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오산에서 머리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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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에서 머리땋기

타이걸 1 2034
태국에는 머리 땋는 곳이 많더군여.
피피에서도 땋는 데가 있었구여..
보통은 가늘게 땋아서 밑부분에 구슬이나
작은 방울 장식을 달고, 머리를 전체적으로 땋는데여..
제가 보기엔 그건 좀 자메이카 분위기라 별루 안 이뻐요.
꼬마들은 귀엽긴 하져..

카오산거리에 머리땋는 곳이 많아여...
노상에서 샘플갖다두고 하거든여..
보통은 언니야들이 많이 해줘여..솜씨도 좋구여..
피피에서 만난 예원이네는
카오산의 D&D 있는 거리 맨끝에
불쌍하게 보이는 부부..(진짜 느린데, 진짜 열심히 해줬데여..)
한테 했대요.. 딱 보면 찾을 수 있대요..
예원이 언니는 6가닥을 했는데,(저희가 한 색실로 감는거..)
2시간 반 걸렸데여..
잘못되면 풀고 다시하고, 또 다시하고 그랬데요.
한가닥에 30밧 줬대요..머리 진짜 길던데..

저희는 걍 샘플만 구경해보고..
색실로 감는 샘플 젤 많고 이쁜 거 많아서 그 집 갔는데,
첨에 한 가닥에 100밧 달라는 거 겨우 흥정했어요.
긴머리 50, 단발 40
저흰 흥정 진짜 못하거든요..
거긴 샘플은 이쁘고 많은데,
가족인지는 몰라도, 할머니랑 젊은 처자(태순이 답지않게
퉁퉁함)가 있구여..
저 해줬던 베테랑 총각은 바로 옆에서 장난감도 팔고
있어요..

첨엔 이거 하고 회사어떻게 갈까 걱정이었는데요..
우리 세명 인사과에 불려 가는거 아닌가 하구여..
근데, 와서 사람들 보여 주니까,
다들 반응이 좋더라구요. 부러워 하구요.
다들 이쁘다 그러구요..
머리 묶거나 반머리 하면 별루 눈에 많이 안 띄어요.
한가닥만 한 제 친구는 몇가닥 더 할 걸 후회하더라니까요.

이거 한 두달 정도 간다그러구요.
다 낡을 때까지 둬도 될 것 같기도 한데,
머리카락이 자라면 별로 안 이쁠 것 같네요.
머리 감아도 아무 지장 없구요.
근데, 오래있다 나중에 풀면 냄새 좀 난대요^^

암튼 여자분들한테 이거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1 Comments
*^^* 1970.01.01 09:00  
전 태국틱하게 생겼는데.. 더 잘어울리겠져??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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