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의 도시 꼬깨 2018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앙코르 유적 여행 3편
벙멜리아를 출발해서 간 우리는 약 한시간 가량 이동을 했다. 이제부터 보이는 풍경은 시엠립 지역과 약간 다르다 시엠립은 해발 20미터 정도의 저지대지만 꼬깨는 가는 길은 이미 해발 100-150정도로 높은 지대다. 그래 봤자지만..ㅎㅎ
처음 본곳은 쁘라삿 쁘람이다. 책의 표지 모델이 된곳이기도 하다.
다섯 개의 탑으로 이뤄져 있다. 조상을 모시기 위한곳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쁘라삿 톰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 했다. 점심 메뉴는 김밥과 현지식.......
현지식 사슴고기 마늘볶음과 야생돼지국
그리고는 쁘라삿 링가를 본후 약 2시간에 걸친 꼬깨 답사를 마치고 쁘레아 비히어를 향해 출발 했다. 예상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반역의 도시, 꼬 께 Koh Ker _축성시기 921~944년
야소바르만 1세가 죽고 그의 아들 하르샤바르만 1세와 이샤나바르만 2세가 차례로 왕위에 올랐다. 집권 기간이 길지 않은 것으로 볼때 왕권이 강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921년에 야소바르만 1세 여동생의 남편, 즉 왕의 고모부인 자야바르만 4세가 자기 고향인 꼬 께(당시 이름은 촉 가르갸르(Chok Gargyar))로 왕권을 상징하는
링가를 가져가 그곳에 새로운 수도를 만들었다. 그래서 촉 가르갸르와
야소다라푸라 두 곳에 서로 다른 왕이 존재하였다. 자야바르만 4세가
죽은 뒤 그의 아들 하르샤바르만 2세는 즉위한 지 3년 만에 죽었다.
라젠드라바르만 2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수도를 다시 야소다라푸라
로 옮겼다. 20여 년간 수도였던 꼬 께는 반역을 꿈꿨지만 끝내 야소다
라푸라에 수도를 빼앗기고 말았다.
사방으로 6×6킬로미터 크기의 성벽이 둘러져 있고, 한가운데는
1,200×550미터의 라할 저수지가 있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꼬
께의 중심 사원 쁘라삿 톰은 7층으로 된 피라미드 형태로 높이가 5미
터, 1층 한쪽 변의 길이가 55미터로 꽤 높은 편이다. 2014년부터 쁘라
삿 톰의 7층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꼭대기에는 지름 2미터, 높이 18미터의 링가가 있었다고 전해지지
만 모두 사라지고 없다. 수도를 세운 이후 20여 년간 꼬 께에는
수많은링가를 세워서 링가푸라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쁘라삿 쁘람,쁘라삿 짠 등 수십 개의 사원이 있다.
꼬 께의 조각은 야소다라푸라에 비해 약간 거칠게 보이는데 조각
기술자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건축 양식도 약간 달라서 꼬 께 스
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꼬 께는 씨엠립에서 약 9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는 2시
간 30분가량 걸린다. 벵 밀리아와 연계해서 하루 코스로 보는 것도 좋
고, 2시간 정도 더 가면 쁘레아 비히어가 나오니 일찍 서두르면 이곳까지 볼 수도 있다. 꼬 께는 입장권을 구매햐야 하고, 입장료는 12세 이상10달러다.
캄보디아 유적 해설 가이드북 앙코르 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