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중심 1박2일 벙멜리아 꼬깨. 쁘레아 비히어 그리고 반테이 츠마, 반테이 츠마편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8시 출발. 약 3시간정도를 태국 국경선과 비슷하게 달리고 달리고. 드뎌 도착한 반테이 츠마.
자야바르만 7세의 고향, 반테이 츠마 Banteay Chhmar _축성시기 12세기 후반
반테이 츠마는 도로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씨엠립에서 태국과의 국경도시인 뽀이쀷 방향으로 약 100킬로미터를 가면 씨소폰이라는 도시가 나온다. 그곳에서 오스맛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55킬로미터를 더 가야 한다. 거리에 비해 이동 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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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이는 성, 츠마는 작다라는 뜻으로 작은 성을 의미한다. 수도에 앙코르톰을 만들었던 자야바르만 7세는 자신의 고향에 앙코르톰보다는 작지만 큰 사원과 도시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과 국경인 당렉 산맥은 반테이 츠마에서 그리 멀지 않다. 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사원이 아니라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당시 앙코르톰에서 약 100킬로미터 내외의 5대 지방 도시가 제국의 틀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5대 도시는 삼보 쁘레아 쿡, 캄퐁 스파이 쁘레아 칸, 꼬 께, 벵 밀리아 그리고 반테이 츠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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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을 최초로 만든 수리야바르만 2세는 비슈누를 기리는 힌두 사원을 지었다. 그러다 자야바르만 7세 때 불교 사원으로 증축했다. 이곳은 자야바르만 7세의 고향이기도 했지만 똘레삽 전투에 참가하여 숨진 그의 아들 스린드라쿠마라를 기리면서 대대적인 증축을 하게 되었다.이곳은 2,500×2,500미터 크기에 3미터 높이의 라테라이트 외부 담이 있는 도시로 사람들이 살았다. 그 가운데에 600×800미터 크기에 폭이 65미터인 해자가 있고, 그 안에 250×250미터 크기의 회랑이 있는 사원을 만들었다. 한편 사원을 수호하는 것처럼 사방으로 작은 사원을 몇 개 만들었고, 동쪽으로는 800×1,500미터 크기의 저수지를 만들었다. 저수지 중앙에는 작은 사원이 하나 있다.
자야바르만 7세는 국교를 불교로 바꾸어 수많은 불교 사원과 불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자야바르만 8세가 다시 힌두교로 국교를 바꾸면서 불상을 파괴하거나 불교 조각을 많이 훼손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테이 츠마에서는 많은 불상을 볼 수 있는데, 자야바르만 7세의 고향이기도 하고 거리가 너무 멀어 거의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테이 츠마의 회랑은 마치 바이욘을 둘러보는 듯하다. 군대의 행진, 전투 장면, 일반인의 생활상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16개나 32개의 팔을 가진 로케스바라(관세음보살)를 볼 수 있다
.
이곳은 1993년까지 크메르루주 군이 주둔을 했었고 내전 시절 놓아두었던 지뢰 때문에 최근까지 접근이 힘들었다. 그러다가 2007년 독일의 도움으로 지뢰를 제거했다. 지금은 글로벌 헤리티지 펀드(저개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매년 20만 달러를 지원해 2008년부터 복원을 진행해왔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입장료는 1인당 5달러고, 관람 순서는 정문으로 들어가 중심 사원을 먼저 보고 나서 외부 회랑 전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캄보디아 유적 해설 가이드북 앙코르-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에서-
이제 입구에 안내판도 생겻다.
입구에 있는 작은 건물.
사원에 들어오는 혹은 나가는 중요한 유물을 보관한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쁘롬과 반테이 츠마 등 몇개의 사원만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나 뭐. 아무것도 없다
그냥 무너진 돌무데기를 넘나들면서 다니는방법 뿐.
대부분의 탑은 무너지고 1-2개정도만 남아 있다.
외부 회랑을 돌면 바이욘에 온듯 하다.
32개 팔을 가진 로케스바라. 그 손안에 부처가 있다.
자기 아들이 죽어서 이 사원을 지었는데 아들의 머리를 바치고 이 나라를 구했다 라고 생각 하는것일까?
복원된 남문이다
이번에 가 보니 캄보디아 맥주 회사에서 곳곳에 의자를 비치해 놨다.
1년사이에 많이 변한것 같다. 편리해 지긴 했는데....
이곳을 보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볼수 있을듯 하다....그래서 아쉽다.
즐거운 캄보디아 여행 준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