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계태도(三羊啓泰圖)입니다.
융성의 시작을 의미하는 세 마리 양을 나타내는 조각이라고 한다는군요..
행운을 가져다주고 일신하는 새 시대의 인도자의 의미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을 유심히 보세요.
여러분의 모니터에다 행운을 옮겨 드릴께요.
에제 님에게 이미 행운이 시작되는 새로운 순간이 다가 왔습니다.
태사제도(太史第圖)입니다. (고대 중국의 공식명칭이라고 한다는군요.)
대궐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부, 나무꾼, 농부, 학자를 표현한 조각입니다.
아마도 예전 사람의 직업이 대부분 여기에 속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맹호연답설심매도(孟浩然踏雪尋梅圖)인 듯합니다.
唐代의 시인 맹호연이 겨울에 눈을 헤치고 매화를 찾아가는 이야기지만, 내용을 확실히 몰라 썰렁한 추운 이야기가 되었네요.
맹호연이라는 사람도 싱거운 사람입니다.
왜 눈밭을 밟고 매화를 찾아 갔을까요?
맹호연은 장안에 과거시험을 치러 올라갔다 당당하게 떨어지고 그 후 초야에 묻혀 글 장난을 하며 지냈다 하더이다.
금전상사도(金殿賞賜圖)입니다.
황제가 어전에서 그의 신하에게 상을 내리는 것을 나타낸 조각입니다.
황제는 대부분 애비 잘 만나 황제가 되었으며 그 신하는 능력보다는 견마지로를 잘하여 한자리 차지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주창만도(漁舟唱晩圖)입니다.
어부가 황혼이 질 무렵 그의 배에서 노래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이때는 한류가 불지 않았기에 중국노래를 불렀을 겁니다.
우리말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석양이 아름다운 시간에 배에 누워 노래한 어부의 팔자도 개팔자에 못지 얺을 상팔자가 아니겠씁니까?
삶의 석양이 아름답게 물들면 그 노을을 바라보고 휴식을 취하며 노래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금전비무도(金殿比武圖)입니다.
황제가 어전에서 한껏 폼을 잡고 앉아 있고 그 아래에서는 검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지들이 무슨 글래디에이터라고...
보세요! 황제는 다른 곳을 쳐다보며 딴청을 부리는데 그 아래의 검투사는 목숨 걸고 싸웁니다.
우리에게도 회식자리에서 노래를 시키죠?
그러면 못한다고 계속 뺍니다.
안 나오면 쳐들어 간다고 공갈치면 못 이기는 체 노래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갑자기 무슨 일이 생각난 듯 자기들끼리의 일에 집중하며 노래를 듣지도 않고
모두 다른 짓하는 거랑 같습니다.
세상은 권력을 가진자는 놀이로 생각하지만, 그 아래에 있는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영웅도(英雄圖)입니다.
이렇게 문짝마다 아름다운 조각으로 옛날 훌륭했던 사람이나 고사를 조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알고 살펴본다면 불역열호아이겠지만....
뭐 佳人처럼 모르고 그냥 보아도 아름답기에 불역낙호아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전시물을 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