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우프 생활 (3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기타국가
여행기

호주에서의 우프 생활 (3탄)

Kenny 0 2822

제가 머물렀던 칠더스의 농가는 이렇게 산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2039015582_ce73f039_DSC05908.jpg



2039015582_f2d3b4ea_DSC05909.jpg




2039015582_e3078b26_DSC05933.jpg




2039015582_5b838fc4_DSC05934.jpg


2039015582_5dd615b1_DSC05935.jpg


정말 전원적이고, 평화로운 광경들이에여.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명상을 취하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 집안의 주 소득원인 텃밭. 여기서 여러가지 채소들이 자랍니다.

2039015582_b970cd51_DSC05910.jpg




주인 아저씨가 공들여서 키우는 바나나, 파파야, 아보카도 나무들...
이 과수들은 하우스 후방에 널려 있습니다.


2039015582_2aac76aa_DSC05912.jpg




2039015582_98af1df5_DSC05914.jpg



2039015582_51729138_DSC05915.jpg




이 집것과 이웃의 것을 경계로 만들어진 펜스들...


2039015582_881e41cc_DSC05917.jpg



이렇게 생긴 비닐 하우스에서는 주인 아저씨께서 별도로 꽃나무들을 키웁니다.

여기서 키워낸 꽃나무, 화분들도 일요일날 번다버그에서 열리는 시장에 내다팝니다.

2039015582_e22c3ca4_DSC05945.jpg





시장으로 나갈때 온갖 채소와 과일들, 꽃들을 이렇게 생긴 수레에 싣고 차로 끌고 갑니다.
평소에는 이집의 재간둥이 견공 Ricky군이 밑에 숨어들어가서 낮잠을 자곤 합니다. ^*^...


2039015582_46eefd3a_DSC05947.jpg




저와 아주머니가 하루종일 일하는 쉐드.  여기서 따온 채소를 씼고, 포장합니다.


2039015582_f82ff189_DSC05948.jpg




정말 인심좋고, 순박한 전형적인 시골지역의 호주인들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호주인들은 동양인들에게 인종차별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이름있는 농장지역에 가면, 워낙 많은 워홀러들때문에 그들이 때가 타서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동양인들뿐 아니라, 영어권에서 온 영국이나 아일랜드 애들도 똑같이 경험합니다. 우리가 영어 못하는 한국인이어서만 무시를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주인들에 대한 제가 일시적으로 가졌던 부정적인 편견을 이분들 덕에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호주에 계시는 워홀러들 중에 세컨비자때문에 농장을 가실분들, 실생활에서 영어를 많이 쓰고 싶은분들은 농장대박의 꿈을 버리시고, 차라리 이런 우프를 가시기 바랍니다.

이곳도 우프 농가중에 제가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2039015582_5d591848_DSC05937.jpg



친절한 주인 아저씨 Neil, 사모님 Carolyn과 함께..


이곳에서 6주간 우프생활을 한 결과, 천신만고 끝에 원하는 날짜를 다 채워 예정된 날짜에 귀국하여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컨비자도 귀국직후 바로 신청하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 1주일만에 비자를 승인 받았습니다.

이제 제게는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제 목표를 위해 재도전할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호주로 재출국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부족한것들,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채우고, 철저히 준비하여, 반드시 호주 케언즈에서 제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스쿠버 강사로 다시 일어설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태국 푸켓에서 1년 2개월간 풀 타임 인스트럭터로 근무했던 실무경험,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1년 7개월간 워킹홀리데이로 지내면서 갈고 닦은 영어능력이 서로 플러스가 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