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반테이 쓰라이입니다
반테이 쓰레이(Banteay Srei)는 앙코르 톰에서 북쪽으로 25Km정도 더 가면 나오는 사원으로,
10세기 후반(967) 라젠드라바르만2세와 자야바르만 5세에 의해 건축되어졌으며, 역시 쉬바에게 바쳐진 사원입니다.
반띠아이 쓰레이사원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 규모는 작지만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의 하나로, 앙코르에서 복원 작업을 했던 프랑스 건축가들이
이 사원을 보석에 비유하여,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앙코르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하며, 양각의 깊이가 가장 깊어서 거의 소조에 가까운 부조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사원입니다.
입구에는 적지않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기많은 반테이 쓰라이입니다.
어떻게 사람의 손으로 마치 종이를 붙인듯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하였는지
국적은 달라도 보는 이들의 표정에는 감탄과 경이의 탄성이......
이토록 아름다운 곳을 짧은 시간안에 둘러보고 사진 몇장 찍고 나온다는게,
이곳을 만든이들에 죄스런 느낌입니다.
멋진 조각으로 장식되어있는 문틀에 앉아,
여기저기 돌 틈 사이사이마다 표현되는 세월의 흔적과,
그 옛날 화려했던 시절, 이곳을 드나들었을 크메르인들의 삶을 상상하며,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보냈으면하는 바램을 가지고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