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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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1일차!!

-겁이- 14 6827

(BGM) G.L - O.S.T






비행시간 2시간전쯤 공항에 도착했다...

몇번째 느끼는 거지만 공항하난 잘지었다.

중간에서 업자가 비x,로x..다 하고 남는돈으로 지은게 이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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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 한컷~^^





국방부시계가 돌아가듯.. 어느덧 출국해야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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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가자마자 담배부터샀다..ㅎㅎ..(광고아님..;;;)



섭이친구가 면세점에 있다고해서 만나고 가려했는데....




이 넓은 면세점에서 어케 찾닝??





결국포기하고 쉬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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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탈 타이항공..먼가~ 태국스럽다..ㅎ





보딩패스때 창가쪽으로 달라고 해서... 창가쪽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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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좀있으니깐 기내식이 나왔다..




가기전에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어서 그런지... 별로 땡기지 안았지만..


비행기값 뽑으려고 다 먹었다..-_-;





고기맛을 보고.....OTL...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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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한컷~~^







좌석앞에 신문이 하나 접혀 있었다...

평소,,, 정치 얘기 아예 안보지만....(모르기도 하고..) 이 날따라 흥미로운 기사거리가 많아..

"ㅆㅂ~ 이래서 안돼...ㅉㅉㅉ" 거리며... 재밌게봤다..ㅡㅡ;;;;;; 섭군과 그걸놓고 얘기도 하고...(주로 씹는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중..어느덧 대만에 도착해버렸다..,(우리가 산 비행기는 대만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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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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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공항 흡연실로 향하기..ㅋㅋ








흡연실로 가려는데 어떤 여자분이 말을 걸었다..





이디오피아를 혼자가신단다...헉~!




의료지원간다는데 암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가서 의료지원 받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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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컷~~*^^ 무사히 귀국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면세점을 둘러보는데.. 대만 여자들은 참 오목조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카메라 들이대기가 머해서..ㅋ



대만에서 다시 방콕으로 출발... 다른사람들은 좀 지루해했지만...



우리에겐 PSP가있다..+_+






웰컴투동막골을 봤다..별기대 안했는데..무지 낄낄거리며 봤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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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에 기내식이 한번더나왔다..배불러죽겠는데..ㅠ

기내식먹고 다시 영화보려는데...




한국인 스튜어디스가 오더니..

혹시 전날 경기한 박지성소식 아냐고 물어봤다.

기장이 알아달라고 부탁했단다.. 타이항공 기장이 한국인??





스튜어디스가 박지성 팬인가보다.....ㅡㅡ;




영화가 한창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데......(마지막 포격이 시작되는 그 부분!!)





방콕이 보였다..!!!




클라이막스는 담에보기로 하고.. 일단 접었다..(결국 끝까지 못봄..지금도 결말 모름..ㅡㅡㅋ)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여기는 공항이랑 비행기랑 직접연결이 안돼고..버스로 픽업한다..

버스기다리는데 어찌나 안오던지...(나중에가면 이건암것도 아님)

긴팔얇은걸 입고있었는데... 갑갑한게 확실히 더운나라 다웠다.



버스안은 시원하겠지?


라는.. 기대와달리 에어컨 바람은 아주 미약했다!


머 공항이 이따구냐? 한마디씩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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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무앙 공항에서..^^



도착해서 수속밟고 집에 전화를 하려는데....







난관.. 그 첫번째...전화..





예전에 몇번 속썩인 관계로... 방콕도착하자 마자 전화하라는 특명을 받은 나..

섭군도 마찬가지인지.. 전화부터 하잔다.

'전화야뭐~ 간단하징' 이런생각하며.. 전화기앞에 딱~ 섰다.





태국전화 머 이래?

도무지 한국으로 안걸리는 거였다..

긴급통화도 없고..;;; <---- 정말 X도 모르고 갔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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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중전화는 이런식으로 되어이따..녹색이 없네?녹색으로 걸랬는데..ㅋㅋ






머~도저히 방법이 없길래...(로밍폰 갖고올걸..ㅠ)

결국 공항안에 편의점 여직원에게 부탁했다..





이 여직원은 다행이 영어가 가능했다!!!

.. 문제는 우리의 영어수준이 안들호~수준...




어쨌든 하는 말이 대뜸!! 카드를 사란다....300바트...아깝지만 전화해야지~~

좋아~! 일단샀어~! 무언가..넣어주길 바라는듯한 곳이 있어서 카드를 들이댔다..





안먹힌다..ㅠ.ㅠ




구렇게 막 해매고 있는뎅~

어떤 한국인 아가씨(?)두분이 오더니..


앙코르 와트갈 생각있으면..같이 가잔다....

전화도 못해 죽겄는딩...앙코르가 왠말이냥?>.<




우린 앙코르일정이 아주 나~~~중에 있다고 해따.. 구러니깐 "아~"하면서 떠나갔다..


떠나보내고 1분도 안되서 바로 후회해따..ㅠ



전화 어케거는지좀 물어볼걸...ㅠ




구래~ 방법은 하나! 아까 전화카드 팔았던 여직원한테 부탁하는거다!!



또 볼것도 아닌데머~하면서 그 여직원한테가서 대뜸!


follow me~하며..


끌고나와따..ㅡㅡㅋ



그여직원....... 당황해 하더니... 순순히 끌려나왔다..

그리곤 집에 전화를 걸어주었다...아~ 캐감동...ㅠ.ㅠ

근데 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섭군집에는....

전화가 안걸렸다.. 전화기에 무슨 마가 꼈나..ㅠ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러다 날 샐거 가타서 숙소가면 전화될거라고 섭이를 꼬드기고는..

버스!!를 타러 공항을 나갔다...............................................................





바다만 건너면 뇌가 말을 안들으니 큰일이다...

그때 시간 새벽 2시....

보통의 버스..있을리 없다..ㅠ 설마 있어도 우리가 알리 만무하다..





여러번의 질문과 해멤끝에 택시를 탔다..(젊었을때 고생은 사서한다지만..ㅋ)

목적지를 카오산로드로 말했는데... 이넘의 기사양반이 알아먹었는지 불안해따...



산속에 떨구는거 아녀?


이러면서 섭이를 보는데... 표정이 완전..-0- 킁;;

하긴 전화도 못했으니...ㅠ(난했지만..ㅋ)

30-40분 달렸을까? 카오산로드에 도착했다..(그땐 여기가 카오산로드인지도 몰랐다..)

사진에서라도 봤어야지..ㅋ

택시비가 180B정도 나왔는데... 기사가 고속도로비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갑자기 가격이 따블이됬다..ㅡㅡㅋ

존내 따질라하니.... 인심쓰는척 300B에 해준단다...(바가지인건 나~~~~~~~중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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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카오산로드... 새벽에도 북적이는 사람들로 분위기가 흥겹다...(우린! 어땠을까??)





놀란건 외국인이 정말 많다는것.. 여기가 태국인지..유럽인지...


이때부터 여행책자 들여다보기 바빴다..숙소찾느라..


겨우겨우 해매고 해매서 가니.....



문닫은곳이 대부분...ㅠ__ㅠ



여기서 우리에게 또 하나 들이닥친게 있으니...그것은 바로~~~~








피로..





결국 불이켜져있는 정말 이상한곳에 들어갔다...방값은 무려 400B...(흐미..ㅠ)

여기서 나의 실수...(실수는 계속 이어진다..)


하루400B에 보증금 200B를 내란다....

잔돈이 없어서 1000B를 냈다....

숙박계를 주길래 열심히 작성....

숙박계다쓰니 키하고 수건을 줬다..

그래서 이불도 달랬다..^^*

그리고는 방으로 올라갔다~^^

근데..!!!!!!!







거스름돈을 안받았다!!!

이때 예산을 내가 관리했는데...저런 실수를 하다니...풉~ㅠ

먼가.. 정신상태가 조낸 느슨하다..ㅡㅡ;;;




나중에 달라고 따졌는데 고~ 카운터 보는 못된girl이..

모른다고 딱잡아뗀다..ㅠ.ㅠ


에고~구래도 친구밖에 없다고 섭이는 날 이해해줬다..ㅎㅎ


숙소잡고 새벽에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공중전화발견~





그 공중전화에는 친절히~~ 그것도 한글로~~

"한국에 거는 콜렉트콜 번호"라고...

써있었다...ㅠ

또 한번 감동의 쓰나미가..ㅠ.ㅠ
<-- ㅉㅉㅉ....




그 후로 계속 그 번호로 통화를 해따..^^



아~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할건 그 방의 상태다~~400B에 그런방을 얻다니..

일단 팬룸인건 당연하고..ㅋ

더블룸인데 침대가 싱글로 하나다..ㅋ(혼자자도 모자를만한..)

침대외에 공간 전무..방의 폭과 침대의 폭 거의 일치...

가장중요한건 방음이 전혀 안된다~~! 옆방에서 들리는 중국어와 태국어..ㅡㅡ;


가끔 19금으로 들리는 사운드도...-_-;;

맘에 드는건 온수나오는거 하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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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인실!! 입니까???...





아~ 너무 피곤하구~~ 너무 짱난당.....>.< 내가 이 고생을 하려구 여길왔냐...ㅠ


ㅆㅂ 25일... 막막하다..막막해~

이런 생각하면서... 19금 사운드를 BGM으로 깔며... 눈을 감았다..












다음편부턴 희망이 보일까요??*^^*~~
14 Comments
느리게 걷기 2006.10.19 00:20  
  음...겁이 님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
희망이... 전혀....... 캄캄한데요...^^;;

앞으로의 여정이 어찌될지.. 걱정되면서도(두달 후쯤 저도 떠날지라 남의 일 같지도 않고...;;)

남의 일이라 그런지 님의 실수(?)연발이 재미납니다.^^남은 24일 동안 또 어떤 실수를 하며 어떻게 보내셨을지...ㅋㅋ

여행에서의 그런 실수 하나하나가 경험이 되어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피가 되고 살이 되지 않을까요?ㅎㅎ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꼬리빗 2006.10.19 00:35  
  보임니다 고생길이 ㅋㅋ
화이팅임니다
화니사랑 2006.10.19 08:21  
  젊음이 너무 부럽읍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나중에 저가 한번 안내해 드리죠!!!!
앞으로의 일이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계신지?
-겁이- 2006.10.19 12:51  
  네.. 시험때 틈틈히 올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복사->붙여넣기만 하면 되서..ㅎㅎ
하루 한편씩 올릴게요..^^
jjung~ 2006.10.19 19:24  
  재밌네요~~ 그런 실수가 나중엔 추억이 되는거죠. ^ ^ 실수연발 다음이 기대되네요.
날아라 뱃살 2006.10.21 00:46  
  여행에 정답이 있나요,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되죠..
알리바바 2006.10.23 01:29  
  첨 여행은 다 그래요^^. 도착첫날 삽질 욜시미 하고 나면 정신이 대강 돌아오고, 배째라 하는 맘도 좀 들고. 여행 끝날때쯤엔 현지인만큼 적응하실 거 같은데요ㅋ^^
-겁이- 2006.10.27 00:32  
  ㅎㅎ~ 고생할수록 추억이 된다는 말... 정말 몸으로 느끼고 왔어요..^^;;; 근데 다음에가도 또 그럴듯...ㅡㅡ;;
해모수 2006.10.30 17:40  
  모든것은~시간이 정답을 이야기 해준답니다
바가지인지 아니지는 ~~말입니다
p.leah 2006.11.25 22:40  
  망코스틴 1알에 50밧 주고 사먹은 나도 있습니다. 어쩜이리도 나를 보는듯 ㅠ,.ㅠ 난 이해함니다. 정녕코~
조인수 2006.12.25 01:58  
  난 물한병(500ml)도 50B에 사먹었어요...처음 간 태국에서 ...도착해서 처음산게...그때는 그게 바가지인지 몰랐음...일년 지나서 알았어요...
겁이♡ 2007.02.25 00:28  
  너무 재밌다.ㅋㅋ
읽는 내내 계속 웃었어요~~
근데 담배는 쫌 거슬리네~!!!
흥!!!
매직나이프 2007.03.28 01:27  
  저도 처음에 한달일정으로가서 도착한지 하루째에 친구에게 우리 10일만 있다가자고 했습니다. 정말이지... 처음엔 적응 힘들었음
No.T 2007.10.07 08:09  
  ㅋㅋ 재미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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