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린 캄퐁플럭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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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린 캄퐁플럭 20161107

죽림산방 1 1046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캄퐁플럭을 갔다.

2011년 7월 한국사람으로 처음 포스팅을 했을때는 하루에 20-30명이 오던 곳이었다.

이젠 여행사 대형버스가 몇대씩 보이고. 사람을 태우는 배도 몇배로 늘었다. 물어보니 성수기는 1000명. 비수기는 500명이 온단다.

도데체 몇배가  늘어 난거야.....ㅎㅎㅎㅎㅎ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영악해져가고 아이들의 미소가 점점 불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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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티켓 오피스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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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길을 만들고 있다. 내년이나. 혹은 내 후년쯤에는 건기라도  훨씬 편하게 접근 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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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다 만난 학교다. 수상마을이다 보니 학교도 이렇게 물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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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 사이에 땔감을 끼워 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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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에 땅이 드러나면 그때 말뚝을 세워서  우기가 되서 물이 차면 물위에  살아 간다. 사람 사는 곳이니 과일장수 얼음장수 등이 다양하게 있다. 그들도 당연이 배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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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교회가 하나 생겻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90%는 불교를 믿는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정령신앙이 깃들어 있다. 돌에도. 나무에도 신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조상을 혹은 자기가 믿는 신을 모시는 신당이 집집마다. 집앞 대문마다 있다.98c41f3a47a153744c31ec154c1e5a22_1478493556_1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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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20분가량 내려가자 쪽배를 타는곳이 나왔다. 쪽배를 타고 조금 가니 이렇게 장사치가 여러명 있는곳을 통과 한다. 헬로우 유원 코카. 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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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맹그로브 숲에 들어갔다. 언제 봐도 신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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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배를 타고 나오자 망망대해 같은 호수가 나온다. 어부도 있고.....그곳에서 맛나게 과일과. 등등등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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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이 이곳 사람들의 삶을 보기 위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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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몰을 보지 못했지만. 예전에 찍어 놓은 일몰 사진으로 대체.^^

 

 

물은 생명을 탄생시킨다. 수많은 생명체들 중 사람도 물에서 태어났다. 물이 몸속에 들어가 혈액을 형성하고, 혈액은 몸속을 흐르며 곳곳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리고 몸속에 있는 노폐물이나 더러운 찌꺼기를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시킨다. 사람은 물을 통해 건강한 육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물로 육체의 더러운 불순물을 씻어내기도 하고,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 이렇게 청결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켜나간다. 육체뿐만이 아니다. 사람은 물로 정신을 씻어내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도 씻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 세례나 씻김굿 등을 통해서 내 마음속에 있는 더러움이나 버려야 할 것을 씻어 보내는 것이다. 이처럼사람은 물이 사악과 부정을 물리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호수 또는 거대한 물을 뜻하는 똘레에 고유명사 을 붙인 똘레삽은 삽호수 혹은 삽 큰물로 해석한다. 똘레삽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큰 호수이자 동양 최대의 호수다. 10만 년 전에는 바다였는데 메콩강의 범람으로 육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물이 제일 적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똘레삽의 면적이 약2,500~3,000제곱킬로미터며 물이 제일 많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는 약 10,000 ~15,000제곱킬로미터 정도로 매년 호수의 면적이 달라지며 수심도 1~12미터까지 큰 폭으로 바뀐다.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해 똘레삽만의 독특한 생활 방식이 형성되었다.

 

봄이 되면 세계의 지붕이라고 부르는 티벳 고원의 만년설이 녹아 내리기 시작한다. 그 물이 중국 운남성과 라오스, 캄보디아와 베트남 메콩델타를 거처 남중국해로 빠지게 되는데, 이 물줄기가 바로 동남아의 젖줄인 메콩 강이다.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되면 인도 앞바다에 있던 비구름이 몰려와 동남아시아의 많은 지역이 우기가 된다. 티베트 고원에서 녹은 물과 우기로 내린 빗물이 합쳐지며 메콩 강의 수위가 급격히 오른다.

메콩 강의 본류와 똘레삽 호수에서 내려가는 물줄기는 프놈펜 왕궁 앞에서 만나 남중국해로 나간다. 하지만 6월 말이나 7월 초에는 똘레삽 호수에서 내려가는 물줄기가 남중국해로 가지 못하고 며칠간 소용돌이를 친다. 그러다가 물이 거꾸로 올라온다. 메콩 강 수위가 너무 높아 똘레삽 호수 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점점 똘레삽의 면적이 넓어지고 호숫가에 있던 맹그로브 숲이 물속에 잠겨 물고기가 살기 좋은 천혜의 조건이 된다.

 

똘레삽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양은 1년에 약 400~450만 톤이며 캄보디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의 60퍼센트 이상을 공급한다. 특히 그중에 제일 많이 잡히는 물고기가 리엘이며, 이 물고기의 이름은 화폐 단위로도 쓰인다.

 

어마어마하게 많이 잡히는 물고기로 사람들은 다양한 요리를 해먹는다. 가장 기본적으로 잡은 생선을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그리고 숯불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생선을 놓고 2, 3일간 빠짝 말리듯이 훈증을 한다. 또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말리기도 한다.

 

가장 많이 하는 요리 방식은 소금에 염장을 하는 것이다. 3, 4개월이 지나면 생선에서 액체가 나오는데 그걸 떡뜨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액젓과 흡사하다. 이곳에서는 국을 끓이거나 양념을 할 때 중요하게 사용된다. 염장한 생선의 살 부분은 쁘라혹이라고 한다. 오래 둘수록 좋기 때문에 최대한 3년까지 두고 먹기도 하는데, 냄새가 무척 지독하다. 하지만 이것을 맛본 프랑스인들은 냄새는 지독하지만 그 맛이 너무 좋아 악마의 치즈라고 불렀다고 한다. 캄푸차 데사 시절 먼 곳으로전쟁을 하러 갈 때면 떡뜨라이나 쁘라혹으로 단백질을 공급받았다.

 

10월이 되면 티벳 고원에도 겨울이 온다. 그러면 물이 다시 얼어붙기 시작한다. 10월 말이 되면 동남아 지역도 우기에서 건기로 들어가면서 메콩 강의 수위도 하루가 다르게 줄어든다. 몇 개월간 가득 차 있던 똘레삽의 물이 다시 메콩 강으로 향하고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

 

몇 개월간 물속에 있던 땅이 드러나면서 그 땅은 아주 비옥한 농토가 된다. 11, 12월이 되면 캄보디아는 다양한 농사를 짓느라 바빠지는시기다. 이 땅에서 수확한 쌀로 탄수화물을 공급받는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물 위에서 태어나 물 위에서 평생을 살아간다. 똘레삽의 물에 빨래를 하고, 그릇을 씻고, 목욕을 하고, 그물로 밥을 지어 먹는다.이곳 사람들 역시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개나 고양이,, 돼지 등을 키우기도 한다. 주소가 있어서 우편물을 받을 수도 있다.

똘레삽의 수위는 변하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육지와 너무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1년에 2번씩 이사를 한다.

현재 똘레삽에는 40여 개의 수상마을에 약 5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 환경과 풍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한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지 않고 제대로 된 투어 상품이나 가격 체계가 없어 사전조사를 잘 해야 하는 곳이다.

 

 

캄퐁 플룩 Kampong Phluk

씨엠립에서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롤루오 유적군 인근에 있으며 차량으로는 40분가량 걸린다. 캄퐁 플룩은 코끼리 상아 부두라는 뜻으로 오래전에는 이곳에서 코끼리 상아를 거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주민은 약 3천 명이다. 건기에 땅이 드러나면 6~8미터 높이로 나무기둥을 받쳐 그 위에 집을 지어 산다.7월부터 2월까지는 작은 배를 타고 맹그로브 숲을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아주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노를 젓는 쪽배를 타고 있노라면 마치 물 위를 걸어서 맹그로브 숲을 다니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만 혼자 자유 여행을 즐긴다면 배를 탈 수 있는 티켓 구매가 어렵기 때문에 여행사나 차량 기사를 통해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캄보디아 유적 해설 가이드북    『앙코르-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에서.....









 

 



 

 

 

 

 

 

 

 



 

1 Comments
졔야 2016.11.22 17:47  
사진을 보니 예전에 생각이 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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