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캄 놀러 가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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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캄 놀러 가자했는데,

향고을 0 681

어젯밤 10시 넘어서 농자우 아줌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난 잠자리에서 옆방 잠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받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치앙콩 차부 맞은편 세븐에서 점심으로 쇠괴기 도시락을 먹고있는데,

또 농자우 아줌마에게 전화가 오는것이다.

하여간 내가 어제 오늘 농자우 아줌마 미용실에 안갔더니만,

오라고 신호를 보내는것이란걸 난 알고는 있다.


내가 31일밤 농자우 미용실에서 12시20분 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새해 1월1일 00시를 지나며 우리는 밤하늘에 둥실둥실 떠가는 풍등을 바라보며,

2023년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아숙과 펀니 아줌마는 맥주 한잔씩을 곁들이며,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난 술에 지친 몸으로 숙소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데 축포 소리며 사람들 떠드는 소리에,

숙면을 취할순 없었다.


점심무렵 느즈감치 일어나 세븐 도시락으로 아점을 해결하고,

음료를 사들고 농자우 미용실에 갔더니(이건 꼭 오라는 신호를 받았기에)

농자우 미용실에 묵혀있는 자가용을 타고 치앙캄을 간다는데,

운전은 내가 이사갈집 리버 사이드호텔 전직 여티쳐가 운전을 하고 간다는데,

당최 난 가고싶지 않았다.

여자 넷에 남자 달랑 나하나,

그것도 여자들 모두 콘디야우,

나역시 콘디야우,

저녁 6시엔 돌아온다고,

가자고,가자고,하는데

난 당최 마음이 내키지 않아 빠져나갈 궁리를 하다가,

생각해 낸것이,

어제밤 과음으로 배가 아프다고 둘러댔더니만,

아프다는데 어쩔도리가 없는 노릇,

난 돌아서 씨잇 웃으며 숙소로 돌아와 잠을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만,

온몸이 개운한것을,

하지만 난 미안한 마음에 새해 첫날 저녁부터 오늘까지 농자우 미용실에 안갔더니만,

농자우 아줌마 심통이 났는지 어젯밤 10시가 넘어서 전화를,

아마 내가 미용실에 안나타나면 분명 저녁엔 오토바일 타고, 

남콩 강변으로 날 찿아올것이 분명하지만,

난,


저녁 6시 내 예상은 적중했다.

내가 남콩 강변에서 여유있는 나만의 저녁식사를 즐긴후,

소화도 시킬겸 강변로 따라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농자우 아줌마 나를 찿으러 올라오고 있었다.

농자우 아줌마 날보더니 대뜸 아숙,펀니,그리고 그누군가 술먹고 있다며,

같이 가자는것이다.

거부하기도 애매한 상황,거부하기 보다는 난 흥미가 동해,

농자우 아줌마 오토바이 뒤를 졸래졸래 따라 갔더니,

치앙콩 차부 위쪽으로 쭈욱 들어가서 어느 가정집에 도착했는데,

딱보니 애주가 아숙만 거나하게 취해 있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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