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31.. 한국인네트워크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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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31.. 한국인네트워크 2탄..

태린 5 3834

12월10일..


*오늘 숨가쁘게 써내려가네요....루앙프라방을 빨리 탈출하고싶었나 ㅎㅎ


*아 여행떠난지 1달이다..11월10일날 출발했으니..시간이 넘 빠르게 가는것같다..

시계약을 약한걸로 바꿔야 겠다 천천히 가도록....


*그날의 일기를 읽으면 읽는 문장마다..그당시의 기억들이 조금씩 돌아온다..

일기를 쓰면서 나도 다시한번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날짜를 다음날이지만 이야기는 이어진다....한국인네트워크 2부다...

어제 무리하게 몸을 쓰고 늦은시간까지 퍼마시고 잠도 몇시간 못자고 일어난다...

더 자고 싶지만 박군과 죽먹으러 가기로 약속을 했다......

목이 아프다....어제 얼마나 흔들어 댓으면;;;역시 나이는 못속이나보다...

각종 도가니통증 선물세트다.... 허리 목 무릎 어깨..쑤신다;;;;

8시에 만나기로했다..

8시가 되었는데도 박군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ㅎㅎㅎ 아직 뻗어있나보다..

그렇게 슬슬 콜드리버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요기는 일본애들이 점령을 한다는데.....

카운터에서 물어본다...

박군이 몇호실이냐고....순간 한국말이 들린다 ㅋㅋㅋ

자다가 내 목소리 듣고 깻나보다....

오늘도 상쾌한 아침을 위해서 박군을 끌고 죽먹으러간다...ㅋㅋㅋㅋ

죽을 먹고 마당에 앉아 라오티에 담배..그리고 일기를 쓴다..

캬..오늘도 완벽한 아침일과가 끝이난다..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겠군..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마당에서 좀쉰다...고양이는 또 잠들었군....이늠은 어떻게

품에 안기만 하면 자냐....고양이도 좀 자라고할겸 음악듣고 일기쓰고 담배피고 부동자세로

고양이를 재운다...

샤워를 하기위해서 올라간다...

그 런 데..물이 안나온다 ㅡㅡ;;; 이동네 가끔 물 안나오고 전기도 잘 끊어진다 ㅡㅡ;;;

결국 샤워도 못하고 그냥 나온다.....

다 모이고 보니...8명이다....엥 한사람 늘었다....ㅋㅋㅋ

멤버들도 체인지다....오다가다 한국사람만나면 다 끌고오나보다 ㅋㅋㅋ

그렇게 점심을 먹기위해 빅트리카페로 향한다...

찌개와 이것 저것으로 식사를 마친다....

사장님이 신경써서 많이 주신다 -0-;;감사 감사..

그렇게 식사를 하고 우리는 각자의 일정을 위해서 해산한다...

어차피 저녁때 다시 모인다 ㅋㅋㅋ

4명은 쾅시 ..2명은 이동 ..나랑 아수미짱은 ㅡㅡ;; 모하냐

그렇게 헤어지고 아수미짱과..환전를 하러 환전소로 향한다..

일단 100$만 환전하기로하고...낍으로 바꾼다...역시 양이 많군.....

아수미짱이 나한테 환전해달란다 ㅡㅡ;;이건 몬상황...

그냥 환전소에서 하면되는데...왜 나한테 바꿔달라지???????

그렇게 막 환전한 낍을 반 뺏겻다...환율은 안좋게 ㅋㅋㅋㅋ

아수미짱은 우체국과 인터넷을 하러가고 ..난 혼자 남겨진다..

병원을 가기로한다...약도 더 사야하고 확인도 해야하고..

한참을 걸어서 갔다..역시 아직 퇴근을 안하셨군...

SA702169.JPG

요기 모래사장에는 루앙프랑배 축구시합도 가끔 열린다..

꼬마들 : 여행객들 ㅎㅎ


그렇게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로 돌아온나는 역시나 할일이 없다..

아 할일없는게 여행이구나...이런 잡생각을 하면서...언제 여길떠나서 북부로 갈 수 있나..그 생각에 빠진다...

마음을 먹고 배낭을 대충챙긴다...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한다....

물이 나온다 ㅋㅋㅋ 샤워도 하고 면도도 하고.....

약속시간이 슬슬 다가오고...박군을 꼬셔서 병원으로 간다..

박군역시 여자친구만나러 베트남갈때까지는 일정없기는 마찬가지...

할일없는 두명의 남자가 병원을 향해서 걸어간다...

병원에 도착하니 의사선생님이 있다..

인사를하고 팔다리를 보여주고...진찰을 받는다...

좋단다...고기 먹어도 좋고..이제 여행해도 좋단다....

여행중에 먹을 약과 영양제를 산다......그리고 기념촬영 한컷하고 ..기분좋게 약속장소로 이동한다..

666666....JPG

약속장소로 이동...

쿵....멤버가 또 늘었다....9명.....

야구팀이 만들어졌다...

아까 낮에 2명은 다른도시로 이동했으니..새로운얼굴들이 많이 생겼다...ㅋㅋㅋㅋ

그렇게 오늘도 루앙프라방이라는 곳에서 얼굴본지 5분만에 우리는 한팀이 된다....

기본코스로 5.000낍 뷔페로 이동한다...이제 알아서 두팀으로 나뉜다..반은 자리잡고 기다리고

반은 접시들고 음식을 담고있다...이어서 체인지하고..맥주도 날른다....

그렇게 시끌버끌 시장판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한참먹다가 카페로 이동한다....시끄러운 실내의 웨스턴펍이다.....

서로 궁금한게 그렇게 많나보다...

대화의 내용은 다 여행이야기..어디 어디 갔었고 어디 어디 갈거고..거긴 어땟냐..

거의 정보의 교환이다.....실내의 답답함으로 인해..자리를 옴길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찾아간곳은 강변의 야외 레스토랑........

3차가 시작된다...

맥주들 쫘악깔리고 난 라오라오믹스를 먹는다.....

버켓에다가 얼음 콜라 라오라오.......

다들 먹어보겠댄다 ㅡㅡ;;; 결국 빨대만 10개를 가져온다..

돌아가면서 시음을 한다......독하다느니 맛있다느니...또 시끄럽다 ㅡㅡ 어디서 배웠냐느니..

이렇게 기분좋은 루앙프라방에서의 마지막밤이 흘러간다..

막상 루앙프라방을 떠난다니..아쉽다...정 많이 들었는데.....

아수미짱도 내일 왕위앙으로 이동한다....

아까 낮의 동상들한테 가면 재미있게 해주라고 말을 하고 동생들의 숙소를 가르쳐주었다...

나중에 아수미짱의 이메일에..왕위앙에서 동생들 만나서 잘 놀았다는 이메일이 도착한다...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짐이 아쉽다...

아수미짱도 박군도..카오산DDM친구도....쉽게 술자리는 끝내지를 못하고...계속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한다..

SA702171.JPG

이사진보면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다....

술자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니...12시다...

숙소앞에서 박군과 아수미짱과 작별을 하고...베낭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잠들기전에 루앙프라방에서의 일들을 생각해본다....


*이렇게 루앙프라방에서의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루앙프라방..

한국인을 이제는 만나기 힘든곳으로 이동합니다....

라오스깊숙히 들어가기위해서...준비를 합니다...

*다음편은 드디어.. 므앙응오이(몽로이)로 이동합니다....


5 Comments
앨리즈맘 2008.06.19 22:20  
  와우 글과 사진을 보니 홀로 떠나는 여행의 힘든점.. 길위에서 만난 이들과의 헤어짐,, 이 팍 느껴집니다,

작년 말레이시아 브렌띠안에 잇을대 한국분들 들어오면 반갑고 나가면 서럽고 그랫거든요.. 그땐 가족이랑 함께 엿는데도요. 이번엔 혼자서 떠날까 하니 좀 걱정됩니다,,
태린 2008.06.19 23:23  
  ^^...드디어 제가 여행을 떠난 목적지인 라오스북부입니다...
혼자 떠나기 위해서는 특히 여자분은 남자의 10배정도의
용기가 필요한거같아요..남자도 망설이는데....
앨리즈맘님덕에 힘이 팍팍나네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정벌 2008.06.20 12:07  
  처음 댓글을 다는군요 라오스에서 일정이
저와 거의 같은날자군요
이글 제일 밑사진중 오른쪽 첫번분과 세번째분과는
방비엥에서 투어 같이한 분이군요 ^^
그리고 여자분도 한분 있었는대--::
방비엥 방갈로에서 저글링하는 웨스틴 두명 제가
한수보여주며 기를 콰~~악 꺽어주었다는...
글 잘읽고 갑니다
방관자 2008.07.08 14:19  
  훗 그렇습디다..루앙프라방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그렇게 우리들도 빅트리에서 마치는 시간까지 술먹고, 수다떨고 다음 여행지에 대한 정보교환..아 바깥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친해져요...
다만 뻘쭘한 정치 이야기만 안하며...우리들에게 가장 나이 많으신 한분은 계속 정치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모두들 난감하고 많이 뻘쭘 했죠...ㅎㅎㅎ
포토프라임 2008.08.01 12:11  
  우와...제가 여행하면서 만났던 사람들도 4명이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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