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소도시여행 - 스리랑카 시기리야
2012소도시여행 - 스리랑카 시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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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2012년도 여행기 입니다. 당시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고, 자세한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은 모릅니다. 간략한 모습만 소개합니다.
스리랑카 시기리야 다녀온 이야기
당시 어디서 얼마 썼는지, 어디에 숙박했는지조차 기록이 없네요.
아마도 인도, 스리랑카, 네팔 나오는 론니플래닛 가이드북을 가지고 갔던것 같습니다. 그 책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되짚어볼 단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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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중순 스리랑카 도착
몇몇 도시를 거쳐,
아누라다뿌라에서 아침에 버스 타고 출발. 08:30분쯤 출발.
아마도 담불라에서 내려서 시기리야 가는 차로 환승했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게 담불라에서 환승할때 사진인것 같습니다. 버스터미널이 따로 없이 길옆에서 환승.
11:30 쯤. 저 뒤편 시기리야 바위가 보이는 마을에 하차.
숙소 찾아가는 길.
이 숙소였던것 같네요.
동네 어느 식당.
이 식당에서 주문한게, 베지터블 커리 아니면 치킨커리 였을겁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식당에서 '커리 and 라이스' 주문하면 대체로 스리랑카 사람 가격보다 두배정도 비싸던데, 이건 외국인 차별이 아니라 실제 밥과 반찬 양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 보통 먹는거 보니 정말 부실하더라고요.
시기리야 바위를 가기에 날씨가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출발합니다. 숙소에서 가까우니 걸어가면 됩니다.
동네에서도 바위가 보입니다.
입구 매표소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매표소. 아침7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
외국인은 $30.
스리랑카 사람 입장료는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외국인과 최소 몇십배 차이였을겁니다.
입장권에는 궁금하지 않은 뭔가 작은 CD도 들어있습니다.
저 CD그림조차 입장료 $30 보고는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걸 묘사했네요.
마을.
여행기 쓰는 지금 저 계단을 다시 올라가라면 다리 부담때문에 꺼려지겠네요.
다시 내려와 동네에 사먹은 코코넛.
껍질이 노란색이라 골든 코코넛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스리랑카에 흔한 코코넛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코코넛을 흔히 팔기는 하는데,
태국처럼 시원하게 냉장해서 파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은 상온에 두었던걸 팔기 때문에 마시고 시원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시원한 코코넛을 먹어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나무에서 처음부터 노란색 껍질로 자랄뿐, 익어서 노란것도 아니고 딱히 더 맛있지도 않아요.
아래 사진은 스리랑카 다른지역 여행중에 찍은것.
그래도 색깔은 예뻐서 구미를 당기기는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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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캔디 Kandy 가는 버스 탑승.
아누라다뿌라 - 담불라 - 캔디 가는 버스 탑승.
인도나 태국에서 주로 먹는 쌀은 길쭉한 쌀인데 그냥 밥만 먹어도 먹을만 하지요.
근데 스리랑카의 쌀은 보리처럼 둥글둥글했습니다. 입에 넣어도 목에 걸리는 느낌이라 잘 안넘어갑니다. 맛이 문제가 아니라요. 그래서 약간 물기가 있는 커리가 꼭 필요했습니다. 커리맛은 어느 식당이든 대체로 무난하게 먹을만 했습니다.
커리 형태가 아닌 볶음밥 비슷한 것은 물을 계속 마시지 않으면 목에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왜 인도와 다른 쌀을 먹는지 모르겠지만 스리랑카에서는 대부분 그런 쌀이었습니다.
외국인이 잘 안가는 현지인 전용 식당같은데서 볶음밥을 주문했더니, 대충 볶은 밥에 빨간 고추가루를 한숟가락 부어주는데 그냥 고추가루와 밥을 함께 먹는것 뿐이었습니다. ㅠㅠ 그 식당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먹고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계란후라이를 샀더니 소금을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혀가 따갑고 쪼그라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평범한 현지인 식사를 하고 다니기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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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외국인 입장료 차별은 동남아에서 스리랑카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