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와 망구의 묻지마 관광은 인도에서도 계속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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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와 망구의 묻지마 관광은 인도에서도 계속된다 -4

삼천포 21 6214

6월 14일. 여행 둘째 날.

오늘도 역시나 아침으로 가정식 백반을 거하게 한 상 받고.

이틀동안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식사를 공짜(!)로 제공해주신 숙소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배낭을 꾸려서 숙소차를 타고 델리로 간다.

하루만에 델리의 더위에 지쳐버린 우리.

더워 쪄 죽는다는 남부로 내려갈 마음이 싹 없어져버렸다.

고산병에 시달린다는 말에 약간은 몸을 사렸던 북부로 코스를 정하고.

"맥글로드 간즈" 행 버스표를 예매하러 빠하르간즈의 여행사로 간다.

슬리퍼, 550루피.

예약을 하고 다시 나와 "인디아 게이트" 를 보러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뉴델리역을 가로질러 간다.

진짜루, 사람 참 많다.

뉴델리 역 그 긴 이층통로가 사람으로 미어터진다.

바라바리 보따리를 짊어지고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사람들을 헤치고 지하철 역까지 가는 것도 고역이다.

지하철을 타고, 그 시원함에 또다시 눌러 앉고 싶은 마음이 슬며시 든다.

무거운 궁뎅이를 억지로 일으켜 지하철에서 내려 머얼리 보이는 인디아 게이트를 향해 출발.

눈에 잡힐 듯 보이는데 걸어가다보니 예상외로 굉장히 멀다.

넓은 공원을 가로질러간다.

인디아 게이트는 별로 볼 건 없다.

걍 넓고 덥고 사람 많은 공원 정도다.

공원을 둘러보다가 무리 지어 사진을 찍으며 왁자하게 떠들어 대는 고딩 무리들을 봤다.

슬림한 배바지에 콧수염을 기른, 그래서 중후한 중년미를 풍기는 인도 고딩들.

단체 사진을 찍다 말고 우리를 보더니 웃으며 손짓해서 우리를 부른다.

멀뚱멀뚱 서 있는 우리를 끌어당기는 긴 팔들.

결국, 우리는 인도 고딩 단체 사진에 찬조출연(?)을 하게 된다.

가까이서 보니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이들인데 왜 다들 느끼한 중년미가 느껴지는 걸까~?

인도 남자들의 특징인가! 아님 이나라는 노안 열풍인가~? 괜시리 궁금해진다.

아이들은 사진을 찍고 나서도 우리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낄낄댄다.

아직 어린애들이라 그런지 불쾌하거나 짜증난다기보다는 귀엽고 풋풋한 느낌이다..후후..

천포 : 망구야. 가이드북 보니까 인도 남자들이랑 사진 찍고 나면 친구들한테 막 자랑한대.

나도 모르는 새 내가 야리꾸리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둔갑하는 수가 있다던데...

망구 : 헉~! 그래? 그럼 이제부터 초상권 좀 꼼꼼히 챙겨야겠네...

천포 : 인도 남자들이 뻥이 좀 쎄잖아, 그래서 자기 애인이라고 막 뻥치고 그런대.

망구 : 캬캬캬...우리같은 전신저질에 몽타주안습 사진은 괜찮을거야.

천포 : 그렇겠지..캬캬...성형외과 Before 사진처럼 생긴 이 포스를 어쩔거야?

망구 : 어! 너만 그래. 난 After 사진이라고들 하더군...후후...

천포 : -_-;; 근데, 동북아 사람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외국인들이 보기엔 황신혜나 신신애나 다 똑같이 생겨 보인대.

망구 : 그래? 그럼 황신혜랑 나랑도 똑같아 보이겠네....아이 좋아...캬캬캬..

천포 : 어!!!!!! 그리구 신신애랑 너랑도 똑같이 생겨 보이는거지..후후훗...

망구 : -_-;;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ㅠ.ㅠ)

천포 : 앗! 그럼 박진희랑 서진희(천포)도 똑같이 생겨보이겠네..흐흐흐

망구 : 박진희가 아니라 최진희겠지....후후훗..

천포 : -_-;;(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울고 싶어라~ㅠ.ㅠ)

망구 : -_-;; 그럼 너랑 나랑도 똑같아 보이는거야????

천포 : ..........................

망구 : ..........................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른다.

그리고 우리는 마주보며 몹시 어색하고도 공허하게 "하...하.......하........" 하고 웃고 만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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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쭈욱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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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게이트가 보입니다.

꽃다운 아! 스무살 시절,

입가에 묻은 김치 국물 조차도 장미 꽃잎 처럼 보인다며 눈깔이 뒤집히게 나를 좋아해서

정신을 놔버린 몹시도 스토커스러운 살짝 맛간 놈이 하나 있었다.

(띠리리리링~)

(김치국물 묻히고 다니던 칠칠녀) 천포 : 여보세요?

(김치국물이 장미꽃잎처럼 보이던 맛간놈) 놈 : 나야.

천포 : 응...왜?

놈 : 나 너 좋아해. 아니 사랑해.

천포 : 그래서?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 당황하게 만드는 이 똑바른 입 -_-;;)

놈 : 그래서라니???? 나 너 사랑한다구우~!!!!!!

천포 : 그래서 뭐 어쩌라구? (그때나 지금이나 돌려서 말하지 않는 이 올곧은 성격 -_-;;)

놈 : 헐~! 뭐라고 대답을 해야지. 내가 용기 내서 고백을 했으면...

천포 : 아! 대답? 나 너 싫어. 안 사랑해.(그때나 지금이나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른 말만 하는 대쪽같은 성격 -_-;;)

놈 : (절규하며!!!) 왜? 왜? 왜?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왜? 왜? 왜?

천포 : 싫어! 싫다구!!!!!!!

놈 :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봐.너도 나를 좋아할거야....응? 다시 한 번...

천포 : ...............................

놈 : 내가 왜 싫은데? 왜? 왜? 왜?

천포 : ...................(이미 지쳤다. 싫다는 말을 하기에도 지쳐버렸다.)

놈 : 왜 대꾸가 없어????????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봐.

이러구 수화기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억세디 억센 귀에 익은 경상도 사투리.

(의문의(?) 중년부인): 가스나가 실타카는데 그 머스마 참 말도 만타! 고마 쌔리 전화 끊어라!! 이 문디 자슥아!!

천포 + 놈 : (식겁하며 -_-;;;;;) 아아악~!!! 깜딱!!!

중년부인 : 우리 따님은 당신 안사랑하신다캅니다! 이제 고마 퍼뜩 끊으소!!!

천포 : (-_-;;) 호...혹시....안방에서 늘 저의 전화를 염탐하시는 모친이세요?

중년부인 : 염탐은 무신, 벨이 울리서 전화기를 같이 들다보이 이리 된기제..염탐한거 아이다!

놈 : (-_-;;)..........실례했습니다......

딸깍~!!!

늘 금지옥엽 따님께서 혹여 엄한놈에게 봉변이라도 당할까봐 노심초사하시며 과한 애정(?)을 남발하시던

우리 모친. 그날도 내방과 안방에서 동시에 울리는 전화기를 동시에 들고 FBI 비밀요원 마냥

도청에 열중하시던 모친이 경상도 특유의 울컥하는 그 불같은 성격을 안방 수화기를 통해

활화산 마냥 폭발하며 분출하고 말았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날 그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로 그놈에게선 두번 다시 연락이 없었고...

아....이런 삼천포스러운 정말이지 딱 닉넴에 맞는 삼천포로 빠지는 얘기가 갑자기 뜬금없이 장황하게

나오는 이유는....

별 거 아니다. -_-;;;

인디아 게이트를 다 보고 나와 지하철 역으로 다시 걸어가는데 우리를 뒤따라오며 작업 들어오던 선수들.

한 쪽 다리를 삐딱하게 꼬고 서서 건들건들 거리며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부담스런 하트 광선을 쏘아대던 몹시도 젊어보이던 열한두살짜리 구두닦이 총각(?)들.

나름 거친 길바닥에서 살다 터득한 생존본능인지, 몹시도 젊어보이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기럭지 매우 길고 긴 천포와 망구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한큐에 훑어내리며 그와중에도

특정 신체 부위는 조금 더 유심히, 그리고 조금 더 끈적이는 시선으로 잠시잠깐 고정시켜 주시는

내공을 발휘하며 킬킬대던 총각(?)들.

ㅡ 어이~! 아가씨들~? 우리 조용한 곳에서 요구르트나 한 잔 어때?

뭐 이런 분위기다.-_-;;

인도 여행기를 읽어보면 어린이변태(ㅋ) 한테도 빈정 상하는 경험을 했다는 글도 꽤 있던데...

어제는 19세 델리대학생, 오늘은 16세 고딩과 단체 사진을 찍는 회춘을 하긴 했지만서두

가파르게 하강하는 이 나이는 좀 감당하기가 벅차다.

아가야들아~!

이 누나(?)가 멀고 먼 그시절 우리 모친의 방해(?)로 그 맛간 놈과 깨지지만 않았었다면

지금쯤 늬들만한 밤톨같은 자식 손 붙잡고 태권도 학원 데려다 주고 있었을거란다. 후후훗..

인디아게이트를 나와 다시 지하철 역으로 간다.

지하철을 타고 끝까지 가서 다시 건너 타서 또 끝까지.

아 시원하고 재밌다.

너무나 친절하고 우리에게 관심 많은 사람들이 내리라고 등 떠밀어주는 과잉친절을 배풀지만 않았어도

우리는 아마도 하루 왠종일 지하철만 타고 다녔을거다.

어찌나 다들 친절하신지, 혹여 우리가 목적지를 몰라서 잘못 내릴까봐 다들 등을 떠밀어 내리라고

일러들주신다. ㅜ.ㅜ;;

빠하르간즈로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입구에 있는 밥집 골목으로 들어간다.

번잡스럽고 시끄럽고 정신 없고 지저분한 그곳 식당에서 몹시도 서민적인 커리를 먹는다.

떼지어 날아다니는 파리떼들의 아름다운 비행 .....

커리를 먹는 건지 파리를 먹는 건지 분간이 안된다.

음식맛은 몹시도 불량식품 스러웠으며 테이블을 닦는 행주는 몹시도 걸레스러웠으며

테이블에 놓인 정체불명의 물은 몹시도 더러웠으며 밥이 담긴 접시는 몹시도 지저분했으나

밥통을 들고 다니며 우리에게 연신 밥을 퍼주시며 많이 먹으라고 하시던 주인 아저씨는

몹시도 상냥하고 다정했다.

시장을 잠시 둘러보고 맥글로드 행 버스를 타기 위해 여행사로 다시 간다.

삼천포와 망구, 코흘리개 시절에 처음 만나 20 년이 넘게 온갖 세상풍파를 헤쳐가며

힘들때나 어려울때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늘 함께 한 둘도 없는 가족같은 친구사이다.

망구의 기쁨은 천포의 기쁨이요..

망구의 슬픔은 오로지 망구만의 슬픔이다.... 라는 깊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우리 사이다.

서로에게 질투심도 시기심도 없는 청순하고 순수한 우리 사이.

여행사 사장 : (망구만 쳐다본다.) 뷰우리풀~!!!!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망구 : -_-;;; 아 저 넙대대한 얼굴에 끊임없이 분출되는 들기름 좀 닦아주고 싶다.

사장 : 오오~!!!! 알 라 뷰우~!!!!!!!!!

망구 : -_-;; 시끄럽고 어여 버스표나 내놔!!!!!

사장 : 옛다!

버스표를 천포 손에 꼬옥 쥐어준다.

그리고는 천포의 등을 떠밀어 여행사 밖으로 내쫓으려 한다.

천포 : (-_-;; 당황하며) 어..어...어.....이게 머꼬?

사장 : 빨리 가!!! 잘가~!!!!!!!!!!!!!!! 망구는 안 갈거야. 여기서 나랑 놀거야.

천포 : -_-;;;;;

사장 : 망구씨~! 알 라 뷰우~!!!!!!! 뷰우리풀! 원더풀!!!!!!!!

망구 : 아우 토 쏠려! 얼렁 나가자!!!!!!!!

그렇게 허겁지겁 여행사를 나와 릭샤를 타고 버스 정류장 까지 가면서 천포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우리의 우정은 영원한거야...

그래..우리 사이에 시기 질투심 따위의 사악한 감정은 절대 없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해 보지만 ......

대놓고 차별하는 그 "들기름탱! 가만 안 둬!" 라고 여행사 벽에 스프레이로 써 놓고 오고 싶었다.

아님, 몰래 가서 여행사 앞에 똥을 싸놓고 올까? 라는 몹시도 유치한 복수까지도 생각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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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샤 안에서 한 컷~

버스를 기다리는 공터.

이미 여행자들로 북적댄다.

한국녀 2명을 만난다. 25세의 귀여운 여대생들.

우리만큼이나 사이가 좋아보이는 친구들이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슬리퍼 티켓을 척 하고 자랑스레 내밀었으나, 뺀찌 맞았다.-_-;;

우리는...

사기당했다.

530 루피에 슬리퍼티켓인 한국녀들과는 대조적으로 550 루피 티켓임에도 좁아 터진 좌석인 우리.

편안히 누워 잘 수 있다며 실실대던 들기름탱! 진정으로 가만 안두겠어!!!

망구 : 아..진짜....빡 도네....그 호루잡채 같은 시키...

천포 : 어쩐지...껄떡대며 지뢀옆차기 할 때부터 수상하더라니...이런 개나리 같은 놈..

망구 : 나 진짜 델리 다시 돌아오면 그 들기름탱 가만 안두겠어!!!!!!

우리끼리 씩씩대고 있는데 버스 차장이 다가오더니 슬리퍼에 앉고 싶으면 400루피를 더 내란다.

그 얘기를 유심히 듣고 있던 우리 앞 좌석의 티벳녀.

이런 일이 흔하다며 200 루피 이상은 절대 주지 말라고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우리들에다가 친절한 티벳녀 그리고 한국녀 2명까지 합세해 차장에게 쇼부 들어갔으나

결국은 300루피를 더 내고서야 누워서 갈 수 있었다.

영수증을 제대로 확인해보지도 않은 우리 잘못도 크니까, 잊어버리기로 한다.

이장님이 그랬다.

"누나 인도 가면 자잘한 사기, 큰사기 골고루 많이 당해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거 일일이 다 신경 쓰고

맘 상해 하면 여행 망쳐요!!사기 당해도 집 날리거나 전재산 날리는 거 아니니까 그냥 웃고 지내요!"

그래. 이장님 말이 맞는 말이다.

망구와 천포는 인천 공항에서 얘기했었다.

자잘한 일들 따위는 절대 신경쓰지 말고 웃어넘기자고!

그 결심에 충실했던 우리는 여행 내내 웃으며 다녔다.

이날도 우리는 남들보다 두배의 돈을 주고 누워서도 좋다고 히히덕 대고 있었다.

우리가 누운 자리는 걸레 냄새보다도 더한 곰팡내가 풀풀 나는 자리였으며

밤새도록 빈대에게 뜯기며 온몸을 벅벅 긁게 하는 끔찍하게 더러운 자리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즐거워했다.

우리는 지금 인도에 있다.

우리는 지금 맥글로드 간즈로 간다.

우리는 지금 행복하다.



* 얼마전 친한 동생을 만났어요.

동생 : 누나~ 여행기 너무 잘 읽고 있어요!
천포 : 고마워~^^ 근데 읽는 사람들은 내가 너무 오버해서 쓴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동생 : 오버는 무슨~ 내가 보기엔 오히려 축소시켰드만...
천포 : -_-;;
동생 : 누나랑 망구 누나 하는 짓 보면 완죤 시트콤 그 자체인데...캬캬..여행기는 너무 미화시킨거 아냐?
천포 : -_-;;
참 희안합니다!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천포는 낯을 참 많이 가리고 까탈스러운 편입니다.
망구는 은근히 내성적이고 나름 수줍음을 탑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 둘이 뭉치면 이상하게도 시트콤 소녀(?)들이 되어버립니다.
친구들은 우리 둘이 노는 꼴을 보고는 혀를 끌끌 찹니다.
몰래 카메라 한대만 갖다 노면 무한도전 하루치 방영분은 거뜬히 나오겠다고 합니다.
특히 여행중는 더더욱 심해집니다. 역시나 우리는 여행체질인가 봅니다.나중에 늙어서 틀니 끼고도 아마도 둘이 여행 다니지 않을까싶습니다...하하..

* 태사랑 제일 구석진 곳까지 저의 여행기를 읽으러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분들 넘 감사해요^^
댓글이 하나하나 늘어날수록 천포도 힘을 얻는답니다. 글쓰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구요^^ ㅋ

21 Comments
외국인투자자 2007.08.11 00:02  
  사랑스런 삼천포님~!! 이번여행얘기도 자알~ 읽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완전 미치겠어여~!!!저 열심히 읽어주고 댓글도 달아드리니까 글쓰는 속도 더 내시길...ㅋㅋ
시골길 2007.08.11 06:00  
  가스나가 실타카는데 그 머스마 참 말도 만타! 고마 쌔리 전화 끊어라!! 이 문디 자슥아!!.......ㅜ ㅜ 저는 요소리를 들은 10년전서 부터 밤이 외롭심니다..그 심정을 아실라는지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흑흑...천포님의 본명이 그녀와 같은 진희씨라꼬요?? 무신이런 얄궂은 일이...??
 망구씨는아직도, 여전히 After사진이지요?? ㅋㅋ

[[윙크]]
땡깡 2007.08.11 07:42  
  반갑고 기쁘게 글 읽었읍니다~~~
이제는 누가 뭐라 해도 삼천포님의 열팬 !!!!
삼천포 2007.08.11 16:45  
  투자자님/ 네~ 감사해요. 속도를 좀 더 올려볼게요..
시골길님/ 망구는 여전히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님을 위해 망구 사진 한 장 올리고 싶지만 망구가 워낙 수줍음쟁이라 부끄럽다고 하네요..ㅋㅋ
땡깡님/ 열심히 읽어주시니 저두 반갑고 기쁘답니다^^
더워(DeWar) 2007.08.11 19:07  
  또 5일만에... 3일 이내로 댕겨달라 댕겨달라 댕겨달라
3일 이내로 안 올라올시
<시골길>에서 <땡강>부리는 <투자자>를 만나
<전쟁>을 치루야 할 것임다
천포님 맹심하시길^^
 
걸산(杰山) 2007.08.13 04:49  
  제일 구석진 곳까지 저의 여행기를 읽으러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
억지루두 아니고 좋은 글 찾아 요기까정 오는 건 누워 떡 먹기래유.
날아라키키 2007.08.13 13:54  
  정말 부리나케 읽어가는 이 속도..속도법이 필요없어요..ㅎㅎㅎ
맥간에선 또 무슨일이 버러졌을까요? 왕기대중..
밤의 원숭이 2007.08.14 15:47  
  헛...이제 맥간가는 버스가 슬리퍼버슨가봐요~ 제가 갔을때는 좌석 완전 90도 버스에서 12시간을 고생했었는데ㅎㅎ 하긴 그게 벌써 몇년전이여-_-;;; 담편도 잼나게 부탁이요~~^^
더워(DW) 2007.08.25 11:48  
  천포님 또 인도 가셨나 ... 여행기 마무리하고 가시징
보름동안 들락날락 했건만
꼭꼭 숨어서리 머리카락도 안 보이는 천포님이여
독자들으 애타는 심정을 헤아려
빠른 시일내에 5 6 7 8... 올려주시길 바라며
투정부려 봅니다

시골길 2007.08.25 14:08  
  더워님~!!<시골길>에서 <땡강>부리는 <투자자>를 만나 <전쟁>을 치루고야 말 것다 는 배째라의 심정이 되버리신 천포님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
삼천포 2007.08.28 11:22  
  더워님/ ㅋㅋ 님의 재치만점 리플에 언제나 킥킥대고 웃는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요.
걸산님/ 언제나 감사해요.
키키님/흐흐..맥간에서는 과연~??
원숭이님/ 저희가 사기 당한 좌석도 90도 버스였어요...완전 정자세로 가야하는...ㅋ
파이요정 2007.09.05 14:25  
  역시 삼천포님의 글은 너무나아도~ 잼있어요^^*
얼마전 태국가기전 삼천포님 글읽고 다녀왔는데 니믱 글을 보니 인도가 가고싶어지네요 ㅎㅎ
삼천포 2007.09.06 13:36  
  파이요정님/ 닉넴이 느무 깜찍하네요~반갑습니다.^^
태극아빠 2007.09.16 17:27  
  시트콤 작가를 하세요.금방 유명해 질겁니다..ㅎㅎ
우아한 페가스스 2007.09.18 01:42  
  정말 재미있어요 글 잘 쓰시네요
담편 기대됩니다.
우리비 2007.09.20 03:28  
  들기름탱, 정말 완소한 단어 표현~~ 꼭 시트콤 작가, 웃찾사 작가등을하세요...무한도전 작가도 너무 좋을꺼같아요~
령화랑 2007.09.20 18:37  
  여행보다는
글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더욱더 재미있네요
나중에
여행하다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면 시원한
맥주한잔 쏩니다 *^^*
 
박하 2007.11.06 20:27  
  흥미진진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큰언니 2007.11.15 15:49  
  인도쪽 여행기는 갈일이 없어서 안들어가봤는데 삼천포님 글이 있었네요~ 올만에 봐도 역시나 재미있는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달봉킴 2008.03.28 13:48  
  ㅋㅋ 마지막 글보니깐..저도 시트콤콤비친구랑 가고싶네요~ㅎㅎ
디아맨 2015.07.02 10:15  
천포님도 이쁜?편인대.. 망구님의 미모는 대체~~~ 어느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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