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29일 씨엡립 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은 12/26-12/29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파일을 올려놨습니다~~~
12월 26일 출발- 인천국제공항-시엡립공항-점심-호텔체크인-시내-스마일 오브 앙코르 관람
12월 27일 호텔-앙코르톰 (남문-바이욘-바푸온-코끼리테라스) -점심-앙코르왓 -럭키몰-마사지샵
12월 28일 호텔 -벵밀리아- 점심- 톤레샵 호수- 저녁- 나이트마켓
12월 29일 호텔 체크아웃 –점심- 반띠에이쓰레이-따프롬-마사지샵-저녁-시엡립공항
태사랑을 통해 후기를 열심히 읽고 비자는 미리 대사관을 통해 받았습니다.
1달러를 주기도 싫고 단체관광객들의 도착비자받는 줄을 같이 서는것도 싫었거든요.. ㅋ
비자는 3일정도 걸렸고 4만원.. 서울 순천향 병원근처라 찾아가기도 쉬워서 미리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는 스카이앙코르 항공 7am 을 탔고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크기더군요..가격대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숙소는 파크레인호텔..
다른 호텔도 많았지만 전 싼 가격과 위치를 고려해서 파크레인 호텔은 선택했고
3명이 한방을 쓰기위해 선택의 폭이 좁았지만 이곳도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럭키몰, 앙코르마트가 꽤 가까웠거든요..^^v
나이트 마켓까지 툭툭이로 2달러..~~
날씨는 더울꺼라고 예상했는데 12월 건기의 캄보디아는 예상외로 참을만 했습니다.
27-28도.. 한낮에도 30-31도?
챙이 큰 모자를 쓰고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밴을 타고 다녀서 더 다닐만 했던것 같습니다.
저와동생은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 바지를 입었고 아빠는 코끼리 바지를 사서 입었는데
아빠의 코끼리 바지 사랑..ㅋㅋ 여름에 입기 최고라며 3벌을 더 사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ㅎㅎ
여행가기전 맛집을 블로그와 태사랑을 통해 열심히 찾긴 했는데..
이놈의 저질체력과 여행내내 아픈관계로 맛집은 진짜..ㅠ_ㅠ 몇집 가지 못하고
거의 가이드통해 여행지 근처 밥집 (하지만 전부 맛있었어요..ㅋㅋ) 을 주로 갔었고
제가 간 집은 크메르키친과 릴리식당.. 둘다 괜찮았고 릴리식당은 싸서 더 좋았습니다.
전 고수와 향신료를 잘먹어서 식사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파크레인 호텔 근처에 릴리팝식당 (릴리식당과 릴리팝식당은 다른곳) 을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못들어가서 아쉬웠습니다.
그외 카페와 디저트가게.. 알아보기만 했지.. 들어가보지도 못하고..ㅠ_ㅜ 흑흑..
마지막날 가이드 쇼킴의 추천으로 들어갔던 ' 브라운 커피'
프롬펜에서 시작한 캄보디아 자체 체인점이라고 하더군요.. ~~~ 오호 커피도 맛있었지만
특히 화장실!! 호텔화장실인가?? 할 정도로 최고최고!!!
다른 커피가게보다는 캄보디아 자체 체인점 이곳을 추천합니다. ^^*
전 몸이 너무 아파서 여행가기전부터 맛사지 맛사지~~!! 아침저녁마다 맛사지를 받을테다!! 이런 심정으로 갔는데
Asia Herb Association은 사람도 많고 왠지 비싸보인다 싶어서 안들어가고..
Body tune 은 호텔 바로 앞에 있어 한번 갔는데.. 그닥.. 이었고
그냥 시내 근처 50% 하는 싼 맛사지 샵을 찾아서 들어가 매일매일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5달러? 오일맛사지는 12-16달러..
얼굴 맛사지도 있긴 한데.. 절대 받지마세요.. 으음.. 욕나옵니다..-_-;;
과연 얼굴 맛사지라는게 뭔지 아는걸까? 하는 느낌??
한국에서 받는 얼굴 맛사지가 아니고.. 그냥 로션을 발랐다 닦았다 하는 느낌..ㅋ
걍 싼곳만 찾아다니다 마지막날 가이드 쇼킴이 데리고 갔었던 한국인이 운영하는 단체관광 맛사지샵..
사실 비싼듯 해서 (10달러에 팁 1달러) 안가려고 하다 .. 걍 시간이 남아서 갔는데
맛사지 받고는 완전 감동!!!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맛사지사가 중요하구나!!!!
한국사람에게 배운 제대로된 맛사지다!!! 이런 느낌!!
그냥 쇼킴이 추천하는 맛사지 샵에 갈껄..ㅠ_ㅜ ... 흑... 마지막날 그곳에 간걸 정말 후회했습니다..
첫날 봤던 스마일 오브 앙코르 공연은.. 으음.. 한번정도는 볼만 합니다..
사실 전 공연을 좋아하진 않지만..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역사알기 공연으로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아빠랑 같이 가지 않았으면 아마 전 공연을 보지 않고 맛사지를 쭈욱~~받았을 겁니다. ㅋㅋ
아침 6am에 갔던 인천공항 PP 라운지.. 아침 7AM 부터 음식이 나온다고 해서
6AM쯤에는 커피와 라면..빵..샐러드 약간만 있어서 아쉬웠던 곳..
하지만 돌아오는 시엡립 PP 라운지.. 꺄옷~~
생긴지 얼마 안되서 무지 깨끗하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우훗.. 이용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티켓팅이 늦게되어 30분정도 이용했다는게 함정..-_-;;
캄보디아 여행지 중에 특히 28일에 갔던 벵밀리아와 톤레샵 호수는 진짜 강추입니다.
진짜.. 우와~~~~~ 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
캄보디아를 다시 가게되면 이곳부터 가고싶습니다.
여행가기전부터 너무 열심히 일했는지.. 온몸이 아프고 쑤시고 컨디션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했던 여행이라 즐거웠습니다.
내내 복통으로 인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던 동생때문에..
주로 우리의 주식은 망고 ㅋㅋ
캄보디아는 단체여행이 아닌 개인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하는 가이드도 있고 시원한 밴을 타고 다니면서 자세한 설명까지..
내가 가고 싶은 곳.. 일정 시간 모두 조율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단체관광..-_-; 딱 싫어요..
앙코르와트 2층만 보겠다 3층은 가기 싫다.. 부조물도 많이 안봐도 된다..
덥다.. 사진 안찍어도 된다.. 걍 이것만 하겠다.. 심드렁한 우리 가족들..ㅋㅋ
열심히 설명하는 쇼킴 가이드에게 좀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공항가는 길까지 즐겁게 안내해준 쇼킴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또 하고 싶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