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 예류 갔다오기
타이페이 서부 버스터미널 A 에서 버스를 타고 내린곳의 사진입니다.
예류를 가시는 분이 비슷한 코스라면 꼭 현지인들이나 버스 운전사분한테 예류에서 내려달라고 요청을 해야 합니다. 버스 타고 가다가 뭘 보고 내릴만한게 없습니다. 그냥 지나쳐가기 딱 좋습니다. 하필 제가 간날은 저처럼 개인으로 관광오신분도 안계셔서 저하고 동네 주민 한분만 내렸어요.
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듯..
마찬가지로 내린곳에서 방향만 돌려서 오던 방향쪽으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이제 사진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도착한 버스정류장 앞입니다. 예류풍경구라는 한자가 보입니다.
예류가 작은 항구 도시더군요. 고깃잡이 배들도 많습니다.
요 세븐일레븐이 예류로 들어가는 포인트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실상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100m 이상 들어와야 나타나는 곳이므로 내리자 마자 이곳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블로그에 마치 이걸 보고 내리면 될듯하게 애매하게 써진글이 있어서 헷갈렸습니다.
배가 고프신분은 여기서부터 간단히 간식이나 아니면 가까이에서 식사하시길..
예류 다들어가면 관광객 상대로 한 재래시장에서 간식거리를 살수 있지만 마땅히 식사하기가 애매합니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식당이 있긴한데 위치가 좀 더들어갑니다.
도시에 있는 편의점 보다는 좀 넓찍합니다.
어떤 축제에 대한 안내문이 있네요.
어부들이 장구를 내리느라 바쁩니다.
조금 이름난 사원인듯 한데 제가 이미 질려버린 터라 패스 합니다. 신앙심이 없는 이한테 사원은 그냥 건물일 뿐이네요.
한참을 가다가 두갈래길에서 우측으로 가세요. 관광버스가 가는길을 따라가면 맞습니다.
거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후로 1.2km 정도 30분이상 걸어가면 예류 지질공원이라는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 계산을 한뒤 들어가면 됩니다.
매표소에서 들어가자 마자 관광객을 위한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이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지룽으로 가기위한 버스노선 안내종이를 얻을수 있습니다.
저기 작게 보이는 빨간옷이 안전선을 지키는 직원입니다. 실족할까봐요.
마치 버섯을 닮은 듯한 바위들이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물에 녹아서 형성된듯 한데 모양이 제각각이고 재미있는 모양도 여럿 있습니다. 바닥은 사암층이라서 미끄럽지 않습니다.
바로 한달전에 터키의 카파도키아를 갔다온 참이라 비교를 하게 되네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규모는 아무래도 카파도키아쪽이 더 컸죠.
관광을 하다보니 사진에는 안나오는데 대만의 중년 불륜 커플이 눈에 띄네요. 세계 어디를 가나 불륜커플은 금새 눈에 띕니다. 정상적인 부부면 등산복입고 한참 떨어져서 각각 걸어와야 정상이죠. 우산 같이 쓰면서 서로 비안맞게 신경쓰는 폼이며 정장으로 빼입고, 관광은 뒷전이고 으슥한데만 찾는게 딱입니다.
그리고 한국 단체 관광객 분들 전부 코오롱꺼 등산복으로 빼입고 오시든데 왜 그러시는 걸까요. ^^
학생들 교복은 노스페이스고 어머님들은 코오롱인가요. 옷만 보고도 한국인인줄 알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둥지 같지 않은가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은 관계로 추려서 올리는데도 많네요..
마치 에이리언의 알이 부화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같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지형이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관광수익도 되고 얼마나 좋을까요.
여왕의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암석들은 만져도 됩니다. 경이롭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도 관광객들 예류의 정취에 흠뻑 빠진 눈치입니다.
제생각에 대만 로케이션으로 한류 드라마 찍는다면 여기도 거칠거 같은데 아직 소개를 안한듯 하네요.
유명해서 그럴까요.
외곽은 이렇게 해변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바로 바다입니다. 안전요원들이 빨간 옷을 입고 가까이 가지 못하게 주의를 줍니다. 빨간 레드 라인을 쳐두었습니다.
고래 바위입니다.
안 비슷 한가요?
단체 관광객이 보입니다. 현지인들인듯 한데 좀 시끄럽습니다.
제가 간날만 버스를 한 40여대 이상 본거 같네요. 반면에 개인으로 오신분은 저포함해서 몇명 보질 못했습니다.
여왕의 머리상입니다. 빨간옷 직원분 돌로 표시한 경계선안에 사람 못들어오게 막는 중입니다.
제일 바쁜 분인듯. 다들 저기 기대서 사진 찍으려고 하거든요. 목이 뚝 부러질듯 한데요.
제생각에 저거 언젠가 기대서 부러뜨리는 분 대만 공공의 적이 될듯. 우리 남대문 태운 사람처럼 미움 받을거에요.
좀 웃긴게 이지역의 가게들 대부분이 이 여왕의 머리상 사진을 간판에 붙여놨습니다.
즉 예류의 상징인 셈이죠. 근데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저 목부분이 부러질거 같네요. 그래서 누가 테러를 할까봐 절대 만지지 못하게 직원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만약 파손이 된다면 다른 조각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라는데 지역경제의 손실이 엄청날꺼 같네요.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온갖 인쇄물이나 홍보가 다 이 두상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답니다.
오가는 과정은 거의 생략하고 예류의 모습만을 담는데 집중해 봤습니다.
매표소 주위로 재래시장이 있어서 간식거리를 살수 있다고 했죠. 핫도그니 과일이니, 기타 시장에서 살수 있는 대부분의 간식거리가 있습니다. 여기를 걸어서 들어오고, 또 걸어서 그만큼을 나가야 하는터라 다리가 아플겁니다. 입구에서 이곳까지 태국의 성태우 같은게 영업하면 좋으련만 개인 관광객이 적은터라서 그런 공급이 없는 듯 합니다. 그냥 걷는거 밖에 방법 없어요. 택시가 들어오고 나가는거 조차도 보질 못했습니다. 뭐 멀리서 잡아타고 오면 없기야 하겠냐만은 이곳에서 대기하는것도 없습니다.
맛집도 없는 듯 하니 식사는 지룽에서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까도 언급한 인포메이션에서 지룽가는 버스 안내문을 받아서 첨에 버스내린곳 건너편에서 지룽한자가 써진 버스를 타세요. 여러 종류가 지나갑니다. 이지카드도 되구요. 지룽은 항구가 보일때 내리면 되고
로컬들한테 부탁하세요. 우측으로 항구에 고깃배가 보이면 내릴 타이밍입니다. 육교를 포인트로 잡으시면 육교가 자주 나오는 바람에 곤란합니다. 지룽은 주펀, 진과스로 가는 경유지 입니다.
예류를 오전에 들렀으면 주펀이 그다음 코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