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꽃할매의씨엠립여행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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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꽃할매의씨엠립여행기 4

Rhodiaman 9 845
계속합니다.
●투어일정
    3일차:스몰투어일부,반테이 쓰레이
    4일차:꼬께,벵밀리아,톤레샾 (일몰까지)
    5일차:시내투어(킬링필드추모관,박쥐공원,실크팜,민속촌)

앞에서도 언급 했드시 투어일정은 각자의 상황(시간,비용,취향)에 맞게 편성하면 될것 같습니다.

● 식사
현지식(록락,볶음밥,갈비정식 등) 체험위주로 하였으나 이틀만에 된장찌게 생각이 간절하여 한국식당(행복식당,대박1)도 몇회 이용함.
    Tip. 현지식의 경우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먹을때 이빨 조심.(나 소고기 록락 먹다가 넘질겨서 거금주고 박아넣은 인플란트 빠질뻔했슴  ㅋㅋ)
하기는 길가에 방목하는 소 꼬라지를보니 질기고 맛없게도 생겼었슴,

근데,
질긴 록락먹다가 혼쭐나서 니안졸리나 졸리나(경상도말로 니 안자부럽나 자부럽나 임,)의 흔적을 찾아 레드 피아노엘가서 스테이크를 호주산 수입고기로 주문했는데,대박 맛있었슴 중요한건 현지소고기의 거의 곱절 가격이었슴.
한국과는 역전현상임.

● 쇼핑
사실 캄보디아는 특별히 살만한것은 별로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나,출발할때 큰딸이 형제계돈에서 준다며 용돈을 두둑히주며 암것도사지말고 엄마.아빠맛난거나사먹으란다.
근데 왠지 그말이 인사치레인듯함,왜냐면 지들도 자식이 있는데 설마 할매.할배가 빈손으로 올거냐는듯 들린다.ㅎㅎㅎ

*주요쇼핑목록
  망고말린거.과일칵테일말린거.팜슈가.담배
(나 이나이되도록 아직 금연못함 근데,현지 한국슈퍼에서 담배 무지싸게 샀슴,
나 물건값이 너무싸서 허걱놀래긴 평생 처음임,
4,500원짜리담배가 겨우 850원임,나 최대한 많이샀슴,내년여름까진 담배걱정 뚜욱~~)

에피소드2
우리는 자녀 (5명),손주(4명),할망의 지인등(나 주변사람들은 철통보안 했기에 챙길사람 없었슴)빈손으로 갈수없어 제법많은량 쇼핑함.
그러나 캐리어 용량부족으로 헐무리한 가방하나 살까하고 나이트마켓 갔었슴.
한 가게에서 적당한 물건 발견하고 흥정 시작함.

나:이거얼마?
점원아가씨:10달라!
나:비싸다,6달라 오케이?
점원아가씨:7달라!
할망:(느닷없이)3달라 오케이?
점원아가씨:강한어조로 눈에 흰창드러내며 노~오!
할망:여보,그냥가자!

뒤돌아서 나오는데 점원아가씨 3달라? 아임 엥그리~하며 중얼댄다 아마도 주먹쑥떡도 질렀겠지?,아가씨 레이져눈빛에 뒤통수 무지 가려웠슴. 앵그리 할 만도 하다는 생각 들었슴,
할망이 사실 그리용감하게 내질르는데는 이유가 있긴하다.
왜냐면,앙코르왓투어 하던날 1장에 6불 달라는 실크스카프를 4장에 10불주고 사면서,
아하!여기서는 가격을 후려처도 되겠구나 하는 택도아닌 자신감 때문인것같다.(그 스카프는 결국 딸래미들한테 노티나는 색상이라고 까이고 할망 절친들 손으로 넘어감 할망 친구들 2.5불짜리 스카프 선물받고 칭구야고맙다를 수없이 외치드라 카네요)
근데 그때는 떠돌이 행상 이었고 지금은 어엿한
매장인데 너무 후려친것같다.
내생각에는 최초 호가에서 30~40%정도 깍는것이 적당한것 같다.
뒤늦게 한국인 망신을 시킨건 아닐까하는 약간미안함. (그러나 우리할망 보조가방 결국 안샀슴,럭키몰 비닐쇼핑빽 몇장 얻어서 해결함,괜히 점원아가씨 염장만 질렀슴)
사실,출발전 우리가 준비한 경비+아이들이준용돈으로 지갑이 빵빵하여 여행기간동안 단가10 $미만은 만수르처럼 내질르자고 할망과 합의 했었는데 우리 짠순이 할망 어쩔수 없내요 (하긴 덕분에 나 밥 안굶는지도 모르지만)

Tip.
식당이나 가게에서 거스름돈 받을때 지폐상태 반드시 확인하고 이상없는 돈으로 받아야함
현지인들 돈상태 조금만 이상해도(낙서,훼손.지나친헌돈)안 받습니다.
나,두번이나 당했슴 50$짜리한번,20$짜리한번,
그러나 나는 다사용했슴(계산할때 양면중 양호한 면으로 주며 설레발 무지쳤슴,아가씨예쁘다!,결혼했어?.등 질문과 칭찬 연발함)

어쨋거나,별탈없이 할망과나 여행 무사히 마치고 컴백홈 했습니다.
염려와 성원 함께 하여준 우리 5남매에게 고맙고 특히 5일동안 노친네들 태우고 돌아다니느라 고생한 툭툭이 (Thavy)고마움 전합니다.

◇에필로그
낯설고 물설은 타국 관광시에는 케바케,복불복,호불호 세 단어를 염두에두고 매사 긍정의 힘으로 받아들이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졸필 읽어 주시고 댇글주신 회원 여러분들 행복만땅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 Comments
화운금성 2017.10.20 20:19  
여행기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겨울에 시엠립에 갈 예정인데 기대되네요
.
.
.
그런데 DAS는 누구겁니까? ^^;;
호성park 2017.10.20 20:32  
즐거운 여행 되신거 같습니다.
9월 중순에 갔다왔는데
다시 가고픈 생각뿐입니다.
sdnl 2017.10.21 01:57  
정말 대단하시네요! 여행기 즐겁게 읽었습니다~
라미짱 2017.11.14 21:5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두분 너무 멋져요! 저도 스카프 살때 잘 협상해봐야겠네요 ㅎㅎ
민트초코8 2017.12.21 22:09  
ㅋㅋ 후기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식당 팁 꼭 참고할게여 감사합니다
혼자만의여행 2018.01.04 14:44  
와~ 여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여행 가고 싶네요. 캄보니다 자유여행은 왠지 걱정되었는데 기운 많이 얻고 갑니다~
매쓰혀니 2018.02.21 23:31  
재미진 글 ㅎㅎ  하고 읽었습니다  ~ ㅎ
확실히  아저씨가  맞네요 ^^
짱구동생짱아 2018.02.25 03:52  
담배는 제한없이 많이 구매해 와도 되는건가요?
eunha0503 2018.04.09 14:05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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