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기를 당할줄이야...
방콕에 가기전부터 사기 및 주의 사항은 철저히 공부해갔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나는 내가 지킨다 라는 생각으로 주의를 합니다.
출국전에 앞쪽으로 맬수 있는 크로스백을 사서 이용하였습니다. 소매치기 및 날치기 때문에 주머니나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했건 2가지는,,,
1. 왕궁 근처 보트 사기
- 이것은 유명한 사기일겁니다. 저도 가기전에 사기 유형을 여러군데서 읽었습니다.
- 아침에 툭툭이랑 흥정으로 실랑이 하고 겨우 탔는데,,, 타다가 어제 산 코끼리 바지 가랭이가 찢어졌습니다. 툭툭이가 왕궁 맞은쳔에서 내려주어서 바로 앞에 있는 가게 들어가서 바지 흥정돌입. 여기서는 카오산보가는 잘 안깎아 주었지만 바지가 긴급하게 필요해서 아주 조금비싼 가격으로 사서 갈아 입고 나왔습니다.
- 다시 길을 건너 왕궁으로 가려는데, 유니폼 처럼 보이는 흰 반팔 셔츠를 입고 목에 ID 같은 것을 맨 할아버지 (늙은 중년?)가 오더니 영어로 자기 소개 하더군요. 자기는 관광청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오늘은 특별히 왕궁이 늦게 문여는 날이라고 자기가 수상 보트로 좋은 코스를 소개 시켜 주겠다고 하더니 지도에 막 코스를 그리면서 싸게 해준다고 저기 툭툭이 타고 가라고,
- 아침부터 정신이 혼미해서 어어 하면서 툭툭이를 탔습니다. 툭툭이를 타고 왕궁 모퉁이를 돌아가는 순간, '아, 이게 그 사기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STOP, STOP, STOP'을 무조건 외쳤습니다. 툭툭이 기사가 멈추자 20 바트를 주고 얼른 내렸습니다. 태국어로 뭐라고 하는것 같은데, 영어로 '나는 다시 내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겠다' 라고 하고 걸어왔습니다. 3분 정도... 왕궁입구에 가니 여전히 관광객들은 입장라고 있었습니다.
- 미리 알고 있었어도, 정신이 사나운 틈을 타서 당할뻔 했습니다.
2. 택시..
- 방콕 택시 사기또한 유명해서, 항상 탈때 마다 미터로 가자고 하고 거부하면 내렸습니다.
-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갈려고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 탔습니다. 벨보이가 목적지(?)랑 택시 번호를 적은 쪽지를 줍니다. 벨보이에게 목적지를 이미 말했지만 기사에게 다시 말하고 출발하는데,,, 기사놈이 한참 달리더니 흥정을 시작합니다. 아뿔싸!!! 호텔에서 벨보이가 불러준 택시이고 마지막으로 공항 가는 길이어서 확인을 못했더니, 그 틈을 노립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미터 키라고 소리지르고, 그놈은 좀만 더 달라고 하고,, 결국 공항에서 호텔로 올때 미터로 나왔던 돈보다 15% 정도 더 주고 합의 보았습니다.
- 마지막이라고 방심하면 안되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