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고 앙코르 여행-프레아 비히어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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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타고 앙코르 여행-프레아 비히어 사원

스따꽁 1 2537

<프레아 비히어 사원>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씨엠립에서 자동차로 3시간 반정도 걸린다.    
태국과의 국경에 위치해 있는데,     
몇년전 총알이 오가는 전투가 있던 곳이라 유적내에 캄보디아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다른 유적지들과는 다르게 프레아 비히어사원의 매표소에서는 여권확인을 한다.    
태국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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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입구가 태국쪽으로 나 있고, 태국쪽은 막혀있다.    
그래서 험한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입장권에 대한 요금은 받지 않았다.    
대신 프레아 비히어사원이 있는 산 위까지의 교통편을 따로 구입해야한다.    
오토바이는 5$, 픽업트럭 1대는 6명 정원에 25$    
경사가 꽤 있는 곳이라 픽업트럭을 타기로 했는데,    
같이 탈 사람이 없다.    
캄보디아 사람들 타고있는 차에 같이 타자고 하니까    
다 찼다고 안된단다. 이미 8명도 넘게 타고 있다.   

 

<우리를 실어다 준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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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정도 기다리다가, 그냥 픽업트럭 한대에 둘이 타고 갔다.    
사람도 없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고.    
경사가 높은 곳에서는 4륜으로 바꾸고 간다.    
    
사원 곳곳에는 캄보디아 군인들이 참호를 파놓고 보초도 서고 있다.    
아니 그냥 있다. 해먹에 누워 자기도 하고, 가족들도 같이 사는것 같다.    
태국군인들이 쳐들어오면.. 질 것 같다.    

 
 <여기저기 있는 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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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중간에도 군인이 쳐다보고 있다. 인사하면 군인같지 않게 착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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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은 우리를 경계하는 듯 유심히 쳐다봤다.    
총 든 군인이 째려보니 좀 불편했는데..    
헬로우' 했더니, 활짝 웃으면서 '헬로우'라고 답해주고 표정을 푼다.    
태국쪽을 볼수있는 망원경이 있었는데, 오라면서 구경하란다.    
태국쪽에서 프레아 비히어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같은 곳에 맞춰준다. 

   

<바로 뒤에 망원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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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람들도 망원경으로 우릴 쳐다보네.    
'손흔들어줘도 돼?' 라는 뜻으로 손을 흔들었더니, 군인아저씨가 웃으면서 같이 흔든다.    
'뭐야~ 군인! 이래도 되는거야? 태국군이 쳐들어오면 또 뺏기려구~' 그냥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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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에 내려다 준 픽업트럭에서 내려 사원 끄트머리까지 걸어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     
어슬렁거리며 구경을 하기는 했지만.. 아무것도 않고 그냥 돌아오는데만도 30분이 걸렸다.    
산꼭대기에 이정도 규모의 사원을 짓는다는게 보통일이 아니었을텐데,    
넓은 평원 놔두고 하필이면 이 산 위에 지었을까.    
덕분에 전망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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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아래가 바로 태국인데, 태국으로 넘어가려면, 돌아가야 한다.    
국경의 경계를 따라 비포장도로를 달려 가장 가까운 초엄-시사켓 국경으로 갔다.    
가는 길에 딱 한번 검문에 걸렸는데, 캄보디아 말을 하니 알아들을 수는 없었는데,    
타이' 라는 말이 들렸다. '꼬레' 라고 얘기하니 그냥 보내준다.    
어떤 종류의 검문인지는 모르겠다. 우리 방자 번호판에 태국글씨가 있으니까 물어본건가.    
여권을 보자고 하지도 않았다. 뭔지 모르지만 그냥 무사통과.    


초엄국경은 아주 한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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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편에 카지노를 짓고 있는 듯 하다.    
태국으로 돌아갈때는 캄보디아로 건너갈때보다 더 수월했다.    
방자 관련된 서류들을 수거하는 걸로 끝.    
생각보다 수월하게 자동차로 국경을 넘었다.    

 

1 Comments
아름다움찾기 2015.06.14 13:35  
경치 정말 아름답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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