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넷쨋날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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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넷쨋날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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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쨋날 2007.12.10

오늘은 학교 교수와 면담을 잡은 날이다. 또한 Traders Hotel에서 체크아웃하고 부킷빈땅에 있는 Coronade 호텔로 바꾸는 날이기도 하다. 체크아웃을 1시로 늦추고 나 혼자 학교로 향했다.

지하철로 10정거장 정도 가면 Universiti역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어도 알파벳을 쓰는데 재미있는 것은 소리 나는 대로 쓴다는 것이다. Universiti 역만 해도 알 수 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기사에게 Faculty of Built Environment를 가자고 부탁 하고선 교내 지도도 보여 줬는데 잘 모르는거 같다. 비도 오고 약속 시간은 다 돼가고 맘은 급해지는데, 결국 약속 시간 5분 전에 학과 건물 안에 도착했다. 참고로 University of Malaya (이하 UM)은 서울대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학부와 대학원 졸업증명서와 성적표를 준비해 가서 교수님께 보여 드리며 나의 입학 가능성에 대해 여쭈어 보았다. 미팅 중 우연히 프랑스인인 다른 교수가 조인을 하게 되여 좀 더 흥미로는 미팅이 되었다. 학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나의 입학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들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
교수와의 면답이 끝난 후 입학처장과의 면담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시작한 과정이라 그런지 아직 정시 입학만 받고 있었으며, 대학원으로부터 몇몇의 서류만 더 받으면 어드미션엔 별 무리가 없을 거라는 희망적인 대답을 들어 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세번째 미팅은 International Student Center에서였다. 기숙사나 집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숙소에 대한 대략적 설명을 듣고 네번째 미팅인 Institute of Post Graduate Study에 가서 좀 더 정보를 얻고 학교에서의 모든 일정은 마쳤다.

비가 너무나 많이 와서 택시 스탠드까지 가는 길이 너무 막막했다. 겨우 걸어가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30분 정도 탔는데 겨우 10RM정도 밖에 안 나와서 급 기분 좋아졌다.

체크아웃 후 두번재 호텔인 Coronade 호텔로 향했다. 제길 택시기사가 또 모른다… 계속 돌면서 미터 요금은 오르고 더불어 불쾌지수도 오르고 소리지를 뻔 한 타이밍에 호텔에 도착했다. 너무 많이 돌아 요금 반 정도만 주려고 하다가 급 맘이 약해져 걍 다 주고 내렸다.

호텔은 완전 바글바글, 비가 와서 찝찝 체크인 하려고 했는데 흡연실이라 그러고 정말 짜증의 극치다. 한시간 후면 금연실이 된다고 해서, 호텔 바로 옆 크리스탈 제이드 가서 맛난 점심을 먹고 기분을 좀 풀고 체크인을 했다.

돈차이도 안나는데 트레이더스보다 백만배는 꼬지다. 중앙 난방이라 방은 얼음장 같고 하여간 맘에 안든다.

옷이 비에 젖어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 파빌리온으로 못다한 쇼핑을 갔다. 역시나 감동적이 쇼핑몰이다. 사람도 없고 쾌적하고 맛있는 거 많이 팔고… 특히 신발 너무 좋다. 남자 락포드 구두가 6만원 정도였다. 여주 아울렛에서 12만원에 본 제품인데 반값밖에 안한다. 룰루랄라 고모랑 한 개씩 사고 맛사지 받으러 갔다.

1 Comments
교워니 2008.01.04 15:25  
  그나저나 남친은 어쩌라고 유학을 가시나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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