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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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준비

씨밀레 7 7099

매번 태국을 가야한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같이 가기로한 동생이 갑자기 아파서 못가고
갑자기 항공회사 파업을 해서 못가고
쓰나미 일어났을때 쓰나미때문에 못가고

이렇게 3번씩이나 여행을 못가게 되니
슬슬 '아~~태국은 나의 길이 아니구나!'
라고 단념을 하고 있었던 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서울에 있는 친구가 푸켓에 가자고 하여
그래 이번엔 꼭가자라는 맘으로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그래서 아파서 여행못갔던 동생 D양과 서울에 있는 내친구 Y양
그리고나...
나름미녀삼총사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내가 학교일이 너무 바빠서 나의 친구 Y양이 항공권과
호텔을 혼자서 다알아보고 예약을 했다.
이친구 해외를 여러번 다니더니..
잘도한다..이쁜것...
너가 그렇게 안했음 아마 난 안갔을꺼다..
여행은 가는것보다 준비하는게 더 힘든거다
내가 여행을 못가서 그렇지 준비는 3번이나 해봤거든..ㅋㅋ

12월이 성수기이긴한가보다.
많이들 비싸다..ㅠㅠ
그렇지만 돈때문에 여행을 못가는건 말이 안되지...^^

한국에서 피피섬 투어와 환타지쇼까지 예약을 했다.

갑자기 여행전날 동생D양이 씨워킹을 하고 싶다하여
씨워킹만 현지에가서 예약하기로하고
여행준비를 끝마쳤다.

내친구Y양은 6번정도의 해외여행이 경험이 있어서
한번도 못간나는 맘편히 암껏도 준비안하고
열심히 친구따라다닐 생각을했다.
그러나 막상 현지에서 부딪히면서 느낀점은
충분히 정보를 공부해가야한다는거..ㅠㅠ

지방이라 D양이 우리집에서 있다가 새벽 2시에 리무진을 타기로했다.
D양은 홍콩과 중국을 다녀왔었는데 음식이 별로 입에 맞지 않았다하여.
아주 큰 대형마트에가서 컵라면 6개 빈츠,쵸코칩쿠키,쵸코하임,새우깡
쿠크다스 등을 바리바리 사서 집에 들어와 짐을 샀다.

그시간이 11시경..
사온 과자랑 라면을 캐리어에 넣으려는데
D양이 캐리어가 열리지 않는다고 하는것이다.

D양이 자기 캐리어는 찢어져서 싫다고
자신의 친구거, 한번도 쓰지않은 캐리어를 빌려온것이댜.

비밀번호를 못맞추겠다하여 나보고 해달라해서
몇번했는데 되질 않아서
"그냥 0 0 0으로하자"
모든 사람들이 번호를 바꾸닌까 오히려 0 0 0 이 안전할꺼라는
얼토당토안는 말을 하면서 왔는데
열리질 않았다.

여행한번은 가봤다는 사람에게 그시각에 다전화를 걸어
캐리어 비밀번호모르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등에서 땀이 났다.

여권도 캐리어 안에 이뿌게 들어있는데...ㅠㅠ

우리 엄마 난리났다..그래서 어떻게 여행가야고..
열쇠집 아저씨라도 불러보라고..
그래서 열쇠집에 전화를 했다..
다행이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다..
늦게도 하냐고 하니
자신은 24시간이란다....

아저씨께 "열쇠 번호를 몰라요?근데요.캐리어 열쇠인데도 열어주나요?"
하니 연다고 하신다..
20분정도 아저씨를 기다리면서
우리둘은 무슨 사립탐정처럼 1부터 숫자를 조합하면서
맞춰보고 있었다..엄마는 옆에서 계속해서 걱정과 잔소리...

아저씨들이 왔다..
무슨 특별한 기구가 있나했더니..
작은 아주작은 손전등하나...
과연열릴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시간이 갈수록 아저씨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우리가 그렇지...
어쩐지 이번에 태국가는데 아무일도 안일어나더라니..
그것도 이렇게 떠나기 몇시간전에 이런일이 터질줄이야...ㅠㅠ
계속 난 기도하고
D양은" 아저씨 열수 있나요?"라고 묻고.
그러던차 덜컥하더니 캐리어가 열렸다.
어서 듣도 보도 못한 비밀번호가 540이란다..

지가 지 맘대로 돌아갔다..
그래서 우리 둘은 앞으로 540을싫어하기로 했다..

아주 고마우신 아저씨께 출장비 2만원과
담배값하시라고 5천원을 더 드렸다..

열고나니 갑자기 화가~~치밀어올랐다..울컥~
D양에게 "그러니까 너꺼 가져오지 뭐하러 친구꺼
그것도 닥~~쓰꺼를 빌려와" 라며 짜증을 확~냈다.

다시 맘을 가다듬고 나의 첫여행을 이렇게 시작하면 안되지..

"우리 이제부터는 즐겁게 즐겁게 가는거야.."
맘속으로 되세기면서...짐을 꾸려 나왔다..

제발 이일로 나의 첫여행 액땜질을 했길 바라면서...


항공권(오리엔트 508,000 택스포함)
호텔 (빠통비치에 있는 반타이 호텔 하루150,800)
여행자 보험(5,200)
피피일일투어(44,000)
환타지쇼(48,000 디너 빼고)
참고로 현지가서 예약하는게 더 싼듯합니다.

7 Comments
시골길 2006.12.25 14:16  
  닥쓰 캐리어 넘 웃기셨삼..푸하하
해와달과별 2006.12.26 01:23  
  헉~! 반타이 저는 7월초쯤에 하룻밤에 더블로 1600밧에 잣는데`ㅡ.,ㅡ';';
sFly 2006.12.31 18:11  
  앵 무신 호텔이 5500받?????
박준철 2007.01.09 09:21  
  저는 빠통비치에있는 디바나빠통호텔 1,300밧주고 있었고,빠통비치 길거리에 여행상품 예약해서봤는데 환타지쑈 디너부페포함1인당1,400밧에 봤습니다.하루왠종일 피피섬투어는1인당1,250밧.푸켓에서방콕까지오리엔트타이항공비행기값1,850밧 주고이용.근데웃기는건비행기시간이맞지않음.
haruzzang 2007.02.10 00:22  
  많이 놀라셨겠네요. 저는 여행가기 며칠전 갑자기 여권을 보니 여권 기간이 4개월도 안남아있었다는..다행이 일본여행이라 3개월까지 유효하다는..그러더니 여행전날 밤 6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밤,  갑자기 여권이 사라져서 밤새 찾았다는... 찾다 지쳐 누웠더니 장롱 밑에 반짝 거리는 먼가 보여 도구(자..ㅠㅠ)를 이용해 꺼냈더니 여권이였다는...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요...
근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에공...
씨밀레 2007.02.18 18:12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면 이런일이 생겨야 여행의 묘미가 더 있는것 같아요..^^
하늘샘 2007.08.29 17:26  
  ㅋㅋㅋ 넘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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