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우본 랏차타니 Ubon Ratchathani - 2. 쇼핑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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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우본 랏차타니 Ubon Ratchathani - 2. 쇼핑 상가

망고찰밥 6 801

소도시여행 - 우본 랏차타니 Ubon Ratchathani - 2. 쇼핑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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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16 월요일 - 우본랏차타니 둘러보기

 

오늘은 이 황당한 숙소를 떠나 터미널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숙소를 옯기기 전에 이곳에서 가까운 사원 두곳을 탐방해보기로 합니다.

멀지 않아서 걸어서 다녀오기에 적당합니다.

 

숙소를 나서려는데 대문 밖에서 주인아주머니가 청소하고 있습니다. 문 앞에서 2미터 거리입니다. 저를 쳐다보네요. 문을 당겨보니 역시나 문밖에 자물쇠 채워두었습니다. -_-; 이건 무슨 강박증일까요? 주인은 멀뚱히 쳐다볼 뿐 문을 열어줄 생각도 안합니다.

이젠 당연한듯이 철문틈으로 손을 빼서 불편하게 자물쇠를 빼냅니다. 손이 작은 사람은 좀 더 쉽겠지만 웬만한 남자들 손으로는 참 불편합니다.

 

나가서 주인한테

Why you lock the door? (왜 문을 잠그죠?)하니까

I don't lock. never! (문 안잠가요. 전혀!) 랍니다. never! 를 강하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사람은 이게 문을 잠근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물쇠는 채웠지만 열쇠없이 열수있으니 잠근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물쇠를 걸지 않으면 문이 스스륵 열린다든가 그런 이유라도 있을까 싶어 확인해보았지만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무거운 철문이거든요.

이건 일종의 강박증일거라고 밖에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숙소들어가는 계단앞에는 굵은 전선이 얼굴을 막습니다. 피해서 다녀야 합니다. 밤중에는 전선줄에 목매달지 않으려면 조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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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다 막대기 하나만 세워서 전선을 들어올리면 될텐데.... 참...

이름은 호스텔인데 숙박업소라는 개념이 아니고 그냥 우리집에서 잠잤으니 돈내고 가. 그런 개념인것 같습니다.

 

오늘 방문할 사원은 두군데. 

그중에 먼저 간 곳은 Wat Thung Si Mu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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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듯한 건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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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서 한컷. 뭔가 고풍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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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새모이를 주는 사람이 있어서 비둘기들이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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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기둥이 비스듬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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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입구에서 웨딩촬영 같은것을 하고 있어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냥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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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원은 Wat Si Ubon Ratan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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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오래된 듯한 것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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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주변 사원들과 다 비슷비슷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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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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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은 제눈에는 다른 사원이나 다 똑같아보여서 아무런 감흥은 없었습니다. 외국인이 일부러 찾아와서 볼만한 곳은 아닌듯 합니다.

 

드디어 이 기분나쁜 숙소에서 짐들고 나왔습니다. 옮길 숙소로 가기 전에 먼저 터미널에 가서 차편을 좀 확인하려고 합니다. Sri Isan호텔 옆에서 지나가는 10번썽태우를 타면 터미널로 가는데, 오늘은 2번썽태우 운행코스를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조금 귀찮지만 분수대까지 나와서 횡단보도 건너서 2번썽태우를 기다립니다.

강변쪽 도로 분수대 위치: https://goo.gl/maps/L7pWfnmciSWzSpD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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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터미널쪽으로 가는 2번 흰색썽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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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옮기려고 하는 숙소 앞까지 가서 Big C 쇼핑몰을 지나가네요. 여행객에게 아주 유용한 노선입니다. 

기차역 - 강변시장 - Big C 쇼핑몰 - 버스터미널

큰길로 계속 가는게 아니고 손님을 태우기 위해 골목길을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버스 터미널 도착. 요금은 거리 상관없이 1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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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나 모레쯤 콩찌암을 가려고 시간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여기는 라오스 드나드는 곳이라 그런지 영어표기가 있습니다.  

콩찌암, 청멕 가는 차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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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행선지는 

방콕, 빡세(라오스), 치앙마이, 치앙라이, 라용, 쑤완나품, 랏따나부리, 나컨랏차시마, 넝카이, 야쏘턴, 후아힌, 우던타니, 컨깬, 싸컨나컨, 마하싸라캄, 러이엣, 묵다한, 나컨파놈, 암낫짜런, 씨싸껫, 파타야, 푸껫, 피분-청멕, 깐타랄락, 뎃우돔, 콩찌암,

그외 모르는 도시이름도 몇개 있었습니다.

 

각 방면의 차가 정차하는 곳에서 각자 표를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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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찌암. Tomorrow. Bus time. 이라고 하니 시간표를 보여주는데 아침 6시경부터 오후 6시 근처(확실하지 않음)까지 자주 있습니다.

 

시간을 확인했으니 이제 숙소로 갑니다.

터미널에서 차들이 나가는쪽에 번호붙은 썽태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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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2번 썽태우가 있어서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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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택시라는게 다니고 있는데 과연 미터기를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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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택시 요금표라는것도 세워져 있습니다. 요금만 봐서는 뚝뚝보다 나을것 같은데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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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라오스 빡쎄까지 운행되는 국제버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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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썽태우 노선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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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 2번 썽태우가 출발했는데 오던길과는 다른길로 가네요. 빅씨 옆을 지나지 않고 큰길로 곧장 갑니다. 그래서 저는 빅씨 입구 큰길가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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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려는 곳은 Fun Dee Mansion이라는 곳입니다. 불과 450밧에 매우 좋은 방이 있다는 리뷰가 있어서요. 그런데 간판을 보니 다른 호스텔이 또 있는 모양입니다. 450밧이라고 쓰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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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도로에서는 안보이는 위치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호스텔이 있습니다. 

Prasongsook Hostel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쁘라쏭쑥 호스텔.

Hostel Prasongsook 위치: https://goo.gl/maps/6RdGN9MmXiwjCfB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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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완전 새건물입니다. 제가 가려던 곳은 여기서 골목으로 50미터쯤 더 가야하는데 일단 이집에 먼저 물어봐야겠습니다. 

 

Prasongsook Hostel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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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니 450밧이랍니다. 굳이 다른데 갈 필요없이 여기로 결정.

 

구글지도에는 이 호스텔이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전혀 몰랐습니다.

 

투베드(트윈)룸은 아래층이고 원베드(큰침대)룸은 위층이랍니다. 큰침대로 선택. 위층이 바람도 잘 불고 모기도 적으니까요.

꼭대기층으로 올라오니 전망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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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숙소와 비교할 수 없이 더 깨끗해 보이는 화강암 방바닥. 두툼한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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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베란다. 에어컨.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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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옷장. 액정TV. 버튼식 전화기. 

(요새 브라운관 TV와 다이얼 전화기만 오래 봤더니 별게 다 특별해 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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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에 Chang 생수 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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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가 큼직. 빨래할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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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샤워. 물 잘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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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배수구가 좀 망가져 있습니다. 이 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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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옷걸이. 빨래 건조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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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별도의 환기구. 이거 없는거랑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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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깔린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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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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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환기를 시키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기만 해도 정말 쾌적하네요. 어제의 그 숙소는 마치 꿈을 꾸기라도 한듯 잊혀져 갑니다. (그냥 건망증아냐?)

 

푹 쉬다가 저녁밥을 먹기 위해서 빅씨로 가봅니다. 그런데 큰 도로를 가로질러야 되는데 중간에 중앙분리 화단을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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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 옆 세븐일레븐 있는 곳에 노점 비슷한 저녁 식당가도 있습니다.

빅씨 주변 저녁 식당가 위치: https://goo.gl/maps/6Bvk2HUMa5c7vW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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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 앞쪽에는 BAZAAR 2라는 쇼핑상가가 있습니다. 이런 번호 붙은 상가들이 길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 BAZAAR 1, 2, 3, 4, 5번인가까지 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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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 쇼핑몰 자체는 엄청 크지는 않지만 주변의 쇼핑상가와 더불어 큰 쇼핑구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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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 안에 푸드파크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여기서 카드를 구입해서 음식을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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빳타이라고 시켰는데 뭔가 생소한 맛이었습니다. 그냥 국수에 간장좀 넣고 볶은 느낌.. 홍합도 들었는데 껍질조각이 자꾸 씹혀 참 불편합니다. 카오산의 손수레보다 더 맛없는 느낌... 세븐일레븐의 전자렌지 국수보다 훨씬 더 맛없습니다.

 

밤 10시쯤에 큰도로가의 세븐일레븐에 음료를 사러 갔었는데 그 시간에도 음식을 팔고있는 노점들이 있었습니다. 먹고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고요.

 

숙소에 돌아와 누워있으니 너무나 편안하여 이 숙소에 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밤에도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

 

오늘 요약:

2번 썽태우가 기차역 - 강변 - 빅씨 - 버스터미널 사이를 운행합니다. Wat Thung Si Muang  근처도 지나가고 PRASONGSOOK 호스텔 앞도 지나갑니다.

강변쪽 비싸고 좋지 않은 숙소들에서 헤메지 말고 빅씨 근처에 숙박합시다.

쁘라쏭쑥 호스텔은 새로 지은데라 매우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교통, 식사 모든 조건이 더 좋습니다.

 

추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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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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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랏차타니 강변 근처

시장: https://goo.gl/maps/iiDBCSufaRdJoT778

야시장: https://goo.gl/maps/FFbfdi2xFbGsAqjA7

세븐일레븐: https://goo.gl/maps/5e5qTQQ8Uj9GB5VR6

쓰리 이싼호텔 Sri Isan Hotel: https://goo.gl/maps/yCgrahpwNNSzDFQ88

랏차타니 호텔 Ratchathani Hotel: https://goo.gl/maps/x7DqxsQKhS7roZNq7

사원Wat Thung Si Meuang : https://goo.gl/maps/AJesCKt9fst2gpc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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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랏차타니 버스터미널, 빅씨 주변

우본랏차타니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cm7iki2EYsPxJchy7

쁘라쏭쑥 호스텔 Hostel Prasongsook: https://goo.gl/maps/zns8HBKeB8T6GRHb6

빅씨옆 야간 음식점들: https://goo.gl/maps/FHQi1JzcUCVNypbV9

빅씨: https://goo.gl/maps/EJUtXFx5Kd5kTAXt7


 

강변쪽 도로 분수대 근처 2번 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usjAGKf3z6G6q8269

6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7 09:31  
팍세를 가려면 들려하는 우본~
오늘 숙소는 좋아보여요^^
brobro 2017.02.17 18:26  
우본은 공항도 있는 대도시?라서 그런건지 호텔도 깨끗해보이고 사진에 활력들이 넘쳐보이네요 ㅎㅎㅎ
정의구현 2017.02.22 08:47  
시이싼 호텔이 깨끗하긴 한데 좀 좁죠
우본은 역시 공원옆 야시장이 제일 볼거리일듯
잘보고 있슴다^^~!!!!!
공심채 2017.02.22 22:03  
왓 텅 씨무망에 있는 연못 위의 오래된 목조 건물은 예전에 책을 보관하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작년 연말에 가보니 거의 관리를 포기한 듯 하더군요.. 초대형 비둘기집으로 전락... 어찌나 비둘기들이 많은지.. 곳곳에 비둘기 똥과 그로 인한 냄새까지..
망고찰밥 2017.02.23 18:10  
비둘기 똥맞으면 건물이 빨리 썩을텐데 ㅠㅠ
비어요정 2018.01.13 19:32  
감사합니다 요번에 우본가는데 요기서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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