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텀벙 철길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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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텀벙 철길옆

향고을 11 2837

기찻길옆으로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나는 캄보디아 밧텀벙 터미널뒤 

홀리데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방값이 저렴 하지만 깨끗한 큰방과 창문

와이파이 속도도 빠르고 좋았다.

 

홀리데이 호텔에서 약1km 위로 올라 가다가

샛길로 들어가면 기찻길옆 동네가 나온다.

동네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빈민 계층 사람들이었고

사회 밑바닥 각계각층 사람들이 살을 부대끼며 

정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지는곳 이었다.

 

철길옆에 아주 조그만 구멍가게가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구멍가게 탁자에 둘러 앉자 

카드 놀이를 하고 있었고 

철길위로 보따리 장수 아줌마들이 지나갔다.

 

철길을 따라 올라가 공터에서 철길이 멈춘곳에

한평짜리 간이 식당이 있었고

까무잡잡 하게 생긴 곱상한 처녀가 보였다.

그리고 간이식당 맞은편에 장작더미가 쌓여있었고

아리따운 처녀가 긴나무 의자에 앉자 있었다.

 

한평짜리 식당은 손님이 없었다.

간혹 보따리 장수들만 오고갈뿐이었다.

탁자에 앉자 앙코르 맥주 두병을 마셨다.

캄보디아 밧텀벙 철길옆 한평 짜리 식당

앙코르 맥주맛은 좋았다.

잠시후 또다른 처녀가 왔다.


호텔에서 가까운곳에 나이트 클럽이 있었다.

매일 오고 가다 보니 호기심이 생겼고

캄보디아 나이트 클럽은 어떤곳일까 궁금했다.

 

어느날 철길옆 아가씨가 밧텀벙 재래시장까지

따라오던날 나는 클럽에 갔는데

몇시간 전에 한평짜리 간이 식당에서 보았던

두 처녀가 홀써빙 하는 모습이 보였다.


작은병 앙코르 비어 1만리엘 캄보디아 물가로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젊은이들이 많았다. 


밧텀벙 녹슨 기찻길옆 구멍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키도 크고 잘생긴 청년이 다가왔다.

생김새도 온순 하게 보이고 예절도 바르게 보이는 

청년이었는데 철길 뒷동네에 살고 있었고 이름은 패였다.

난 이청년이 마음에 들었고 앙코르 비어를 함께 마셨다.


                                         2013년 12월 밧텀벙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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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겔라 2015.09.13 14:05  
저도 바탐방  한번가봐야겠네요  시엠립만가서 이번에지인들과 바탐방 쪽 두루두루 가볼라고요 로니도 타보고 ㅎㅎ 정보감사해요
향고을 2015.09.13 19:23  
밧텀벙 두루두루 돌아 보면 고전맛이 좋은곳 이더라구요.
밧텀벙 뒷골목 구경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조심 오토바이 조심은 해야겠더라구요.
로리는 타보지를 못했구요. 로리도 타보는것이 좋겠네요.
겔라 2015.09.13 20:50  
홀리데이호텔은 미리예약해야되나요 아님 현지에서 바로 방구할수있나요 그리고 방값이궁금하내요  ㅎㅎ
향고을 2015.09.13 22:04  
예약 안해도 방은 많으니까요. 밧텀벙이란곳이 외국 여행자는
많지는 않기때문에 숙소는 널널한듯 보였구요.
2013년 방값이 5달러 였는데 가격 대비 좋았습니다.
깨끗합니다. 좋아요.
밧텀벙 뒷골목 여행 하면서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할것 같습니다.
원래 뒷골목이 안전 지대는 아니기에 말씀드립니다.
쑤웨이막막 2015.09.14 20:09  
바탐방의 홍등가라~^^
수년전 바탐방 읍내에서 방황하다 모토기사의 꾐에빠져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논둑길을 캄캄한 밤에 한없이 달려 돼지우리같은 홍등가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인류애를 느끼기엔 최적의 장소였던 듯
향고을 2015.09.14 21:11  
ㅎㅎㅎ~~~~~
앙장구 2015.09.18 10:49  
작년에 제가 거기 못 갔는데 다른 지역에 갔었어요.
http://m.blog.naver.com/ssp_2011/220297055730
거기 유명하는 프놈바넌 사원이나 와인 만드는 곳에서 시음도 하고 정말 재밋었어요
향고을 2015.09.18 18:05  
소피악씨 반갑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 맺길 기원 하겠습니다.
앙장구 2015.09.18 21:24  
네 감사합니다
그 당시에 수학여행이며 약간 자유럽게 할 수 없었는데 몇달 전에 갔을 때 정말 자유럽게 잘 놀랐어요.
부산웃긴놈 2015.09.20 18:17  
위험하셧겟내요 아무튼 저도 조심하겟습니당 ~ㅎㅎ
향고을 2015.09.20 22:01  
여행중 안전이 첫째죠.
망각하고 다니다 위험할때도 몇번 겪어봤구요.
조심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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