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넘어가려다 한마디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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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려다 한마디 적어봅니다.

supia511 16 4762
3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여행을 잘마치고 왔습니다. 2월 14일 앙코르왓 핵심유적 돌았구요, 15일 프놈꿀렌과 톤레삽까지 알차게 보고 왔네요.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도 얻고 도움주신 분들도 많았는데 아쉬운 부분 하나가 있어 글 올려봅니다.

저희는 2명이 에어텔 패키지로 간터이라 투어일정을 짜는 중 태사랑에 현지인 가이드투어와 프놈꿀렌 투어 쉐어를 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5분 정도가 연락을 주셨는데 한분 빼고는 일정이 다 맞아서 함께가기로 전날까지 약속을 했습니다.
툭툭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5명이 되니 가이드는 툭툭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차량이동이 편리하고 저렴하다하여 그렇게 예약을 했고 글을 올린 사람이 저이므로 제가 가이드와 직접 연락하며 모든 예약을 주관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주셨던 5분모두 전날 각자의 이유로 급취소하셨고 (심지어 전날 밤늦게 못간다고 톡하나 띡 보내고 잠수타신분도 계심) 결국 저희 두명만 가게 되었습니다. 두명이서는 굳이 비싼차량이 필요없어 다시 툭툭으로 예약을 변경하려 했으나 가이드는 이미 차량을 예약해버려서 취소도 어렵다고 했구요.
(상식적으로 직전날 변경 어려운건 당연한거라 가이드를 탓할수도 없었음.)

여행하시다보면 예상치못한일 생기는거, 이해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같은 나라에서 1달러가 큰 금액인 것도 압니다. 하지만 얼굴안보고 정하는 일이라고 무책임하게 행동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이미 간다고해서 예약 다 해놨더만 뒤늦게 1,2달러 더 비싸다며 너무 비싸네마네, 못가겠네 하는분들은 무슨심리인가요..?
하루종일 핸드폰 붙들고 설명하느라 정말 짜증났습니다.

캄보디아, 갔다와보니 쉐어하는게 훨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은 맞습니다.
쉐어를 원하시는 분들 (저처럼 먼저 글 올리신 분들,만나는 시간까지 동행자 급취소에 주의하시구요) 약속하신 분들은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굳이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16 Comments
manacau 2016.02.20 06:41  
1-2 달러 비싸서 약속 취소하는 ㄴ ㅗ ㅁ. 그냥 집에서 노세요. 너무 화나서...
왜? 약속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냐냐옹옹 2016.02.20 08:48  
돈아까워서 버스.지하철도 못타고 걸어다니겠네..3월초에 혼자가는데 이글보니 혼자 다니는게 속편할지도 모르겠네요.
AseanBae 2016.02.20 08:54  
전형적인 No show 이군요. 이런 자들이 외국에 가저도 나라 망신 시키는 족속들입니다. 글 쓴이도 한푼히라도 절약할려고 했는데 오히려 바가지를  쓰고만 형색이 되었군요.
그래도 여행 잘하고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우리 한국사람들 이런 모습  앞으로 반드시 개선 해야 할 행동입니다.
하밧 2016.02.20 10:03  
화내시면 건강에 안좋습니다...얼마나 화났으면 새벽5시에 글을 적으시네
개인적으로 조그만한 일을 하나 벌려놓고 보니 님의 마음이 100번 이해됩니다
어떻하겠습니까???  그분들 수준이 그정도 밖에 안되니
마음 푸시고 웃고 넘기세요
모닝1000 2016.02.20 10:06  
전형적인 찌찌이들을 만나셨네요. 경험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러시면 즐거움이 배가될것입니다.
참새하루 2016.02.20 10:23  
결국 두명이서 미니밴 값을 내신거구요

이처럼 에약금같은 책임이 없는 에약은
무책임하게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아직 에약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의 에약습관으로 생각됩니다

그 사람들 지금 전혀 개의치 않고
잘 여행하고 있을겁니다

속상하면 혼자 맘 고생입니다
잊어버리세요
구젱기 2016.02.20 15:10  
그 분들도 태사랑 회원이시네요~ 참으로 이기주의네요~
몇푼 아낄려고 하다 수십달러 날릴 겁니다. 그냥 똥 밟았다치고 씻어내 버려요~
바스트디컵 2016.02.20 20:49  
어이 엄습니다.  그런사람한텐 에...라....이....
뭉그적 2016.02.21 08:38  
지난 날은

000xxx@@@ 욕 한마디로 날려버리고,

남은 시간 행복한 만남만 가득하기를 바래요~
기적이 2016.03.07 11:38  
토닥토닥~ 그런 개념없는 분들외에도 조은분들도 더 많음을 잊지 말아주시구요.
다음 여행시엔 맘상함 없이 더욱 즐기시면 좋겠어요
화이팅요^^
사다함 2016.03.15 22:22  
ㅎㅎ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여자임을 밝히고 동행을 구하고 남자 두 명인가? 같이 하자고 하던데 아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나이를 밝히니 유야무야...연락두절이더군요. 제가 어떻게 해 보려고 한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들 쉐어를 하길래 해보려고 했는데 졸지에 꽃뱀?같은 느낌이 되어 버렸네요. 물론 본인들 보다 나이가 많았으면 불편해서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누가 욕하는 것도 아닌데...가끔 마음 속으로 나이대, 성별 따져가며 동행 구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오픈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오해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 다닙니다.
핸섬김 2016.04.13 00:35  
함께 하는 것이 장점이 될수 있는데 이럴때는 큰 문제가 되네요. 오히려 마음 편하게 혼자 다년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들레씨 2016.04.21 21:01  
그런 사람도 있네요 그냥 그려려니 넘어가야겠어요 기분때문에 남은 여행까지 망칠수는 없잖아요..
영글영글 2016.05.30 20:59  
노쇼문제많은....대한민국...아 슬픈현실이군요 ㅠㅠ 그러지맙시다!! 노쇼아웃!
popsang 2016.08.02 15:22  
ㅜㅜ하아...저도 여자친구랑 자유여행가려고 하는데 쉐어인원 구해볼까 하는데 그런것이 걱정되네요..
더이상챙겨주기없기 2016.08.02 21:27  
헐....... 속상하겠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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