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그냥 태국이 조아여...(1편...정신줄을 놓았군요..)
뱅기표 예약후,,
갑작스런 취업으로 인해서 나의 꿈같은 여행은 2주로 축소 되었다...
진짜 입사 포기할까...고민을 많이 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여행일정을 축소 한 뒤 다니기로 결정했다...
당장 나오라는거 2주간의 시간을 준게 어디냐~~~글고....
돈 벌어서 또 가면되지~~~
Anyway!! 출발~~~~~!!
오전 10시 뱅기... 여유롭게 출발했다 생각했는데도,,,
공항에 도착하니, 8시 30분... ㅡㅡ;;
타이항공 탑승수속 받는데로 가서 줄을섰다...
항공사 직원이 소리친다
- TG 659편~~오전 10시 탑승객 있으세요???
- (조심스레 손을 들며) 저요~~
- 앞쪽으로 나오세요
본의 아니게 새치기(?)를 해서 빨리 탑승 수속을 마쳤다...
이제 외환은행 환전한거 찾아야지...
지하로 내려갔다...외환은행 겁나멀다....
아침이라 직원도 한명밖에 없다...겁나 오래 걸림..ㅡㅡ;;
헐레벌떡 출국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로 달려갔다...
9시 40분경...방송이 나온다...
"TG 659편..어쩌구 저쩌구..."
아......근데 게이트가 내가 항상 가던 게이트가 아니다...
무슨 지하철 같은걸 타고 이동한다... ㅡㅡ;;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고,, 에스컬레이터를 몇개 타고 올라가니
또 여러개의 게이트가 나온다....
9시 45분...
탑승권을 보고 겁나 뛰었다....
근데 이상하다...사람이 별루 없다...
전광판을 보니 [JL XXX / 오사카]로 시작한다... ㅡㅡ;;
112게이트였는데 121로 보고 뛴듯.. ㅡㅡ;;
타이항공 게이트는 정 반대편....정신줄을 놓았군....
이때 내게 필요한거 뭐???
SPEED!!!
정말...고등학교 졸업하고 이렇게 뛰어본건 처음이다...
10분전에 탑승 마감한대서 겁나 뛰었는데 막상 가보니 줄이 꽤 길다...
휴..........다행이다....
거의 마지막에 탑승을 하고, 좌석을 보내 맨 앞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
옆자리에 잘생긴 혼혈 아기가 탔다... 완전 귀여워~~~
방콕으로 오는 내내 이 아기와 노느라 심심하지 않았다...
날 너무 조아해서 계속 나한테 와서 안기고~~
엉엉 울다가도 날 보면 울음을 뚝 그쳤다.(설마..무서워서? ㅋㅋ)
드디어 공항에 도착...
후덥지근한 태국... 너무죠아~~ ㅋㅋ
흠..이제 카오산을 가야하는데... 그동안 밤에만 와서 항상 택시를 탔었다...
이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겠어!!
게시판을 뒤져서 구한 정보!!
556번 버스타기!!
이 버스를 타면 단돈 33밧에 카오산을 갈 수 있다!!
(공항버스는 150밧, 택시는 300밧정도)
<<버스타는 법>>
1. 2층 입국장 나온뒤 맨왼쪽 or 오른쪽에서 셔틀버스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
2. 종점인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556번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3. 버스타고 카오산으로 고고씽~~ (약 40분 소요)
난 시간대를 잘못 맞춰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다.. 매시 30분에 출발하는듯...
버스를 타고 시내를 지나...드디어 카오산 복권청 근처 버스정류장 도착!!!
배낭 짊어 매고~~ 신나서 카오산을 향해 달려간다~~ 쓩쓩~~~
거의 1년만에 온 카오산...역시 넌 변한게 없구나....
카오산 입구...저 녹슨 노란 철망과 함께 많은 전선과 현수막들...
쪼리파는 노점상도 그대로고...
내가 자주 애용하는 수지펍 들어가는 골목...도 그대로다!!!
(저 골목은 람부뜨리 로드로 가는 지름길!! ㅋㅋ)
이제 숙소를 찾아볼까???
먼저 점찍어 두었던 '람푸하우스'
싱글룸은 다 Full, 더블팬룸이 있댄다..
들어가보니 너무 어둡고, 창문이 없어서 정말 삭막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른곳으로 이동...
'메리V'
역시나 싱글 에어컨룸은 다 찼댄다...
'타라하우스'
다행히도 싱글 에어컨룸은 있댄다..
3박 당첨!! ㅋㅋ
짐을 풀고 우선 샤워부터 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
흠...Yooh한테 전화나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