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씨엠립 혼자 여행 3일차
오늘은 벵밀리아 톤레삽 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원래 벵밀리아 코케르 현지투어를 갈까 했는데 그래도 톤레삽호수를 한번 봐줘야할것같아서 벵밀리아 톤레삽 한국인 투어를 갔습니다.
벵밀리아 톤레삽 투어는 현지투어가 없어요
아침식사로 놈빵바떼를 사먹었습니다
저 긴 바게뜨 하나에 1.25불
안에 소세지같은 것과 족발같은것, 오이비슷한것, 그리고 쏨땀 비슷한 파파야 샐러드와 소스가 들어갑니다.
맛있어요
오전에 벵밀리아 가는 길에 투어가이드님이 대나무밥 끄럴란을 사주셨습니다
적당히 간이 된 찰밥으로 맛있어요. 양은 매우 적어요
벵밀리아 입구의 나가상입니다
여긴 다른 곳들에 비해 나무가 많습니다
복원이 덜된 곳이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순 없고 나무로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돌게 되어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영감을 받은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나무랍니다
벵밀리아 입구(출구)의 해자
다음 톤레삽 투어 일정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벵밀리아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경 겸 점심식사를 위해 싸르 재래시장에서 내렸습니다
씨엠립 지역 최대 재래시장이라고 합니다
1봉지에 0.5달러, 씹으면 달달한 즙이 나옵니다. 즙만 빨아먹고 뱉으면 됩니다
바게뜨를 쌓아놓고 팝니다.
가격도 매우 쌉니다
시장 가장 목 좋은 곳에는 금은방 천지
가짜돈 파는 곳
과일
채소
빵 파는 곳
간식용으로 한봉지에 1.25달러 샀습니다
고기파는 곳, 냉장고가 없이 그냥 이렇게 팝니다
젓갈 파는 곳
옷이나 신발을 쌓아놓고 파는 곳,
아마도 중고인듯?
지나가다 도너츠가 맛있어보여서 하나 사먹었습니다
하나에 500리엘(약 135원)
빵은 찹쌀처럼 쫀득하고 위에 뿌려진건 달고나처럼 딱딱하고 달달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시장표 쌀국수 파는곳에서 한그릇 사먹었습니다
말이 전혀 안통해서 그냥 다른 사람 먹는거 가르키며 같은거 달라고 했습니다.
한그릇에 2달러
고기, 소세지, 어묵, 선지 등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육수도 상당히 진합니다
고수도 많이 들어가있어요.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지나가다 망고스틴이 보여서 샀습니다
1kg당 5달러, 첫날 사먹었던 과일시장보다 여기가 더 쌉니다.
1개에 2000리엘(0.5달러)
역시나 맛있습니다
지나가다 캄보디아 소녀가 사탕수수즙+얼음 봉지를 들고다니며 팔길래 하나 사먹었습니다
보이는 비닐봉지 하나에 500리엘(0.125달러)
전체적으로 싸르 재래시장이 씨엠립 시내보다 물가가 싼듯합니다
씨엠립 시내에선 모든게 최저 1불부터 시작하는데 여긴 단돈 500리엘 달라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씨엠립 시내는 관광객 가격으로 받는데 반해 여긴 현지인과 관광객 차별이 덜한 느낌?
싸르 재래시장에서 씨엠립 시내까지 걸어서 돌아갑니다
넉넉히 30분이면 씨엠립 럭키몰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만난 씨엠립 강
강을 건너면 바로 있는 박쥐공원입니다
특별한 것 없는데 패키지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한 작은 공원이에요
박쥐는 못찾았습니다
톤레삽 일몰투어를 위해 가는 길입니다
이게 톤레삽 투어에서 제가 탈 배입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2층 전망이 훨씬 좋아요
깜퐁플럭 마을의 수상가옥들입니다
건기라서 바닥이 다 드러나있네요
마을을 구경하며 한참을 가다보면 쪽배타는 곳이 나옵니다
원래 2명이 한 배를 타는데 인원이 홀수라서 저는 혼자 탔습니다
이렇게 맹그로브 숲 사이를 지나갑니다
쭉 돌러보다보면 중간에 쪽배 상점 앞에서 멈춥니다.
굳이 살만한건 안보여요
숲을 한바퀴 돌고 빠져나와 호수를 통해 돌아갑니다
어느새 일몰시간이 가까워졌네요
큰 배를 타고 호수 가운데로 나가 일몰을 구경합니다
날씨가 좋지않아 일몰이 예쁘게 나오지 않네요
시내로 돌아와 나이트마켓과 올드마켓을 구경했습니다
지나가다 케밥이 보이길래 사먹었습니다.
가격은 1불, 꽤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