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여행기 (사라이호텔 / 현빈 가이드 추천)
이번에 가족 친지들 모시고 8인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6월1일~6월6일)
6월이 우기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행중에는 날씨가 더워서 다행(?) 이었습니다.
항공기는 대한항공 같은 메이저급 큰 항공사는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직항하는 코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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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에어서울 같은 작은 항공사들이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직항하는 코스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캄보디아 여행 장.단점을 애기하자면 장점은
아름다운 앙코르와트와 다른 사원들입니다.
캄보디아가 아름답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나무가 우거진 밀림 속에 있는 사원의 현장에
직접 서 있으면 그 주변 분위기에 취해서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일몰, 일출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앙코르 와트 사원 너머로 떠오르는 해는 꼭 보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것 호텔 및 다른 직원들이 항상 웃는 얼굴 로 맞아 주고
항상 굿모닝, 굿에프터눈, 굿이브닝 인사를 먼저 건네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세 번째는 한국에 비해서 물가가 싸다는 것.
관광지 기념품 가게가 아니라, 현지 마켓을 이용한다면 적은 돈으로 주변 지인 선물까지.
여행 기념품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동남아 여행은 처음이여서 열대과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는데,
날이 더우니 밖에서 먹는 과일은 크게 맛을 못 느끼겠더군요.
코코넛 야자에 빨대를 꼽고 먹어도
날이 더우니 이미 댑혀진 음료가 돼서
한국에서 시원하게 나오는 음료보다 메리트가 크게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다른 열대과일들도 다 비슷하고요. 호텔 샐러드바에서 먹은 과일들만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텔 추천으로는 사라이 호텔 추천드립니다.
저는 로터스 블랑크 호텔과 사라이 호텔 두군데 묵었는데,
개인적으로 사라이 호텔을 훨 씬 강추드립니다. (건물 외관 규모는 로터스블랑크가 더 크긴 합니다.)
그리고....
가이드 현빈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한국말이 굉장히 능숙한 캄보디안 현지인 가이드입니다.
그래서 현지인 시점으로 보는 캄보디아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캄보디아 국제 정세, 현재 외교관계, 캄보디아 정치등을 이 시대의 캄보디아의 젊은층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기에, 한국 가이드들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 부분에서 현빈이 외교, 정치, 역사에 스스로 관심도 많이 갖고 있고 지식이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분이 외교,정치,역사에 자기 주관을 또렷이 가지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진 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격도 서글서글해서 항상 웃는 얼굴. 현빈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캄보디아에 좋은 이미지를 많이 남기게 됐습니다.
또 이분 취미가 사진 찍는 거라서 사진 스킬도 뛰어나고, 포즈 같은 것도 가르쳐주기에
처음에는 시키는 포즈 따라하려니 너무 오글거렸는데, 여행이 끝나고 돌아보니
정말 재밋는 추억이었고 멋진 사진도 많이 건졌네요.
여성분들 여행 사진 많이 남기시려면 이만한 가이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사원 곳곳에 쓰레기가 간혹 보이던데, 한국사람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여행을 하면서 우리 모두 부끄럽지 않은 한국사람이 될 수 있게
매너를 지키는 한국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