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우던타니 Udon Thani - 1. 반치앙 청동기시대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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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우던타니 Udon Thani - 1. 반치앙 청동기시대 유물

망고찰밥 12 740

소도시여행 - 우던타니 Udon Thani - 1. 반치앙 청동기시대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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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10 금요일 - 싸꼰나컨에서 우던타니로 이동
  
싸꼰나컨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아침보다 방이 더 습하고 에어컨도 밤새 틀었는데도 이틀전에 널어둔 빨래가 아직 전혀 안마르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전혀 안되는게 분명합니다. 차라리 그냥 선풍기를 틀면 이것보다는 잘 마를것 같네요.
혹시 이곳에 오는 여행자가 있다면 위층의 좀 나은 방을 쓰시길...
  
오늘은 우던타니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론니플래닛 가이드북에 우던타니에 대한 정보가 안나오네요.
몇년전 가지고 있던 책에는 분명 나와 있었는데 개정판을 샀다가 이번에 우던타니 가려고 찾아보니 아예 그 도시가 전부 삭제되고 없습니다. 제법 큰 도시인데 왜 없어졌을까요?
우던타니에 은퇴한 서양인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뭐 예전에 한번 방문했던 곳이라 길 못찾을 일은 없습니다. 관광정보가 없는게 문제지요.
 
책에는 안나오니 이제 어쩔수가 없고, 태사랑 지도를 보니 우던타니 인근에 Ban Chiang 반치앙이라는 곳이 있네요. 청동기유적 발굴지라고요.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이래저래 찾아서 위치를 알았습니다. 다시 이래저래 찾다가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알았습니다.
우던타니에서 싸꼰나컨 가는 버스타고 Nong Mek넝멕(?)이라는 마을로 가서 뚝뚝타고 반치앙박물관까지 가면 된답니다.
그런데 날짜가 문제입니다.
이제 여행일자가 며칠 안남았습니다.
우던타니에서는 2박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던타니에 가서 1박. 내일 반치앙 다녀와서 1박. 그러면 끝이지요.
그래서는 내일 정작 우던타니 시내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지도를 자세히 보니 그 Nong Mek 이라는 마을이 여기서 우던타니 가는 길에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내일 버스타고 되돌아오면서 NongMek으로 가지 말고,
오늘 우던타니로 가다가 NongMek에서 내려서 반치앙 박물관을 먼저 갔다가, 다시 우던타니로 가면 내일은 온전히 우던타니에서 보낼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되었습니다.
 
오늘도 어쩌다보니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그 계획이 가능하겠네요.
(일찍은 개뿔... 8시가 일찍이냐?)
쿨럭. 쿨럭. 평소 몸상태가 안좋은거 생각하면 엄청 일찍 일어난겁니다.
 
밥따위 먹을 시간이 없다.....
08:40 짐을 다 챙겨서 방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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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체크아웃하고, 마침 어제 대화가 잘 되던 그 남자직원이 로비에 있네요.
 
망고찰밥: Can I go to bus station 2 ?  by 썽태우?  (버스스테이션2 갈 수 있어요? 썽태우로요?)
남자직원: Yes.
망고찰밥: What number?  (무슨 번호요?)
남자직원: 음.... 음.....  (모르는 듯)
망고찰밥: (어제 찍어둔 3번썽태우 사진을 카메라에서 보여주며) I saw this 썽태우. (이썽태우 봤는데.)
남자직원: oh! this 썽태우!   (이 썽태우요!)
망고찰밥: This 썽태우? go to 버스스테이션2 ?  (이게 버스스테이션2 가요?)
남자직원: Yes.
망고찰밥: Where is this 썽태우?   (이 썽태우 어디있어요? 어제 빅씨앞에서 봤지만 거기까지 갈 수는 없으니 이 근처 서는 곳을 알아야지요)
남자직원: (버스터미널1 쪽을 가리키며) In the market.  (시장안이요)
망고찰밥: In the market? (시장안?)
남자직원: ... (더이상 자세히는 모르거나 설명을 못하는 듯...)
망고찰밥: OK. thank you.  (ok. 고마워요)
   
일단 버스터미널1 근처 시장에서 있다는 것이라도 알았으니 한번 찾아보기로 합니다. 찾다가 안되면 주변에서 뚝뚝타면 되니까요.
  
버스터미널 주변 미니마트 앞에 왔습니다. 썽태우가 서있긴 하지만 번호가 붙어있는 썽태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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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들어가는 골목안에 잔뜩 있습니다만 전부 노선 썽태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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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에는 안들어가고, 이 미니마트앞에 장사하고 있던 노점들이 몇 있었는데 한 노점상에게 물어보기로 합니다.
그동안 배운 태국어를 120% 발휘해봅니다.
노점 아주머니한테 "버커써 썽? (버스터미널2)" 이라고 하니 "버커써 마이?"라고 묻네요.
-_-;; 안되겠다. 뭔소린지 모르겠다. '마이'는 또 뭐냐?
괜히 태국어 아는체 했다. -_-;
좋은 수가 없을까.....
그래... 이거야...  "우던타니!"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버터써 마이!"라고 하면서 황급히 지나가는 썽태우를 세워서 타라고 하네요.
어? 이건 번호 안쓰여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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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한테 "버커써?"라고 물으니 타라고 하네요.
올라탔더니 100미터쯤 가다가 내리라네요. 그리고 앞에 있는 저 썽태우를 타랍니다.
내려보니 3번썽태우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 여기가 썽태우 정류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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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오늘도 성공했어요!
그동안 얼마나 죽쒀왔던가...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성공할 때도 있군요.
타긴 했지만 앉을 자리는 없습니다. 가까운 곳이니까 뭐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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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9 3번 썽태우 시장옆에서 출발. 큰길따라 곧장 갑니다. 샛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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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뒤 버스 터미널2 들어가는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아주머니 한명이 급하게 내리더니 큰도로쪽으로 나가는 버스를 어렵게 세워서 타고가네요.
  
09:10 SAKONNAKHON BUS TERMINAL 2 도착. 요금은 10밧입니다.
몇명만 내리고 3번썽태우는 또 다른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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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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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는 나컨차이에어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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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된 행선지는
Ban Muang-Sophisai, Renunakhon-Thatphanom, Udon Thani, Khon Kaen-Nakhonphanom,
Thatphanom, Seka, Banphaeng, Bangkok, Ubonratchathani, Kalasin, Mahasarakham,
Sisongkhram, Chiangrai, Rayong (파타야 경유할듯)
  
5번승강장에 싸꼰나컨-우던타니라고 쓰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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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서 출발하는건가? 그렇다면 확실히 앉아서 갈 수 있겠네요. 경유하는 버스를 탔다가 앉지 못한 경우가 최근에 몇번 있었지요. 여기에서 "넝멕"이라고 하니 알아듣네요. 표는 80밧입니다. 시간은 09:40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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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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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번호가 없으니 들어가서 오른쪽 좌석에 앉습니다.
왜 오른쪽에 앉는가 하면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입니다. 좌석을 제가 임의로 선택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할 수 없는데,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면 현재시간과 지도상의 방향을 생각합니다. 그러면 햇빛이 어느쪽에서 들어올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오전9시40분. 목적지까지 약 두시간이라고 보면 해는 남동쪽에 있게됩니다. 그리고 버스가 가는 도로는 거의 서쪽으로만 갑니다. 그러면 햇빛은 버스 왼쪽방향에서 계속 들어옵니다. 그래서 오른쪽에 앉으면 커텐을 치지 않고 바깥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게됩니다. 한국사람들만 이런건 아니고 태국사람들도 햇빛을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버스에 탄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출발시간이 되었는데도 출발하지 않고있습니다. 오늘 아침밥도 안먹었고 점심 식사도 어떻게 될 지 알수없어서 차에 들어온 잡상인한테 과자를 하나 샀습니다.
10:00 손님을 거의 꽉채운 뒤 출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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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이 생각보다 느릿느릿합니다. 터미널에서 나와서 몇백미터 가다가 세워서 여러명 태우고, 또 몇백미터 가다가 세워서 여러명 태우고... 결국 다 앉지 못하고 서있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럴거면 좀 제시간에 출발하든가 너무하네...
계속해서 천천히 달리네요. 달리는 속도도 느리지만 중간에 많은 마을에서 정차 합니다. 그냥 아무데나 내리고 타고요. 에어컨 버스지만 사실상 완행이네요.
반치앙까지 1시간 40분정도 예상했습니다만 아직 멀었습니다. 오늘 밥도 안먹고 물도 안마셨는데 소변마렵네요. 싸꼰나컨-우던타니 운행구간이 짧으니까 손님을 최대한 태우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넝멕에서 3km쯤 남았을때 표받는 사람한테 '넝멕'이라고 다시 한번 말해두었습니다.
넝멕에서 2km쯤 남았을때 계속 버스 앞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길가에서 어떤 서양인 남자가 손을 들어 버스에 탔습니다. 뭐지? 왜 이런데서 타는거지?
 
12:40 Nong Mek 넝멕에 도착. 여기까지 2시간40분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내려보니 여기는 사거리 주변입니다. 싸꼰나컨에서 오는 버스 내려주는 곳: https://goo.gl/maps/qw4VE9cm7ZetLe1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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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의하면 우던타니에서 버스를 타고 넝멕에 내리면 뚝뚝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저 건너편일것 같은데....
앗! 마침 제가 타고온 버스랑 똑같이 생긴 버스가 우던타니에서 와서 도로 건너편에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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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뚝뚝한대가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 내린 손님중에 저 뚝뚝을 타는 사람은 없네요.
    
길을 건너가서 그 뚝뚝기사한테 "반-치앙. 타오라이캅?"하니까 100밧이랍니다.
음.... 정보보다 좀 비싼데.... 그런데 사실 그 정보가 언제적 정보인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적정 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박물관이 중요한게 아니라 화장실이 더 급합니다.
주변에 가게들이 있는걸 보니 어딘가 식당이 있을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겠지요. 식당찾으러 사거리쪽으로 더 가까이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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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모퉁이를 돌아서니 저 건너편에 버스정류장 같은것이 보이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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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를 넘어 건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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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공터같은게 있는데 지도상에는 여기가 시장이라고 표시되어있지만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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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 정류장에 뚝뚝 몇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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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가는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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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류장 지나 몇발짝 더 가니까 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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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지도 메뉴판을 보고 "팟까파오무쌉?"이라고 하니까 뭐라고 되묻네요. 못알아들으니까 요리하던 아주머니가 빨간 고추를 들어보이네요. 매운거 괜찮냐는거겠지요. OK라고 하니까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화장실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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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까파오무쌉. 계란도 하나 얹어서 40밧입니다. 양이 충분하여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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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었고 화장실도 해결했고 이젠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우던타니 도착은 좀 늦을것 같지만 유명관광지도 아니고 지금은 성수기도 아니라서 방잡을 걱정은 없습니다. 몇년전에 한번 가봤던 그 저가숙소는 늘 비어있을것 같습니다.
 
밥 먹었던 식당 바로 옆에 미니슈퍼가 있습니다. 여기서 물한병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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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금전 그 버스 정류장으로 왔습니다.
반-치앙 가는 뚝뚝 탈 수 있는곳: https://goo.gl/maps/3dXrwqE8DRFa1p1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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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손님을 기다리던 뚝뚝기사분. 한국 뚝뚝총연맹 고성군지부 소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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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뚝뚝은 흔히 보던 거랑 좀 다르게 생겼네요. 보통은 4명정도 탈 수 있게 ㄷ자형태의 자리가 있는데 이 뚝뚝은 앞으로만 보게 되어있고 2-3명정도 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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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치앙까지 얼마냐고 물어보니 100밧이랍니다. 갔다가 돌아오면 얼마냐고 하니 200밧이랍니다.
왕복이라고 깎아줄 생각은 없구나....
OK하고 탔습니다.
이 특이한 뚝뚝 좌석은 타보니 일반 뚝뚝과는 정말 많이 다르네요. 아주 편안합니다. 노면진동이 별로 안느껴져서 차를 타고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 지난 1월달에 콩찌암에서 망한 뚝뚝투어가 또 생각납니다. 그때 이런 뚝뚝이었다면 허리가 얼마나 편했을까요. 승용차만큼 좋진 않지만 스쿠터 타고 가는것 하고 비슷한 정도는 됩니다.
이 넝멕 마을을 빠져나갑니다. 반치앙 박물관까지는 약 9km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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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을이 없는 들판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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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있습니다. 반치앙 박물관 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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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큰 이정표가... 이런 이정표가 5km, 2km, ... 수시로 보입니다. 꽤 중요하게 여겨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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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반치앙 국립박물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넝멕에서 뚝뚝으로 20분 걸렸습니다. 왼쪽에 ATM기도 있군요. 혹시 입장료 못내는 사람이 생기면 안되니까요 ^^; 주차장은 오른쪽 100미터 지점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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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아저씨는 오른쪽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반-치앙 박물관 주차장: https://goo.gl/maps/dKdh8jrcYMy67fjeA


오른쪽에 보이는 가게. 이곳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본뜬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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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앞 다른 가게. 음료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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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저 건물에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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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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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이 흔들려서 무슨 도촬하는것 같군요 ㅎㅎ 여기서 표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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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밧. 한글 팜플렛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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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국인 가족이 제작하여 기증했다고 뒷면에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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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가방을 가지고 구경할 수는 없어서 큰가방을 손으로 가리키니까 카운터에서 맡아준답니다. 작은 배낭만 등에메고 구경을 시작해봅니다.
작은 2층건물이 몇군데 있고, 각 건물 2층 사이가 다리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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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사진은 찍어도 된답니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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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당시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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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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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당시의 장면을 재현해놓은 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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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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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토기들이 많이 출토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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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이 마지막 건물이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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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현장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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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에 방문한 서양사람들이 여러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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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다녀오고나서 시계를 보니 대략 30분정도 지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좀 더 천천히 보는것 같았지만 저는 대충 대충....
애당초 영어로 어쩌고저쩌고 설명해놔도 읽을수도 없으니 관람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립니다. ^^;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지도를 보니 저 담너머에 호수 같은게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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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로 내다봐도 뭐... 일부러 찾아가볼만한 곳은 아닌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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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둔 가방을 찾아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뚝뚝이 주차장까지 안가고 저기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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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1km정도 떨어진 WAT PHO SRI NAI라는 사원에 발굴현장이 있다고 하는데 발굴현장까지 구경하러 갈 정도의 유물매니아는 아니라서 안가기로 합니다.
다시 뚝뚝타고 넝멕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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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구글지도에는 왼쪽편 저 벌판으로 보이는 곳에 숙소가 표시되어있는데 진짜 있기는 한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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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뚝뚝을 탔던 건너편에 세워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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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아까 밥먹었던 식당과 미니마트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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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이번에는 국수를 시켰습니다. 35밧입니다. 그냥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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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주인과 아까부터 있던 손님이 저보고 조금전에 밥먹고 갔는데 지금 또 먹냐고 하네요. -_-;;

손님같아 보이는 사람이 통역해주었습니다.
조금전에 밥먹은건 아침식사였고 이 국수는 점심식사라고 하니까 웃는군요 ^^;
  
이제 우던타니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아까 버스에서 내렸던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묵다한, 싸꼰나컨, 나컨파놈에서 우돈타니가는 차가 모두 여기를 지나니까 차편은 있겠지요.
 
한참 기다리다가 버스가 한대 다가오길래 손을 들었는데 안세워주고 가버렸습니다. -_-;
어? 이런 시골에서는 보통 아무데서나 손들면 세워주는거 아니였어?
좀 더 버스가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해야겠습니다. 버스에서 내렸던 장소에서 동쪽으로 좀 더 가니까 뭔가 버스사진이 붙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게도 있고 벤치도 있는걸 보니 여기가 버스 정류장인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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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스 한대가 옵니다. 저 파란색 시외버스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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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세워주고 가버렸습니다. -_-; 어? 이거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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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있다 또 다른버스도 안세워주고 가버리네요. 버스뒤를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사거리 지나서 좀 가다가 세우더니 거기서 타는 사람이 있군요. 어? 여기가 아닌건가?
 
남부쪽에서는 그냥 아무데서나 손들면 다 세워주던데 이런 시골에서 왜이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여기 올 때도 그 서양인이 손들어 세워서 타더구만...
앞에 있는 가게 아주머니한테 가서 "Bus! 우던타니?"라고 하니까 저 멀리 가리킵니다. 조금전 그 버스가 세웠던 곳이군요. "컵쿤캅"하고 그쪽으로 가봅니다.
 
사거리 지나서 지도에 시장으로 표시된 공터를 보니 이제 슬슬 야시장이 들어서고 있네요. 시장이 맞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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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버스가 세웠던 곳이 이쯤인것 같은데.... 정류장 표시같은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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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는 사람한테 "우던타니?"하면서 땅을 손으로 가리키니 맞답니다.

우던타니 가는 버스 타는 곳: https://goo.gl/maps/FHs9vqWCHaUmTKC29 


 
15:40 버스 오는 방향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싸꼰나컨쪽이 아니라 사거리 북쪽에서 버스가 한대 우회전해서 왔습니다. 어디서 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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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사람이 저 버스라면서 손을 들어 세워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 2층버스인가?
어? 창문이 다 열려있네?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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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보니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완행버스입니다. 좌석이 5열인데도 남은 좌석이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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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던타니까지 요금은 25밧이랍니다. 싸긴한데 좀... 날씨도 더운데 여태 서서 기다렸는데 버스안에서 계속 서있어야 하다니.... 우던타니까지는 45km입니다.
한참가다가 NONGHAN이라는 마을을 지나서야 자리가 생겨서 앉았습니다.
 
우던타니 시내로 들어가니 교통이 혼잡합니다. 도시가 크니까 차량도 많습니다.
이 큰도시가 가이드북에서 없어졌다는게 참 이상하네요.
16:40 우던타니 버스터미널1에 도착했습니다. 넝멕에서 1시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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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1 이라는 것은 터미널2가 또 있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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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간 이동으로는 다소 늦은 시간이고 여기저기 숙소 알아보러 다니기도 귀찮습니다.
그냥 예전에 묵었던 숙소로 가기로 합니다. 아마도 이 주변에서 가장 쌀겁니다.
터미널 입구에 나오면 바로 HOTEL이라고 쓰인곳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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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뜨라깐? 호텔입니다. 반치앙의 그 토기로 장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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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룸 가장 싼것이 400밧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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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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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가자 마자 매우 강한 냄새가 납니다. 강렬한 소독약품 냄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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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참 싼티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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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면 옆 건물 벽이 바로 앞에 있어 바람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방충망은 안찢어졌고 멀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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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눈이 시큰거릴 정도의 강한 소독약냄새로 환풍기를 계속 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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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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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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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이런 강한 약냄새가 나는가 했더니 화장실과 옷걸이 밑에 나프탈렌을 매달아두었네요. -_-; 세상에... 그런건 옷장안에나 넣는거지 그냥 방안에 매달아두면 어쩌자는 건지....
가지고 있는 비닐 봉지로 나프탈렌을 묶어서 더이상 냄새가 안나게 했습니다.
 
숙소건물. 몇년전에는 저쪽 1층 선풍기방에 묵었었지요. 굳이 소개하고 싶지 않은 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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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했더니 잠깐 쉬다보니 벌써 오후 5:30입니다.
기차역 뒤쪽 호수에 가보기에 적당한 시간입니다. 여기서 호수까지는 1km정도입니다. 오늘은 별로 걷지 않아서 가볼만하겠습니다.
숙소를 나섭니다.
숙소앞에 나오면 왼쪽에 바로 대형쇼핑몰인 Central Plaza가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버스터미널입구에는 세븐일레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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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싸구려라서 그렇지 위치는 좋은 곳입니다. 터미널 바로 앞이지만 의외로 도로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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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미널 바로 옆에 P&MO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제가 묵는 숙소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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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면 숙소골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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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안에 몇몇 게스트하우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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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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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t house? Room for rent라고 쓰여있으니 숙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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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n backp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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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여러군데 있지만 왜그런지 외국인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 골목은 좀 인기 없는 모양입니다.
 
이 골목을 통과하면 센트럴플라자앞을 지나는 도로가 나옵니다. 이 도로 건너편에도 골목이 보입니다. 저 골목 안에도 숙소들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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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 이 골목에는 나이든 서양인들이 더러 보입니다. 조금전 그 골목보다는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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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나 모터바이크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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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목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는 조금 더 고급 숙소들이 있습니다.
기차역 주변에는 이미 야시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호수를 먼저 다녀오려고 합니다. 기차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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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건물 안을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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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건너 역 뒤편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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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뒤편으로 나오면 컨테이가 조금 쌓여있는 공터같은 것이 있습니다. 기차로 운반하는 컨테이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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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를 기차에 싣는 지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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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호수가는 길. 오른쪽에 뭔가 공연무대를 설치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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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은 안보이게 다 가렸습니다. 유료행사이거나 회사행사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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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왔습니다. 사람들이 저녁운동하고 있네요. 자전거는 못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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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쪽에는 중국식 사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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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둘레가 넓기 때문에 지금 걸어서 다 돌기는 곤란합니다. 이제 너무 더워서요. 가까운쪽 조금만 보다가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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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운데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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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건너편 사원이 보입니다. 그런데 사원 앞에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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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리보트다! 어머, 저건 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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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기까지 걸어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걸어서 다녀오고나면 또 더위먹을것 같아서 그만두기로 합니다. 내년에는 기필고 우아한 백조보트를 타야지....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나 건너보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다리를 못건너가게 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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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까 많이 걷지를 못하겠네요. 정자에 잠깐 앉아서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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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것만 빼면 마음에 드는 호수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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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중국식 사당에 들렀다가 야시장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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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풍이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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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이 나무 뭔가 익숙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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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버드나무였군요. 어릴때는 버드나무가 흔했는데 요즘은 한국에서 버드나무 보기가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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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다리가 지그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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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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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정문 밖으로 나오면 근처에 철길을 건너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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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남쪽의 야시장에 왔습니다. 여기는 음식을 주문하고 앉아서 먹는 식당들 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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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불닭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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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보이는 집이 있길래 저도 앉아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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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밧입니다. 양은 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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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을 지나 북쪽의 야시장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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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사려면 이쪽으로 와야 합니다. 수박 한봉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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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먹은게 부족해서 찰밥을 하나 샀습니다. 1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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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이 시장은 앉아서 먹는것보다는 포장해서 들고가는 음식 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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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에서 나와서 이번에는 서쪽 시장으로 가봅니다.
이쪽은 음식은 없고 옷과 전자제품 등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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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센트럴플라자로 가봅니다. 기차역과 센트럴플라자 사이에 항공권을 파는 여행사들이 있습니다.
도미토리 숙소도 보이네요. BE BACK HOSTEL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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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단단한 망고를 깎아서 팔고있길래 하나 사서 먹으면서 갑니다.
  
센트럴플라자입니다. 로빈손, KFC 맥도널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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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플라자 안에서도 약간의 음식코너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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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에 올라오니 극장과 볼링장이 있습니다. 드디어 카메라 배터리가 다 나갔네요.
핸드폰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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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러 온것은 아니고 극장앞 의자에 앉아서 쉬러온것입니다. ㅎㅎ
극장앞 의자에 앉아서 찰밥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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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찰밥도 자꾸 먹으면 좀 식상하지요....
지금 바로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한국음식?)
봉지속에서 꽉꽉 눌러 으깬 다음 다시 뭉치면 찹쌀떡이 됩니다. 먹어보면 제법 찹쌀떡 질감이 납니다. 그냥 찰밥만 먹다가 식상하면 가끔 이렇게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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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쫀득한 식감~ 이 맛이야~
(에라이~ 인간아~ 좀...)
쿨럭. 쿨럭... 찰밥만 그냥 먹기에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해보세요. ㅎㅎ
    
다먹고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보니 매트 가운데가 푹꺼져 있네요. -_-;
가장자리쪽보다 7cm 정도나 푹 꺼져 있습니다...
자다가 굴러떨어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특수설계된 굴러떨어짐 방지기능인가...
  
치약을 쓰던게 다되어 치약을 새로 사야겠는데 여행이 며칠밖에 안남아서 세븐일레븐 가서 가장 작은 것을 샀습니다. 15밧. 포장지에 두가지 민트라고 쓰여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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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에 짜서 입을 닦아보니 냄새가 강렬하면서도 익숙하군요. 뭔 냄새인가 기억을 더듬어보니 바로 한국에서 쓰던 맨소래담로션 냄새하고 비슷합니다. -_-;
입안에서 맨소래담 냄새가 계속 나니까 영 이상합니다. -_-;
 
밤중에는 반치앙 가는 넝멕 마을 지도 편집작업하고, 우던타니 관련 정보 몇가지 찾아보고,
넝카이 숙소 알아보고 그러다보니 새벽 3시나 넘었습니다.
정해진 일정도 없는데 처음 예상보다 꽤 바쁜 생활입니다.
  

 
오늘 요약:
반치앙에서 우던타니나 싸꼰나컨 방향으로 갈때는 버스타는 곳을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타는게 좋습니다.
 
 
--------------
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반-치앙(Ban Chiang) 가는 마을 반-넝멕(Ban Nong Mek) 에서

 

우던타니에서 오는 버스 내려주는곳 (뚝뚝 대기): https://goo.gl/maps/xGza25AugGHBMkof6

내렸는데 대기하는 뚝뚝 없으면 반-치앙 가는 뚝뚝 탈 수 있는곳: https://goo.gl/maps/3dXrwqE8DRFa1p1h7

싸꼰나컨에서 오는 버스 내려주는 곳: https://goo.gl/maps/qw4VE9cm7ZetLe1XA

우던타니 가는 버스 타는 곳: https://goo.gl/maps/FHs9vqWCHaUmTKC29

 

반-치앙 박물관 주차장: https://goo.gl/maps/dKdh8jrcYMy67fjeA

 
12 Comments
루나tic 2017.04.27 22:47  
여행기 궁금해서 들어왔더니!!ㅎㅎ소소하게 재미있어요^^
허병국 2017.04.28 13:15  
반치앙 박물관 한글 안내책자는 감동이네요
5열버스 저렇게 사람이 꽉찬거는 처음 봅니다
고생 하셨겠어요^^
오늘 여행기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망고찰밥 2017.04.28 19:22  
안내 팜플렛 뒷면 사진도 올렸습니다. ^^
로이드웨버 2017.04.28 15:05  
전 달리치약 입안이 싸하게 시원해서 좋던데요..
망고찰밥 2017.04.28 19:23  
저한테는 이상해도 수요가 있으니까 판매하고 있겠지요. ^^
클래식s 2017.04.28 19:44  
반치앙에 트램같은 무료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더군요.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박물관과 여러군데를 묶어서 다니는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붕깐에서 반치앙 들러서 우돈타니는 갔네요. 
 사슴박제와 원시인들 모습 만들어놓은 곳은 사람이 없으니까 좀 무섭더라고요.
꼬불꼬불 다리로 들어가는 정자 근처에 중국문화원이 있는데 거긴 안가보셨나요?
잘 보고 갑니다.
망고찰밥 2017.04.29 22:10  
그냥 사당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이제 지도를 다시 보니 Thai-Chinese Cultural Centre 있네요.
너무 더워서 뭔가 자세히 찾아볼 의욕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클래식s 2017.04.29 22:17  
아닙니다. 그곳이 밖에서는 잘 안보입니다. 정보를 미리 알고 찾아가야 볼수 있지 밖에서 보기에는 대단하게 안보이거든요. 그냥 지나치기 좋습니다.
망고찰밥 2017.04.29 22:57  
여행 초기였다면 지도를 샅샅이 뒤져서라도 찾아봤을텐데요 ㅎㅎ,
처음에는 우던타니 정도 규모의 도시라면 3박 정도는 하면서 천천히 보려고 했습니다만,
계획에 없던 라오스 싸완나켓과 타캑을 가는 바람에 날짜가 촉박해져 버렸습니다.
사실 귀국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우던타니에 있던 저 날짜쯤에는 방콕으로 가있어야 하는데 아직 못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넝카이 까지는 도착하고 여행기도 마칠까 해서요.
 
올해 여행에서는 유달리 잦은 감기와 일사병(?) 같은거로 막바지에는 체력과 의욕이 많이 떨어져있어  Udon Thani Park에 가는 것도 포기하고  기차역 뒤편에 있던 호수 건너편에 가보는 것도 힘들어 포기했거든요.
너무 지쳐있어서 지방도시에서 항상 찾아가는 일반 재래시장도 못가봤습니다.
좋은 음식을 못먹어서 체력이 떨어진건 아니고요, 원래 건강이 안좋아서 따뜻한 나라로 여행하는것 뿐입니다.

만약 내년에 다시 태국 장기여행을 하게된다면
너무 덥지 않을때 곧바로 우던타니에 가서 여행을 시작할까 싶습니다.
올해 포기했던 곳에도 가보고 넝카이도 좀 더 자세히 둘러볼 생각입니다.
우던타니-넝카이-븡깐- (라오스 위앙짠) -치앙칸-러이 주변 도시들-핏사눌록-치앙라이 주변도시들- 치앙마이 주변 도시들 대략 이렇게 들러볼 생각입니다.
내년에도 장기 여행할 시간과 비용이 마련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sugermom10 2017.04.28 20:07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망고찰밥 2017.04.29 22:58  
맨날 버스 터미널 시간표나 찍고 있는 여행기가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
dehdbcu 2017.05.06 02:42  
저는 달리치약 써보니 좋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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