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먹북] S01 Ep03 Egg Coffee @ Cafe G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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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먹북] S01 Ep03 Egg Coffee @ Cafe Giang

날으는거북 7 650
남겨진 구름에 버려진 커피처럼 멈출 수가 없어 닿을 수도 없어
차라리 부서져 가라앉는 다면 조금은 편하게 마실 수 있을 텐데
자꾸 흘러서 점점 멀어져 힘껏 마셔도 또 제자리에 있어 넌

I will fly 날 불러내는 너라는 편견과
날 안아오는 계란의 온기과
날 묶어버릴 각성의 커피

모든 건 멈췄어 시간은 닫혔어 휘핑이란 감옥 불타버린 커피
바닥이 나타나 커피에 닿으면 머리칼을 뜯고 소리를 지르다
니가 목에 넘쳐서 숨이 막혀와 힘껏 마셔도 늘 닿을 수가 없어 난

I will fly 날 밀어내는 너라는 편견과
날 안아오는 계란의 온기와
날 묶어버릴 각성의 커피

I will fly 날 밀어내는 너라는 편견과
날 안아오는 계란의 온기와
날 묶어버릴 각성의 커피

I will fly From Egg Coffee
I will fly From Egg Coffee


하동균 씨의 "From mark" 라는 노래에
egg coffee 를 담아보았습니다.
( YouTube 원곡듣기 : https://youtu.be/BU5ia2xayHQ )


포근합니다.
"구름" 처럼 이라는 표현은 겪어보지 못했으니,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성적인 마음이며,
"오리털 이불" 처럼 이라는 표현은
이성적이긴 하나, 감성적이진 못할 듯 합니다.

언제 흐를지 모를 맛을 향해서
베이지색 구름 속에 다이빙을 합니다.
지금 ? 지금 ?
살짝 커피 바닥이 보이기 시작할 듯,
잔이 기울여질 때, 지금 !

혀끝은 잔을 휘감고 있어, 맛을 느끼지 못하고
커피는 바로, 혀 뿌리를 미뢰를 쥐어 뜯듯 강렬하게 치고 들어옵니다.
풍부한 휘핑 탓으로, 입 안은 가득차도,
커피에 닿기는 어렵습니다.

계란이라는 편견은 ,
따스한 온기로 바뀌어,
강렬한 각성의 커피를 끌어안고,
let me dive in & fly from egg coffee



건조한 이야기...
-. 카페에서는 섞어 마시라고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섞지않고,
휘핑 속 커피를 찾아가는 길이 좋았습니다.
-. 얼음이 있는 아이스보다는 핫이 좋았습니다.
아이스 에그커피는, 잔 속 얼음이 위와 같은 "다가가는 길" 을 방해하더군요...
빨대를 꽂으면, 길을 버리고, 목표에만 도달한 느낌이랄까...
7 Comments
김봉창 2017.05.22 10:16  
우와 커피를 시적으로 표현하셨네요! 저도 하노이에 가면 꼭 먹어보고싶네요
꽃청춘재혁 2017.05.31 14:27  
티비에서 하노이여행편에 커피에 계란을 풀어서주더라구요 비리지 않을까요..? 맛이 궁금합니다 ㅎㅎ
Eddybaby 2017.06.06 18:50  
진짜 개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저렇지 않음. 저건 약빨고 마신 애그커피임. Cong커피가 백만배 낫다는 지극해 내 의견.
굳셈 2017.06.07 14:24  
커피 한 잔을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군요. 이번에 8월에 하노이 여행 계획중인데, 저도 가서 시 한 편 잘 음미해보겠습니다. ^^
강선영 2017.06.15 18:43  
계란커피 첫맛은 맛있었으나 그뒤로는 비렸던 기억이ㅠ.ㅠ
이상준 2017.08.24 15:44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계란 커피는...그닥..ㅠㅠ 하지만 베트남 커피는 꼭 많이 마시고 사오려고하네요..^^
가녀린별 2017.08.31 18:40  
감성에 젖게 만드는 커피. 아 빨리 하노이 도착해서 커피 마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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