 큰 뼈는 매우 단단해서 개한테 주면 위험합니다. 씹으면 일단은 깨지지만 매우 날카로워서 나중에 항문근처에 찔려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전 제 친척중에 닭다리뼈를 빻아서 먹었다가 큰일났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튀김 3분의1은 개한테 주고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 세븐일레븐으로 갑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39_54.JPG

세븐일레븐 앞에 보니 버스정류장이 있네요. 그림은 저런데 물론 노선썽태우겠지요. 노선은 두개, 1번과 2번입니다.
어쩌면 버스터미널 가는것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요약:
위앙인 호텔 하수구 냄새가 조금 나서 그리 추천할만한 곳이 못됩니다.
큰도로가에 (22번도로 주변) 평점이 좋은 숙소들이 있는데 그쪽에 머무시길 추천합니다.
 
추가정보:
몇년전 묵었던 Winsor Hotel 입니다. 시장과 강변이 모두 멀지 않아서 선택했던 곳인데요, 제 기억에는 오늘 이 위앙인호텔보다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39_77.JPG

더블 400, 싱글 350, 팬룸 250.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39_98.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40_14.JPG

팬룸. 싱글침대. 250밧.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40_32.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40_56.JPG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40_8.JPG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먼지가 좀 있었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41_04.JPG

온수기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49_9.JPG

타일이 누렇습니다.

d070518c83b24ed0e25d3449299d2c9e_1491480750_1.JPG

 

 
--------------
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나컨파놈 시장: https://goo.gl/maps/EYSWQhRUk6Rr6eeE9

나컨파놈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EfXb57QyYeyhpuh19

시장앞 썽태우들 있는곳:  https://goo.gl/maps/bATt1Rxz6daQ79en9

(탓파놈 가는 썽태우도 있고, 터미널에서 출발한 탓파놈 가는 롯뚜도 지나간다): 


20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4.06 23:27  
하아 고생하셧네요..
폰으로 보는대...20분 걸렷어요..
나컨파놈은 타켁 꽁로 가려고 원래 생각햇던 곳인대...
못 갓걸것 같아요 이번앤...
날씨 서늘한 1월이나 가능 할것 같아요.
잘봣어요^^
망고찰밥 2017.04.07 01:47  
나컨파놈은 12-2월 정도 까지 적당할겁니다.
나쁜오빠 2017.04.07 00:56  
물가도 착하고 분위기도 고즈넉하고 괜찮네요.
방콕이나 치앙마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망고찰밥 2017.04.07 01:50  
소도시는 심심한 재미(?)로 다니는 곳입니다. ^^
푸켓알라뷰 2017.04.07 13:13  
아이고 그 불독 너무너무 귀엽네요 ㅋㅋ
저라면 아예 다 줬을꺼에요 저 눈빛에 어떻게 입으로 들어가겠어요.
제 가게에서 믹스견 모녀를 키우는데 같은건물에 보드람 치킨이 있어요.
어릴때부터 치킨을 먹다보니 아주 잘먹어요 한 15년넘게 살았는데 치킨뼈 돼지뼈 가끔 소뼈도
잘씹어먹습니다. 아마 어릴때부터 쭉먹어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개는 닭뼈 주면 죽는다는데 우리 개는 (그렇게 큰개도 아닌데..) 뼈도 과자처럼 먹네 했더라는..
라오스도 정말 가긴하지만 태국에 비해 많이 조용해서 그런가 사람들도 묵뚝뚝한 느낌이네요.
잘보았습니다.
망고찰밥 2017.04.07 20:32  
닭다리뼈만 위험하고 다른 부분 뼈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먹여줘야겠지요.
사회주의 나라 사람들이 묵뚝뚝한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진파리 2017.04.07 14:27  
저 그물낚시방법.
바다에서 자리돔 잡을때 쓰는거랑 비슷 하네요.
망고찰밥 2017.04.07 20:34  
아... 바다낚시를 저렇게도 하는군요.
진파리 2017.04.07 20:51  
저 그물망을 바다속 일이미터 수심에 넣어놓고
그위에 밑밥을 뿌리면 자리돔들이 엄청시리 몰려들어요.
그때 저 그물망을 들어 올리면 끝~^^^
고기만 많으면 엄청시리 잡힙니다.
저렇게 잡은 살아있는 자리동 꼬리지느러미에 낚시바늘 꿰어서 흘려보내면
방어.삼치. 이런 큰 고기들이 자리돔 집어삼키면 바늘에 걸려서 잡힙니다.
남는건 자리돔 물회~ㅋㅋ
작은거인 2017.04.07 16:24  
항상 좋은정보와 경혐담에 감사를 드립니다.
망고찰밥 2017.04.07 22:46  
마음에 드는 소도시를 몇군데 골라서 한번 다녀보세요. 적당한 구경거리와 적당한 먹거리들이 있는 소도시들이 있습니다.
흐이구 2017.04.08 00:35  
상단의 떫은 과일 태국어는 모르겠는데 베트남어로는 부스어 라는 과일 같습니다.  한국의 감 하고 비슷한 과일 입니다 감처럼 잘 익으면 떫은 맛 별로 없어요
망고찰밥 2017.04.08 16:01  
예 저도 감하고 사촌쯤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먹었어요.^^
BIGAPPLE 2017.04.08 14:09  
사진 잘 봤습니다 나중에 한번 기봐야겟어요
딸기맛환타 2017.04.08 20:51  
오...다음에 갈 계획을 한번 짜봐야겠어요! 차타고 국경 넘는 경험하러 ㅋㅋ
망고찰밥 2017.04.08 22:10  
싸완나켓이나 타캑보다는, 빡쎄가 그래도 도시 규모가 있어서 의식주가 좀 낫습니다.
우본랏차타니에서 국제버스타고 빡세로 가는것도 해보세요.
라오스 여행기 게시판에서 빡쎄 여행기와 지도 참고하세요.
딸기맛환타 2017.04.09 23:44  
감사합니다ㅎㅎ
칼멘토 2017.04.14 09:13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소도시를 둘러 보는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지요.
소도시를 가서 유유자적 하다보면 마치 전생에 이곳에서 살았던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망고찰밥 2017.04.14 14:18  
라오스에서 길거리 쓰레기를 보니 어릴적 길거리 풍경이 떠오르더군요.
망고찰밥 2019.08.15 00:09  
1년이나 지나서 나중에 알게 된건데,
저 송전탑이 태국에서 라오스로 전기가 들어오는게 아니고,
반대로 라오스에서 수력발전한 것을 태국으로 수출하는 거라고 하네요.
라오스의 중요 수입중 하나라고 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