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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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아들과 함께

매일즐겁게살자 4 2677

저도 여행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도 하고, 다음에 갈 때 참고할려고 몇자 적어봅니다.

 

* 여행일정 :  11.14 ~ 11.18 (4박 5일)

1일차 : (오전) 반테이쓰레이, 반테이쌈레, (오후) 민속촌

  - 민속촌은 정말 가지 마세요. 책자/카페등에서 추천도 있는데, 일단 볼게 없고, 공연도 무의미함 

    현지인들이 대부분이고(인원도 많지 않음)

  - 오후 롤루스 초기 유적지를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못갔네요, 그넘의 민속촌 간다고.... ㅜㅜ)

  - 반테이쓰레이 가는 길에 팜슈거 만들고 파는 곳 있으니, 큰통에 든 건 하나 사시고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나나잎에 싸인건 old market에서 사시는게 더 쌉니다.

  - 개인적 취향이겠으나, 반테이쌈레가 사람도 많지 않고 해서 좋았습니다.

    반테이쓰레이가 좋긴 했는데, 사람이 많고(중국애들 많더군요), 비가 와서 어수선했네요.

 

2일차 : (오전) 앙코르와트 일출, 숙소와서 아침, 앙코르와트 (오후) 앙코르톰(바이욘, 바프온.... 등등), 따쁘롬  

  - 앙코르와트 일출은 개인차이겠으나 사람도 많고 해서, 일몰로 유명한 프놈바켕에 가는게 어떨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출후 숙소 오지 말고,  도시락 준비해 먹고 조용할 때 앙코르와트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으니, 일출 보고 숙소 돌아가는 것도 좋을 듯 하긴 합니다.)

  - 경사 심한 사원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 생각안나네요.

  - 새벽 5시에 툭툭기사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 바이욘은 아래층은 구조가 복잡하고, 그늘이 없어 둘러 볼 때 힘들었네요. 

 

3일차 : (오전) 짚라이딩  (오후) 쁘레아칸, 네안뽀안, 따솜, 일몰(프놈바켕 갔다가 쁘레룸으로)

  - 짚라이딩은 카톡 zipline 해보시면 79$ 15개 나무로 했습니다. 10시 시간이 비어서 2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좀 비싸긴 한데, 좋았습니다.  숲이 가득한 곳에서 좋았네요.  탈만하니 끝나서 아쉽더군요.

    오스트레일라에서 온 커플은 치앙마이에서도 탔다면서....

  - 유적지 입장권 별도 있어야 합니다. "하루 툭툭기사 + 식사제공" 포함입니다. 

    도착해서 걍 궁금해서, 로컬 여행사 문의해도 제가 알아본 곳이 가장 좋은 조건이었네요.

    박물관/민속촌 바우처도 구해주시고, 그외 애매한 부분도 도와주시려 하고...

    구해준 툭툭기사도 좋았습니다.  영어가이드는 부탁드렸으나, 본인이 알지 못하므로 추천하지 못하겠다

    하셔서 .. 걍 없이 다녔습니다.

  - 다른날은 점심에 시내에서 식사 후 호텔와서 샤워하고 쉬었지만, 이날은 시간이 없어 스랑스랑 앞 에어콘 나오는 곳에서 식사 후 한시간 정도 식당에서 쉬었음(점심 때 툭툭기사 2시간 정도 휴식시간 주어야 함)

  - 일몰 보러 프놈바켕 4시쯤 도착했지만, 줄이 길고 즐어들 생각이 없어, 급히 쁘레룸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가니 해가 깔닥 넘어가네요

  - 프놈바켕 일몰을 보지 못해 뭐라 할 순 없겠지만, 아주 빨리가거나 아마도 3시정도, 아니면 쁘레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고, 사원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사원색이 사암인지 주황색톤입니다.

  - 프놈바켕은 산을 조금 올라가서 보아야 하니 참고하세요.(유일하게 산위에 있는 사원이라네요)


4일차 : (오전) 박물관 (오후) 톤레삽

 - 박물관 바우처로 이용 2시간 반정도 소요됨, 내부 상영하는 영상은 한국어도 있으니 선택해서 들으세요.

   (이동시 3일간 이용한 툭툭기사 이용했습니다. 다른 일하라 했는데, 상관없다 해서....)

 - 톤레삽은 pubstreet에 있는 로컬여행사에서 Van이용해서 갔습니다.

   2명 37$로 했습니다. 30$알고 있는데, 살짝 눈탱이 맞은듯 하나, 시간도 없고 여행사가 잘 안 보여서..

   돈주고 나서 다음 날 보니, 여행사 많이 보이더군요 ㅋㅋ

 - 톤레삽은 오후 2시반 ~ 7시반정도 걸렸습니다. 공동모집 형태고 나이 있으신 유럽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 바다 같은 수평선이 있는 호수, 일몰,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들, 물속에 반쯤 잠긴 맹글로브 숲.....

     사람도, 나무도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나 봅니다. 

   . 맹글로브숲 쪽배는 2명*5$ = 10$ 내고 30분정도 보았습니다.

     선택이니, 걍 큰배로 이동할 수도 있고 합니다. 1/3정도만 쪽배 탄듯 하네요.(유럽애들이 알뜰하네요) 

  .로컬여행사가 1시반 픽업하겠다고 하고 한시간 늦게 와서 짜증이 나긴했습니다. 도착한 밴의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자기 계획은 2시 20분 경이었다나....  로컬여행사 이용할 때 픽업시간 확실히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계약서에 적기까지 했는데...)

- 톤레삽 가는 길 비포장길 많고 하니 툭툭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하네요. 먼지 많이 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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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항

1. 툭툭기사와 사전 특이사항 충분히 협의

  - 점심에 호텔로 돌아온다든지

  -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반테이쓰레이등 거리가 되면 추가요금

  - 마지막날 돈을 준다(미리 주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 공항에 갈 때 그날 툭툭기사 이용하지 않았지만, 팁주면서 공항센딩까지 요청했음

  - 여행코스는 본인이 사전에 정하는게, 툭툭기사 의견은 참고로만(애매하면 it's up to you라는...)


2.식사

 - 가급적 시내 나오는게 좋으나, 애매하면 스랑스랑 앞에 있는 식당이 괞찮았음

   지나가다 보면 호수 근처 식당들이 있는데 중간쯤에 위치한 차가 많이 서 있는 식당임
    (에어컨도 있고, ankor kitchen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책자에 앙코르와트내 앙코르카페가 그나마 괞찮단는데, 안보이더군요.    

- tripadvisor에 나오는 식당 참고

- father's Restaurant 화교가 하는 식당인데 입에 맞더군요. 가격도 착하고, 앙코르비어 1$

  메뉴판에 Western Style(?), Local price라고 되어 있던가요.

- Genevieves's는 전화하니 대기시간 길어서 못갔음, 맛집인가봐요.

- Khmer Kitchen Resturant는 크메르식인데 맛은 스랑스랑의 로컬식당과 비슷한듯 하네요.

  먹을 만 했습니다. 망고샐러드 이런건 시키지 마세요. 생각한 그런 샐러드 아닙니다.

- Khmer Barbe Q : 악어고기등등 여러가지..  걍 이런것도 있다 정도로...

- Touich Restaurant는 유적지 관람 후 돌아오는 길에 어두운 골목 지나 찾아갔는데

  개인적으론 별로네요.  가격도 그동네 물가 치곤 좀 있는 편이구요

  추천 메뉴인 스테이크 질기고, 타이거새우 나쁘진 않으나, 딱히 .. 그렇더군요

  평가에 적힌 것 처럼 나이프 안들어서 힘주고 있느니 바꿔주고 하긴 했지만.

- tell steak, Pho Yong 좋다는데 먹을 시간 없어 못갔네요

- 록락, 뽁음밥, 커리, 닭이 들어간 게 무난한 듯 하네요. 소는 안먹는게 질겨요

- 가급적 조식이 포함된 숙소 잡는게 좋을 듯 합니다.(이동네선 그나마 호텔조식이 먹을만 하니)

- 툭툭기사에게 과일가게 들러서 망고, 아보카도, 용과사서 드세요.  망고 2kg + 기타과일 6$정도

- 길거리 팬케이크, 과일쥬스(매일 먹었네요. 1$, 여긴 공항부터 1$가 참 많아요 ㅋ~~~)

 

3.숙소

 - old market 등 밤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근처가 좋을 듯 하네요

   .어딜 잡아도 툭툭타면 10분이내이긴 한데, 그것도 귀찮을 수 있으니

 - 조식포함으로  하는게, 밥먹을 때가 없으니...

 - 저는 아고다에서 평이 많고, 좋은 것 중 가격이 적당한 것 골랐습니다.(설립년도도)

 - 처음에 방이 공조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다음날 방을 바꿨습니다. 체크인 시 소음도 확인해서

   조정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비행기에서 받은 귀마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4.쇼핑

 - 딱히 살 건 없죠

 - 아들 긴바지 없어서 2$에 사서 바로 가랭이가 찢어지더군요.

    몸무게 좀 나가시는 분들은 그동네 옷 맞는지 대충 걸쳐보세요. 길어보이는데, 작아요  

 - 앙코르마켓, 럭키몰은 걸어서 갈 거리가 아니라 가진 못했습니다.

   올드마켓에서 후추, 커피, 케슈넛, 말린 망고, 팜슈거 이런거 사왔는데, 커피는 선도는 좋은데 맛은 별로네요.

   종류를 잘못 고른건지.... 

   가게 몇개 없어 대충 둘러 보고, 한집에서 많이 살거니, 좋은 가격에 달라고 웃으니...

   암튼 그대로 주면 안된다네요.

 - 아트센터 나이트마켓인가 올드마켓 건너편 번쩍이는 다리 건너편에 위치한

   짝퉁가방 이런거도 있더군요. 역시 흥정을 잘해야.....  

 - 마사지는 별로인듯 ... 2군데 가보았으나, 못찾은걸 수도 있겠죠. 

 

5.준비물

 - 버프(마스크) 꼭 준비하시길, 툭툭이 시내주행시 매연 먹고 싶지 않으면

 - 비상식(크게 필요없으나, 식사시간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 과도(호신용은 아니구요.  망고 먹으려면 ㅋㅋ)

 - 시원한 긴바지, 챙이 넓은 모자,

 - 하루 2벌의 속옷/양말(모자라 빨래 여러번 했어요 ㅋㅋ)

 - 집에 노는 스마트폰 하나

    . 여행 첫날 아침에 툭툭기사에게 스마트 usim산다해서 2$유심 + 1$ 충전하세요

    .1$로 데이터 설정도 좀 해달라하고, apn인가 설정을 smart로 바꿔야 하는데, 여기 게시물 검색해보세요.

    .이동시 구글지도 볼 때 좋습니다.

 - 환전(작은 단위.... 이건 여기 게시물에 많이 나와 있네요.  현지에서 잔돈 받을 때 찢어진 건지 확인  )

 - 앙코르 관련 책자
   . 한권 쯤은 들고 다니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서 맘에 드는 책 한권 들고 갔습니다.

 

6.공항 입국 1$

 - 1$달라해서 no했더니, 주소가지고 서울인데 경기도냐고 시비걸어서 근처다 했더니, 소문자로 적었다고 해서

   다시 적었습니다.  아들은 대문자로 적었더군요(아들에겐 대문자 적으라 하곤.. 나는 소문자로 적었다는)

 - 다시 적는 시간 만큼 늦어지긴 했네요. 5분쯤,  뒤에 계신분은 애들도 없는데 12세 이하 안적었다고 시비걸었네요. 1$ 안주면 뭐라도 시비를 거는 거 같네요.

 - 암튼 대문자로 적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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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적다보니 길어 졌네요. 아들과는 4년 후 식구들 모두 다시 오자 했는데.. 그 때 다시 이글 참고하렵니다.

 

원래 하루정도 자전거 타려고 장갑,패드바지까지 챙겨왔는데, 덥기도 하고 시간도 적절하지 않아서 못한게 아쉽네요. 서양애들은 많이 자전거 타고 다니더군요.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주변은 자전거 타기 아주 좋아 보이네요. 나무도 많고 길도 평탄하고...  아쉬움이 남는게 좋으니... 다음 기회에

 

다큐멘터리로만 보았던 앙코르 유적을 직접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것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을까? 그런 정도로 왕권이 강했나? 그 이후는 이어지지 않았을까? 물론 후손들은 그 관광자원의 혜택을 보면서 살고 있긴 하니.....  천년전 돌을 쌓고 깍은 조상의 도움을 받는건가요?

 

다녀온 다음 관련 책을 다시 보니,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군요.  

4 Comments
세인트신 2015.11.21 03:54  
세세한글 잘 봤습니다...다음에 저도 캄보디아 가보려고 노력중인데 여건이...ㅠㅜ
기적이 2015.11.30 22:32  
좋은 글 남겨주셨네요^^
귀운리후니 2015.12.08 21:17  
칭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저도 다녀오면 글을 남겨야 겠어요~~
파랑나니 2015.12.14 21:05  
아~ 진짜 상세히 잘적어주셔서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만 여쭤도 될까요~~^^ 숙소이름좀부톡드려요 참고하게요~ 22일밤출국인데 아무것도 준비한거없이 발만동동구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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