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2024 - 9. 꽃이 진다 at 몽족 설 축제 in 폰사완, 씨엥쿠앙 on Jan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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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24 - 9. 꽃이 진다 at 몽족 설 축제 in 폰사완, 씨엥쿠앙 on Jan 17, 2024.

역류 6 821

7e1fecfa24fdc7ebca9b8e4621556e797b5f993d.jpg다시 꽃이 진다


682335f43d7eadef6e2d452a30949acf6eca8625.jpg꽃이 지니 세상의


3ee90c82bff16c497a99f188d0a152b188cc00f5.jpg색은 사라지고


1580905e261dc3c63e7d3bad1c3a4bf7abd35e9b.jpg향은 사라지고


7658fc8f40ba72740482b22bf54a36e68b168f9a.jpg소리는 사라진다


4129fed458b0075e7b54f30b04f5eef84dd7d3c5.jpg꽃이 지니 가슴의


f159322fc2822471bb2d6a706604994825ffcb34.jpg뜨거움은 사라지고


0c6d22711d35edb2779e6ca6493285d9b265b4b8.jpg그리움은 사라지고


bc8681fffe527c3263afb9ea99b1fea125e15d99.jpg기다림은 사라진다


7988cc5ceb013332844b223e67e14107fc1b2338.jpg꽃이 지니 언어의


df893f4b01309ff5c70172b7ba3992e322cb07e2.jpg형용구는 사라지고


f6bab9389ac42f55a976a48a955f2755d54c4bba.jpg감탄사는 사라지고


5bb9164765ae56dbf95f989b7b7fc03fbb597f5b.jpg느낌표는 사라진다


86c69dea8a6f9e59d358659a879c8c67fff08a5c.jpg꽃이 지니


295d5ced5b9438fb1ae1e2d7d938223e512d0d50.jpg바람은 차지고


e6b9b923d2d2cba589f5c2b6a2b2113636c9f212.jpg해는 짧아지고


30add6509c1b7f4885603a07756d7d344b858e91.jpg어둠은 깊어진다


fba02ea8bb38e9ef9cb14be40d7345d889423631.jpg꽃이 지니


af81a2bfe0394025b57434d84afe8faa081aa925.jpg눈은 침침해지고


6ddd45462bfe559a2698861f7a7a53d0b984da34.jpg귀는 어두워지고


fe597044d5eb965803df7fca8e979d6d34654afa.jpg입맛은 사라진다


3bbb42049ebf0583e9abfa2000e27ba715add9c9.jpg꽃이 지니


22ed5f9fd48bdfbae34f34831632092cf10983e2.jpg가야 할 먼 길이 놓여있고


6bcdc4f5db96bab300227f1cfebd44944b340144.jpg싸야 할 짐이 보이고


62f1982032c6aa1637c4feb8f07eeb158399d947.jpg만나야 할 약속이 생각난다


a758662aa2fb1ca33545fcb613f0f72013dc6a95.jpg꽃이 지니


1162b7c0eb7f884dd0e2363585de6883413db4f7.jpg지나간 일주일이 아쉽고


bcc82fab173732c1f0796c24b066acde38a8358e.jpg다시 꽃 필 일 년이 보이질 않고


fef28665c71666a80baeaa4a55fefc4effb45de1.jpg꽃이 지니


feaaaea45d3690e354cb1dc6781df494bd9c9545.jpg세상도 혼자이고


bb23ecc1bdb158fff0537f929088d64ae9ca4676.jpg나도 혼자이다




6 Comments
동쪽마녀 01.17 22:24  
맨 위 언니 사진 물끄러미 보다가
문득 저희 집 딸내미가 미얀마 라카인 여행 중에 한 말이 생각이 났어요.
라카인 주는 방글라데시하고 접경이 있는 곳이어서인지
언니들이 뭐랄까요, 동글동글하지 않고 선 진한 미인들이거든요.
(저는 동글동글 언니들도 다 예뻐서 덮어놓고 좋아하지만요)
그냥 길거리 걸어다니는 언니들이 하나 같이 미인인 곳이예요.
근데 TV에 나오는 언니들은 전형적인 더운 나라 동글동글 언니들이라
저희 집 딸내미가 골목에서 그냥 마주치는 언니들이 훨씬 미인인데
TV나 광고에 나오는 배우들은 '???' 이런 느낌이라고.ㅋㅋ
지금까지 역류 님께서 보여주신 몽족 언니들이 딱 그런 느낌이예요.
그냥 옆 집 사는 송 미인, 이 미인, 박 미인.

꽃이 지니 세상도 나도 혼자.
잔치가 끝나면 원래 내가 속해 있었던
먼지 내린 방바닥이 있는 익숙한 집으로 돌아가야지요.
여행 마치고 집 돌아올 때마다 제가 느끼는 정서예요.

역류 님 말씀대로 내년이 올지 어떨지
혹은 정말 라오스 폰사완에 제가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이 맘 때 폰사완에 제가 있고 몽족 설 축제를 구경하게 된다면,
어떻게 화려한 꽃 양산하고 블랙 몽족 의상 구해서
슬쩍 한 번 끼어보고 싶습니다.
아쉽지만 그래서 다음을 더 기대하게 해주시는 글 고맙습니다, 역류 님.
역류 01.18 22:06  
[@동쪽마녀] 몽족의 생김은 우리의 생김과 아주 비슷하더군요. 제 고향 의성의 장날에 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여기에 계시더군요.
작년 몽족 설 축제에 초대받아서 온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축제장의 식당 주인에게 부탁해서 몽족 의상을 빌려입고 신나게 다니셨죠. 아마 오신다면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01.17 23:34  
와우~역류님이랑 딱 어울리는 분이 있네요!!!!!
역류 01.18 22:07  
[@필리핀]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꽃은 져버렸고 저는 떠나와버렸습니다 ㅜㅜ
울산울주 01.18 02:34  
뭇 청춘남들을 설레게 하는 사진.
10년만 젊었어도...
역류 01.18 22:09  
[@울산울주] 축제장에서 많은 청춘남, 비청춘남이 구애를 하더군요.
몽족 말만 유창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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