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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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베트남여행기

동남사랑 2 6829
96년 대학동기와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다녀온지 딱 10년만에
8월 19일부터 8월 24일
와이프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아주 짧게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제가 직장생활을 서로 하다보니 대학때처럼 항공기 티켓만 끊어서
인터넷정보도 많이 없던 96년 배낭여행 책자 세권들고 떠나 재미있으면 좀 더 머무르고 즐기고 하루에 천원짜리 방에서 잠을 자던(물론 그때도 무지 잘먹고 무지 즐겼죠) 동남아시아의 추억 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참 이런 여행 후기를 인터넷에 생전 처음 올리니 영 쑥스럽네요..
(제가 여행에서 주로 즐기는 것은 유적지 및 시장풍경 사람들 모습 , 그리고 먹을것 등등입니다)

일단 와이프 일정에 맞추고 저도바쁘다 보니 항공 과 호텔을 한국에서 사전 여행사에 예약하다보니 또 이제 직장생활하다보니 잠은 편한곳에서 자고 음식도 맛있게 먹어야 하는 성격탔에 돈은 별로 아끼지 않았습니다.
항공기 와 4성급호텔 4박에 1인당 94만원 여행박사에 예약
그래도 사전 인터넷사이트 정보 입수 및 앙코르와트 해설책 1권(93년판), 배낭여행 책자 2권 정독하고 떠남.

전체 일정
8월 19일 오전 출발 베트남 하노이 경우 캄보디아 씨엡립 도착 비자피 1인당20불
내고 시티로얄호텔 숙박
공항에서 호텔가는 택시기사인 (영어,일어잘하는) Mr. lean bunna를 만나서
그사람에게 2박3일 일정을 맡기기로 하고 호텔에 짐풀고
쿨렌투 식당에서 전통춤과 식사를 함(식사와 쇼는 중간정도)
식당 1인당 12불 택시비로 11불(공항에서 호텔, 호텔에서 쿨렌투식당, 다시호텔)

8월 20일 새벽 앙코르와트 일출감상 앙코르톰, 점심 시내 일본관광객들 가는 식당에
서 1인당 3불(음료수포함) 먹고, 앙코르와트, 프놈바껭 일몰
레드피아노 저녁(1인당 4불 정도), 전신 맛사지(1인당 15불) 후 호텔로
구시가지는 방콕의 카오산로드 분위기와 비슷하더군요..
새벽부터 밤10시까지 강행군함 ( 택시비로 35불 지불)

8월21일 아침 7시에 외곽 반떼스레이로 구경후 주변관광지를 정신없이 보다가
점심은 위로스카페에서 기사와 함께 점심 (총 3명 14불),
와이프가 위로스카페 분위기가 w호텔 woo바 분위기가 약간 난다고함.ㅋㅋ
구시장구경하다 갑자기 스콜이 와서 다시 레드피아노에서 시원한 생과일
쥬스 한잔 후 톤레샵 관광(1인당 20불? - 기억이 정확이 안남) 후
유명한 빵집(? -빵값이 한국하고 거의 비슷함)에서 빵좀 사먹고
5시 30분에 공항 도착(기사에게 팁과함께 50불 지급)
공항직원에게 부탁하여 저녁 19시 40분비행기를 18시로 바꾸어 탐
(국제선 티케팅,수속, 출발까지 30분밖에 안걸림)

하노이노이바이 공항 20시 도착해서 택시비 10불주고 바오손호텔로 출발
바오손 호텔 주변좀 돌아보고 취침

8월 22일 아침 7시에 하롱베이로 (한국에서 사전에 택시기사예약 - 60불)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이 정말 많이 진출해서 시장을장악하고 있더군요..
하롱베이 10시30분도착 서울가든식당 (한국에서 사전에 유람선 투어 예약)
와이프와 나와 단둘이서 배타고 (큰배를 단둘이만 타니 기분 좋더군요)
배에서 다금바리회, 오징어무침,게삶은것 등등 맛있게 먹고 하롱베이 전경 구경
(경치는 중국 계림이 확실히 더 좋은것 같음)
갔더니 하롱베이 전경보는 전망대 앞은 완전히 한국판이더군요...
2시 30분에 항구도착 서울가든식당에서 비용지불(2인 90불 - 배,점심식사포함)
하노이시내 오후 5시 경 도착
수상인형극장에서 23일 오후 4시 수상인형극 티켓구매후 하노이 구시가지
도보관광 후 시티뷰카페에서 가볍게 저녁

8월23일 오전 호텔에서 푹 쉬다가 대우호텔가서 잠깐구경하고
문묘구경후 시내 대성당근처 유명한 쌀국수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쌀국수
한그룻(1인당 1만동 -600원, 우리나라는 8천원에서 만원까지 하던데)
다시 구시가지 각 시장통구경하고 오후 4시에 수상인형극구경후
호수 근처 일대 관공서 및 호수 구경후
엠페러에서 저녁(1인당 22불이던가,, 궁중요리 정식) 후
호텔에서 짐찾아서 발맛사지 (1인당 5불, 1시간 30분)받고
노이바이 공항가서 비행기타고
시내이동은 씨클로도 타고 택시도 타고 많이 걸었습니다.
8월 24일오전 6시 50분 한국도착

짧지만 재미있었고 배낭여행이 아닌 다녀와서 보니 거의 황제여행이었던것같습니다.
와이프와 같이 가다보니 본의아니게..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언급을 거의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좋고 꼭 가봐야 하고 천천히 잘봐야하는곳이어서요

사전에 해설집을 다 읽고 갔지만 힌두교, 불교 문화에 대한 저변지식이 없어서 많은 이해를 못한게 아쉽구요. 좀더 공부해서 나중에 꼭 자식들과 다시 한번 올겁니다.
그땐 한 5일정도 와야할것같아요..
와이프휴가가 짧아서 앙코르와트를 더 못본게 못내 아쉽군요..

승용차타고 우리가 가고픈곳만 가고 강행군하면서 돌아다니다보니
한국인 관광객들과는 거의 마주칠 기회가 없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앙코르와트에서 가이드하는 한국인 가이드를 옆에 잠시 쫓아다녀 보았는데
그 지식이 그렇게 썩 훌륭한 것 같지는 않더군요..
동남아시아는 농경문화라 쌀을주식으로 하는통에 볶음밥에 고기먹으면
꼭 한국식당 가고싶지도않아서 더욱 더 마주칠 기회가 없었던것같아요.

그리고 베트남은요 수박겉핡기 식으로 보고 와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어떤분들께서는 못사는나라라고 위험하지 않냐고 물으시는데요..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많은 곳을 가보았지만
사람들 사는곳인데 위험하면 그쪽사람들은 어떻게 사나요
우리가 여행만하고 이상한곳(?)만 안가면 될것같아요
동남아시아사람들 우리나라사람들보다 훨씬 순박한 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
(10년전느낌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느낌임)

앙코르와트 가시기전에 해설서는 꼭 읽고 가시구요
배낭여행책자 사전에 보시면 많은 도움됩니다.
그리고 이 태사랑 정보도 정말 유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서 다음엔 제 아들과 15년후에 갈껍니다.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캄보디아 가시는 여행객들 모두 다 건강히 조심히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2 Comments
키티키키 2007.03.02 10:09  
  글 잘 읽었습니다.
나옹~ 2008.07.29 17:28  
  저도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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