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2016.07.06~11) 여행 간단 후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캄보디아
여행기

씨엠립 (2016.07.06~11) 여행 간단 후기

renata 23 2888

1. 항공: 에어부산 ( 특가를 이용해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 비자신청시 "1달러"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단체 여행객들은 아예 손에 31불을 쥐고 줄 서 계셨어요. 결코 주지 않으리라 마음 먹고 있었고 늦은 시간 비행기라 방문객도 적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비행기에서 비자 신청서 꼼꼼하게 <대문자>로 작성했고 증명사진도 뒷면에 미리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준비했어요. "일달러!"라고 두 번 눈 쳐다보면서 말하길래 대답안하고 가만히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더니 비자 신청서를 아주 뚫어져라 훑어보고는 보통의 여권은 바로 옆 직원에게 넘겨주더니 제 여권은 자기 책상밑으로 던져뒀어요. 뒤에 서 있던 제 일행도 마찬가지로 가만히 서있으니 여권을 아주 찢어질듯 이리저리 넘겨보더니 똑같이 자기 책상밑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보다 한 10분 늦게 받은거 같아요. 그 시간에 들어온 비행기가 제가 탔던편 밖에 없어서 저희 여권을 더 늦게 줄 수도 없었어요^^. 

 

2. 호텔 : chethata suites hotel

- 치타타 앙코르 맞은편에 있는 신관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치, 청소상태, 스텝의 친절도, 객실 크기 등 제가 지불한 가격으로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왕복 픽업도 깔끔했고 문의사항에 대한 피드백도 아주 신속정확했습니다.

 다시 씨엠립을 찾는다면 재방문 의사 100%

 

3. 툭툭기사 : 소찌어(탁구)씨

- 약속 시간 잘 지키고 아주아주 친절했습니다. 후기는 캄보디아 뚝뚝기사 카테고리에 올려두었습니다.

 

4. 유적지 3일 입장권 구입

- 참고로 처음부터 많이 볼 욕심은 없었던 사람의 일정입니다.

 

유적지매표소가 멀리 새로 지어지는 바람에 9시에 첫날 일정을 시작하니 시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오전에 앙코르톰을 보고 오후에 보통 스몰투어라고 부르는 코스를 가려고하니, 소찌어씨(툭툭기사)가 시간이 부족할 것 같으니 앙코르왓을 오후에 보는게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어서 첫날 두 곳을 봤어요. 물론 저희가 점심을 먹는 시간을 꽤 오래썼기때문에 시간이 더 부족했습니다.

 

둘째날 오전은 반데이쓰레이, 쌈레를 봤구요. 시내에 들어갔다가 그랜드투어 코스를 돌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해서 스라스랑 근처의 여행객전용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중 가장 실망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맛없고, 바가지요금에......에휴..>>

오후에는 쁘레아칸,니악뽀안, 따쏨까지 보고 비가 너무너무 쏟아져서 철수했습니다.

 

셋째날은 차우세이떼보다, 따케우, 따쁘롬,반떼이끄데이를 구경했어요. 따쁘롬이 정말 멋있긴 했지만 (그리고 제가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 더 그랬던건지) 관광객이 정말 많아서 조용히 감상 할 수는 없었어요. 도리어 일찍 갔었던 차우세이떼보다의 고요함과 반떼이끄데이의 아늑함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점심은 시내에 들어와서 먹었고 오후에는 앙코르왓을 조금 더 구경하고 종료했습니다.

 

5. 이용한 식당

- 동남아 음식을 즐겨하진 않아도 잘 먹지 못한 적은 없는데, 캄보디아 음식은 저에겐 좀 힘들었어요.

  

1) 대박식당 - 삼겹살 2인분, 소주 1병 : 14불

 

스텝, 사장님도 친절했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물통을 재활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까만 때가 곳곳에 묻어있는 뚜껑이 조금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이부분을 조금만 개선해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2) 행복식당 - 떡국, 김치찌개 - 11불

 

개인적으로 음식맛은 대박보다 좋았어요. 현지인 스텝들은 재빠르고 서비스도 좋았는데 나이 많은 여자 사장님( 추측)의 무뚝뚝함에 어찌나 사람이 무안하던지요. 물통 관리상태는 많이 실망스러웠고 제가 먹을때만 그랬는지 몰라도 파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3) 따플키친(우거지집) - 라면,돈까스,고추장불고기

 

라면을 제외한 다른 음식에 우거지국이 같이 따라나오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4) Genevieve's Restaurant - 록락, 미트볼국수

 

트립어드바이저의 극찬을 믿고 찾아간 곳입니다. 물론 숙소에서 아주 가까워서 더 좋았어요.

점심/저녁타임 나눠서 운영하고 있었고 에어컨이 있었다면 95점,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100점을 주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5) Kuriosity kafe - 마르게리타피자

 

2층 난간쪽에 앉았는데 벌레가 너무 많아서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희가 시킨 맥주에 벌레가 들어가서 다시 주문해야했고, 다리위에 벌레가 계속 기어올라오고 피자위에 벌레가 너무 날아들어 음식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요.

 

6) Navy restaurant

 

Genevieve's Restaurant ,Kuriosity kafe 과 나란히 있습니다. 윗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작고 볼 것 없는 식당이었는데 음식도 참 맛있고 스텝들이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가장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고를수 있는 메뉴가 너무 적어서 더 자주 못간게 아쉬웠습니다.

 

7) Temple

 

같은 상호의 여러지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펍스트릿내 pura vida 맛사지가게와 temple 맛사지 가게 바로 맞은편 지점이었습니다.  Genevieve's Restaurant와 더불어 가장 깔끔한 요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8) I VIVA

 

소고기퀘사디아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아주 배가 고프긴했지만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습니다.

의자와 집기들이 많이 낡았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기준입니다.)

 

* 그 외에 상호가 기억나지 않는 여러 음식점들에 갔었는데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조가 많아서 어딜 갔었는지 모르겠어요. 지도를 들고 가게를 찾아도 정작 가게앞에 서서 두리번 거린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펍스트리트에는 이름 난 가게를 제외하곤 생맥주가 거의 0.5불이었구요.

시바타로드에 있는 트라이앵글 윗쪽으로는 생맥주를 팔지 않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저는 아주 가난한 여행자이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더 많이 지불한다면 고급스러운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다른 회원분들이 올려주신 정보들이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었고 조금이나마 저와 비슷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께 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23 Comments
백운기 2016.07.25 09:3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nata 2016.07.27 15:24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참새 2016.07.25 13:14  
캄보디아 입국시의 1달러는 정말...ㅠㅠㅠ.. 첫 대면부터 기분이 팍 상하는 대목이긴해요.
renata 2016.07.27 15:21  
맞아요..정말 정말 기분났어요. 딱 한국사람에게만 그러더라구요.
더이상챙겨주기없기 2016.08.02 21:21  
1달라.......안주면 그냥 여권 늦게 받는게 전부인가요??
goodchoice 2016.08.03 12:42  
1달러가 뭐라고 정말 너무하네요 ㅠ
dllla 2016.08.03 19:06  
1달러 안주면 어떤 불이익이라도있나요,,,???
존재하는닉네임 2016.08.05 02:24  
자세한 여행후기네요. 도움이 될것 같아요.
세풍이 2016.08.05 23:35  
저도 요번달에 방문 예정인데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마노스케 2016.08.06 20:49  
캬 씨엠립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ㅋㅋ
야옹미야옹 2016.08.11 15:03  
8월 말에 가는데 참고하겠습니다.!
백팩파더 2016.08.15 18:49  
오호 1달러.. 이건 모두가 안 줘야 근절될듯하군요
영희씨 2016.08.17 17:13  
1달러는 여전하네요. ㅜㅜ
첫스키 2016.08.28 18:03  
그노므 1달러...ㅎㅎㅎ 징글징글하네요
쭈구리박 2016.09.11 15:11  
여행 때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후기~!!
호호나바 2016.09.19 04:23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제왚피이 2016.09.23 16:53  
1달러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 많네요 ㅋㅋㅋ
201611 2016.10.17 15:06  
음식점 다 적어주셨네요ㅎㅎ감사해요!
우철ㅎ 2016.10.21 00:53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ㅎㅎㅎ
감성제로 2016.10.31 21: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라나나나기 2016.11.15 22:13  
우와~ 사진 정말 멋지네요
비저니어 2016.12.29 02:19  
좋은 후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심둥이 2017.03.20 01:32  
1달러..1달러..1달러.. 정말 좋지 않은 관습? 관행? 인것 같습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