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 화련 타이루궈 협곡 오토바이로 즐기기 1
대만 - 화련 타이루궈 협곡 오토바이로 즐기기 1 편입니다.
제 여행을 시작하게 동기를 부여해주신 한분을 위해서 쓴 여행기 입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태국을 가기위해 에바항공을 타고 가는길에 스톱오버로 타이페이를 5일간 머물렀습니다.
이전에 태사랑 중화권 게시판에서 화련 타이루궈협곡을 오토바이로 가신분 글이 기억나서 저도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깨서 이동하느라 출발역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여행책에 의하면 타이페이 처잔역에서 쯔창하오로 2시간 40분, 441$ 이라고 합니다.
가는 도중에 한국인 2분을 만났는데 화련 도착하기 2정거장 전에 도착하면 타이루궈를 더 빨리 갈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화련에 도착해보니 그 말씀이 맞는듯 했습니다. 다만 저는 버스관광을 할게 아니어서 원래 목적지 대로 화련으로 갔습니다.
대만에 도착한지 3일만에야 첨으로 햇빛을 봅니다. 타이페이를 벗어나서 지방으로 가니 햇볕이 나오네요. 11월 초에 갔는데 6일내내 비만 맞다가 태국으로 갔습니다.
의자 우리나라 새마을 무궁화호가 아마 좌석이 통채로 이동하죠. 마주보던지 하도록요. 그렇게 이동가능했던거 같네요.
제가 타고 내린 열차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찍은 화련역 플랫폼입니다.
역근처에서 빌린 오토바이 입니다. 사실 이 오토바이 대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략 역근처에 오토바이 렌트 업체가 15개 이상 되는데 다 대여를 거부합니다.
이유가 뭐냐면 타이완 운전면허를 요구하더군요. 그말은 외국인은 안된다는 거죠.
애초에 타이페이 렌트시 타이완인 보증을 별도로 요구한다던가 하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영어가 통하는 가게도 몇 없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자 다 거부하더
라고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센터를 가보니 그냥 업체가서 물어보라고만 하
고요.
제 여행을 시작하게 동기를 부여해주신 한분을 위해서 쓴 여행기 입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태국을 가기위해 에바항공을 타고 가는길에 스톱오버로 타이페이를 5일간 머물렀습니다.
이전에 태사랑 중화권 게시판에서 화련 타이루궈협곡을 오토바이로 가신분 글이 기억나서 저도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깨서 이동하느라 출발역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여행책에 의하면 타이페이 처잔역에서 쯔창하오로 2시간 40분, 441$ 이라고 합니다.
가는 도중에 한국인 2분을 만났는데 화련 도착하기 2정거장 전에 도착하면 타이루궈를 더 빨리 갈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화련에 도착해보니 그 말씀이 맞는듯 했습니다. 다만 저는 버스관광을 할게 아니어서 원래 목적지 대로 화련으로 갔습니다.
대만에 도착한지 3일만에야 첨으로 햇빛을 봅니다. 타이페이를 벗어나서 지방으로 가니 햇볕이 나오네요. 11월 초에 갔는데 6일내내 비만 맞다가 태국으로 갔습니다.
의자 우리나라 새마을 무궁화호가 아마 좌석이 통채로 이동하죠. 마주보던지 하도록요. 그렇게 이동가능했던거 같네요.
제가 타고 내린 열차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찍은 화련역 플랫폼입니다.
역근처에서 빌린 오토바이 입니다. 사실 이 오토바이 대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략 역근처에 오토바이 렌트 업체가 15개 이상 되는데 다 대여를 거부합니다.
이유가 뭐냐면 타이완 운전면허를 요구하더군요. 그말은 외국인은 안된다는 거죠.
애초에 타이페이 렌트시 타이완인 보증을 별도로 요구한다던가 하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영어가 통하는 가게도 몇 없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자 다 거부하더
라고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센터를 가보니 그냥 업체가서 물어보라고만 하
고요.
그러다가 딱 한군데를 발견했습니다. 왼쪽 갈색 호텔 옆에 붙은 가게입니다.
1시간 20분을 돌아다닌터라 300$ 짜리를 500$에 125cc 오토매틱으로 빌려준다고 하는데 가격 깎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여기 위치 찾으시면 화련역사에 나와서 우측으로 나있는 인도로 진행하면 택
시 호객꾼들을 지나서 인포메이션이 나오고 20m 진행하면 2차선 도로 우측으로 렌트가게들이
10여개 보입니다.
그자리에서서 좌측을 보면 호텔이 딱 한개 보입니다. 거기 옆에 붙은 가게에요.
1시간 20분을 돌아다닌터라 300$ 짜리를 500$에 125cc 오토매틱으로 빌려준다고 하는데 가격 깎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여기 위치 찾으시면 화련역사에 나와서 우측으로 나있는 인도로 진행하면 택
시 호객꾼들을 지나서 인포메이션이 나오고 20m 진행하면 2차선 도로 우측으로 렌트가게들이
10여개 보입니다.
그자리에서서 좌측을 보면 호텔이 딱 한개 보입니다. 거기 옆에 붙은 가게에요.
빌릴때 국제운전면허증까지 복사하며 확인합니다. 여권 디파짓이고요.
시간도 꼼꼼히 첵크합니다. 오토바이들 가격이 300-500까지 몇종류 사진으로 붙어있습니다.
아저씨가 사장이고 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젊은 직원이 둘다 영어 조금 합니다.
오토바이 반납시 꼼꼼히 체크하더군요. 기스 조심하세요.
같이 빌려주는 물건은 튼튼한 쇠사슬 자물쇠와 오토바이 등록증, 그리고 지도 한장 줍니다. 지도가 세밀한 지도가 아닌 타이완 전도여서 화련 여행에서는 필요 없습니다.
타이루궈 공원입구입니다.
지도에 의존하고 5번정도 물어봐서 50분 만에 여기까지 도착했습니다.
시작부터 이런 동굴이 나와서 감탄했는데 가면 갈수록 대단한 동굴이 많이 나옵니다.
다리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옌쯔커우 인듯
다시 한번 사진 찍어봅니다. 오토바이 뒤로 다리 이름이 나오는군요.
이제 드디어 유명한 타이루궈 협곡의 동굴입니다. 관광버스들이 여기서 관광객을 내려놓고 걸어가
게 합니다. 주취둥이라고 하네요. 길이 여기 말고도 옆으로 다른길이 더 있는데 거기는 그냥 다니기
만 다니고 멋있는 길은 아닙니다. 길이 낙석으로 인해 막힐경우 다닐수도 있다는 설명이네요.
애초에 동굴을 만들때 전기선을 안끌어서인지 자연미를 살리려는지 동굴안에 조명 설치를 안했습
니다. 그래서 무섭네요.
중국인들이 계곡에 길을 만드는걸 보면 경이롭습니다. 인력으로 이걸 만들다가 얼마나 많이 희생됬
을지 상상이 잘 안됩니다. 극한직업에서 화산에 산봉우리를 둘러 가는 길을 만드는걸 본적이 있는
데 암벽에 파이프 박고 시멘트 콘크리트 작업을 해서 일일이 손으로 도로를 만들더군요.
중국에 이런 직업이 생긴 역사가 매우 오래라는걸 알지만 세계에서 이런식의 도로를 만드는 나라는
중국이 유일할꺼라 생각합니다. 흙비탈을 깎는 수준이 아니라 인력으로 돌을 쪼아서 도로를 내다니
요.
도로 옆으로는 회색의 뿌연 물줄기가 폭폭소리와 섞여서 힘차게 내려갑니다.
높이가 꽤 됩니다. 건물 4-5층 높이 정도는 될듯..
동굴 천정에서 물이 새기도 합니다.
계속 나오네요.
경치는 절경이고 인공적인건 난간 정도만 보입니다. 여기도 내려가보고 싶지만 아에 길이 없습니다.
강물의 유속이 빠릅니다. 위협적일 정도로요.
이런 가는 폭포 보신적 있나요? 우리나라 옜날 중국풍 산수화를 보면 이런 말도 안되는 폭포 그린
걸 본 기억이 납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보기 힘든지라 상상으로 그린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네요.
중간에 쉬어갑니다. 이런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정자 1군데와 여기 정도입니다.
계곡 사이로 구름이 걸려있습니다.
주취둥의 끝자락입니다. 타이루궈 협곡의 시작부터 주 목적지인 텐샹까지는 오토바이로 1시간 남
짓입니다. 길이 험해보이지만 오토바이로도 많이 갑니다. 길이 너무 멋있고 환상적이어서
2번 왕복했습니다. 걸어서 가는 외국인도 태워주고요.
화련 관광을 마치고 오는길에 도교 사원을 들립니다. 첨에는 신기해서 구경 다녔는데
가면 갈수록 규모가 큰 사원이 너무 많은지라 금방 질리더군요.
나무 수령이 500년은 되보입니다.
거의 무슨 궁으로 끝납니다.
조각이 화려하죠.
관광객은 없고 그냥 동네 사원입니다.
기억력이 심하게 안좋아서 지역 이름을 다 까먹었네요.
대만 여행은 태국여행에 비해서 한 5배 이상 어렵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인데 일단 영어가 잘 안
통합니다. 사람이 바디랭귀지에만 의존해서 여행을 계속하려니 답답하기 그지 없더군요.
중국어가 그리 쉽게 체득되는 언어도 아니구요. 현지 지명 발음도 사성을 모르니 잘 못알아 듣더라
고요. 그러니 통하는 유일한건 여행책자의 사진 찍고 보여주기입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도착하는것도 큰 일이고, 그냥 돌아다니는것도 MRT 구간이 아니면 힘든데
오토바이 렌트로 다니는건 더 큰일입니다.
안봐주나 봅니다. 가는 길 내내 경찰들이 오토바이 잡아서 벌금 물리는거 많이 봣습니다.
헬멧 단속이요.
타이루궈로 가는 도로는 오토바이 주행에 최적입니다. 전용도로를 마련해 두어서 안전합니다.
타이루궈 협곡내에서도 경사는 조금 있을망정 도로를 내는 기준이 한국 못지 않더군요.
급경사 급커브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낙석을 조심하라는 글이 여행기에 많아요.
자연미를 살릴려고 낙석방지 조치를 아에 하지 않았습니다. 종종 사람이 돌맞고 죽는 답니다.
도로에 낙석이 떨어져 부서진 것도 보는데 덩어리가 커요.
그리고 타이루궈 갔다오는데 한 4시간 걸렸고 오토바이 가게 찾는데 1.5시간 걸렸습니다.
기차길을 중심으로 화련이라는 도시가 양분되어 있는데 반대쪽에서만 죽어라고 샅샅히 돌아다니니
안나오더라고요. 무식하게 길을 다 훝었는데요. 영어가 안통하니 힘듭니다.
타이완은 한국처럼 도로주행이 우측입니다. 특별히 위험하거나 조심할건 없었어요.
경찰만 살살 피해다니시면 됩니다. 경찰의 부패지수가 높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 특히 인상적인게 한국인과 구분이 안되요. 외모로 구분 불가입니다.
태국의 여행 방법이라면 GH촌 과 터미널 위치만 파악하면 이제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데
대만 여행은 정말 어렵습니다. 책은 기본으로 가져가시되 절대로 새책 아니면 가져갈 생각마세요.
프렌즈 타이뻬이 2010년도 판을 가져갔는데 교통정보가 맞는게 없더라고요. 이 책때문에 고생 엄청
했습니다. 강을 호수라고 적어놓질 않나.. 다른 여행자분도 이책 욕 하시더라고요.
이번에 갔다 와보니 책이 한권으로 안되고 2권은 있어야 될꺼 같습니다.
여행정보 찾기도 쉽지 않고 노선이 신설된곳도 많습니다. 이지카드 사용법도 버스마다 다르고요.
대만 물가가 환율은 태국과 같지만 싼곳이 아닙니다. 하루 5만원에 버티기 무지 힘들어요.
지하철과 도보로 많은 여행지를 다니다보니 6일째가 되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여행을 더이상
못할지경까지 왔습니다. 우산은 노상 들고 다니고요.
날 좋은 시기 아니면 여행 비추입니다. 비를 너무 오래 맞으니 사람이 지치고 우울해지네요.
어쩜 그렇게 비가 쉬지 않고 내리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4주간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인천 들어가기전에 타이페이 1일 들러서 한국 여행자분께 문의 했더니
8일째 비왔답니다. 질리더군요. 우기에 여행을 간건지.. 아무리 우기라도 그렇게 쉬지 않고 비가
내리는 나라가 다 있나 싶어요.
지방가면 상황이 다르나봅니다. 햇볕 보려면 지방가라고 조언들을 주시던데요.
5일넘게 여행하면서 스린 야시장, 주펀도 좋지만 타이루궈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기를 버스타고 가면서 보는건 좀 아까울꺼 같습니다. 오토바이 가능하신분은 도전해 보시길.
저 현지에서 500$ 렌트에 250$ 정도 기름 넣었는데 남아 돌았습니다. 기름값도 태국과 비슷했어요.
결국 한국만 비싸단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