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씨엠립 혼자 여행 1일차
2월5일 ~ 8일 4일동안 씨엠립을 여행하고 돌아왔고 간략하게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약간의 연착으로 인해 출발전 계획과 실제 일정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지만 대부분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5일(자전거) 씨엠립 도착 - 앙코르와트
6일(자전거) 앙코르와트 일출 - 앙코르와트 3층 - 박세이참끄롱 - 프놈바켕 - 앙코르톰(바이욘, 바푸온, 파미아나까스, 코끼리테라스, 문둥왕테라스, 쁘레아 빨리라이, 쁘레아피투, 슈어쁘랏타워스, 끌레앙) - 스몰투어(톰마논, 차우세이떼보다, 따께우, 따네이, 따프롬, 반띠아이끄데이, 스라스랑, 쁘라삿끄라반)
7일(투어) 벵밀리아 - 톤레삽
8일(툭툭) 빅투어(쁘레아칸, 니악뽀안, 끄롤코, 타쏨, 동메본) - 반띠아이쓰레이 - 반띠아이쌈레 - 쁘레룹 일몰 - 귀국
스카이 앙코르 항공은 겨울 성수기에만 인천-씨엠립 구간을 운행하는 항공사입니다.
대부분은 패키지 여행객들이고 저는 하나투어에서 땡처리로 판매하는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저가항공답게 좌석은 좁습니다
갈때는 기내식을 주고 올때는 음료만 줍니다.
오전11시30분에 씨엠립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비자받으러 가서 30불과 함께 사진과 여권, 신청서를 건네주니 계속 저를 보면서 1달러 천원을 말합니다
고개 저으면서 가뿐히 무시해주고 그냥 갔는데 다행히 뭐 따로 딴지거는건 없었고 몇분쯤 뒤에 돈준사람들과 같이 비자가 나왔습니다.
12시30분에 모든 수속을 끝내고 공항 건물에서 나와 2불짜리 유심을 삽니다
나오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유심을 파는 곳들이 보입니다
앞쪽에 바로 보이는 곳들은 비쌉니다.(최저 4불) 뒤로 돌아가서 cellcard 유심 파는 곳을 찾습니다
아래 보이시죠? 2불에 통화71분, 데이터 1400MB, 7일짜리 여행자용 유심을 팝니다
2달러와 함께 스마트폰을 건네주면 직원이 알아서 모든 세팅을 끝내고 줍니다
써보니 LTE 속도 빠르고 도시지역에선 아주 잘됩니다. 유적지에선 터지는곳 있고 안터지는 곳 있습니다
제가 알아놓은 시세는 대략적으로 5불
공항 내에 정식으로 이동수단을 구하는 창구가 있는데 거기는 비쌉니다.(툭툭 9불)
그래서 1분 걸어서 공항밖으로 나가니 바로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러 달라붙습니다
그중 한 차량기사에게 5불을 제시하니 바로 ok 하네요
에어컨 차량으로 숙소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왠만하면 공항내에서 이동수단 구하지 말고 일단 공항밖으로 나가보세요
제가 묵은 숙소는 Angkor Ruby Guesthouse의 싱글룸으로 위치는 럭키몰에서 좀 더 들어간 대박식당2 인근입니다.
도미토리는 배제하고 싱글룸이면서 위치와 평점 무난한 숙소들 중 가장 저렴한 곳을 골랐습니다(하루 9불)
직원이 친절?이라기보다 친근하게 대하고 영어를 잘합니다.
싱글룸인데 침대는 더블사이즈, 객실내 화장실, 창문이 없고 환풍기만 돌아감, 에어컨은 아주 잘 되고 벌레가 없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4층까지 걸어올라가야했고 밤에 옆 건물의 음악주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서 거슬릴 수 있습니다.
위치는 럭키몰과 앙코르마켓이 가깝고 주변에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했습니다.
자전거를 빌리러 갑니다.
자전거 비용으로 하루에 1불을 생각하고 왔는데 숙소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3불이라서 밖에서 찾아보기로 합니다
앙코르마켓 건너편에서 자전거 대여하는 곳을 발견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하루에 시장바구니자전거는 1불, MTB는 3불
1불짜리 마실용 자전거를 빌리려는데 여권을 맡기라고 합니다.
목숨같은 여권을 어떻게 맡깁니까. 싫다고 하고 결국 50달러를 보증금으로 맡겼습니다
여기 가격은 싼데 자전거 상태는 안좋습니다
앙코르유적 티켓을 파는 곳이 제가 알고있던 위치는 앙코르와트 가는 길목이었는데 위치가 옛날보다 먼곳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래서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앙코르 티켓매표소 가는 길가에 두리안을 파는 노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왠지 비싼거같아 시내에서 사먹으려고 패스했는데 결국 다음날 여기 와서 두리안을 사먹었습니다
(이날은 1kg당 4불짜리가 있었는데 다음날은 찾을 수 없어서 1kg당 5불에 사먹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한참 가다보니 앙코르와트 해자가 나옵니다
해자를 건너는 다리입니다
참배로
시간 오전 6시40분 ~ 오후 5시
안타깝게도 이날 부조를 보느라 시간이 늦어 올라가보지 못했습니다
목없는 불상
앙코르와트에서 보는 일몰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씨엠립 시내로 돌아옵니다
저녁식사로 고른 식당은 The Palm Café
저렴한 가격에 맛이 괜찮아서 가성비 좋다는 후기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메뉴는 캄보디아 전통음식 아목과 록락
아목 2.5불
먹어보지 못했던 묘한 맛인데 맛은 괜찮은거 같으면서도 뭔가 거슬리는 느끼한 맛이 있어서 두번은 안먹을듯합니다
록락 2.5불
호불호 거의 갈리지 않을만한 무난한 고기요리입니다.
고기소스는 달달하고 찍어먹는 소스는 새콤합니다. 추천
동남아에 왔으니 현지 과일을 사먹으러 현지 과일시장에 가봅니다
Phsar Samaki Vegetable & Fruit Market
럭키몰에서 걸어서 20분정도, 자전거로 10분정도 걸립니다
새벽6시쯤부터 밤10시정도까지 한다고 알고있는데 제가 도착한시간은 저녁8시로 장사중인 곳도 있고 닫은곳도 있었습니다
과일파는 곳도 있고 채소, 각종 물품들 파는 곳도 있습니다
망고스틴 1kg당 7불, 수박 1개당 1.5불, 망고 3개에 2불
시내에서 망고스틴 파는곳을 못찾아서 온건데 관광객용 가격이라 시내와 별 차이가 없어 굳이 올필욘 없어보입니다.
망고스틴은 제철이 아니라 비쌀건 알았는데 너무 비싸서 3불어치만 샀습니다
인근의 phsar 재래시장에선 망고스틴 1kg에 5불이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앙코르와트 일출을 볼 예정이라 전날 숙소들어가기 전에 미리 자전거를 대여했습니다
MTB 3불, 상태 매우 안좋았고 평지라서 굳이 기어가 필요없었습니다.
그냥 시장바구니 자전거면 충분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