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뎌 신혼의 첫날밤이 지나고....첫날밤의 환상은 어디로;;; 그냥 깊은잠...그냥 깊은잠...정말 달콤한 깊은잠 ㅎㅎ

새벽5시에 마춘 알람이 시끄럽게 울며 우리의 첫날밤을 깨워준다...해도 조금씩 떠오르고...

고양이 세수하고 머리에 물무쳐서 머리 뽕좀 넣어주고 go!!! 타지마할~~ 호텔앞에 지나가는 오토릭샤 붙잡고 타지마할 서문으로 가자고 했더니만... 엉뚱한데 떨가주고 가뿌고...덕분에 우린 아침 산책을 ㅎㅎㅎ

그리고 원숭이...우와~~~~ 동물원보다 더 가까이서 본당 ㅎㅎㅎ

타지마할 도착하고 표를 구입....750루피서 1000루피로 오른거는 알고 있었는데 표까지 바귈줄이야...이게모야..모양 빠지게...ㅠ.ㅠ

맨날 다른 분들이 가따온 블로그 보면 사람줄 어마어마하게 긴거만 봤는데 아무도 없다...역시 새벽에 오길 잘했어 ㅎㅎㅎ

굳이 이곳으로 안가고 바로 입장해도 되지만 그냥 지나가고 싶어서...근데 본자언니한테 좁은길이다...걸어가다 자꾸 걸린다...;;; 서문으로 입장하면서 입구에 우체국 확인..물어보니 10시부터 시작한다고..지금시간이 6시 5분... 구경다해도 문 안열것 같은데....우리는 꼭 여기서 엽서도 보내고 도장도 찍을건데....

요기서 사진찍어주는 사람 만나서 고민을 쫌 했다...사진 한장 인화해주는데 100루피...500루피가 약 10달러니깐...비싸긴 하지만 우리는 웨딩촬영도 안했고 신행에서 셀프웨딩 촬영을 해야 했고 해서 일단 이 아저씨랑 동행해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다이애나 의자에서 한두장만 찍을려고 했는데 이 아저씨 엄청 데꼬 다니면서 사진도 계속 찍고 포즈도 취하라 하고 ㅎㅎ 부끄러움이 밀려오는 ㅎㅎㅎ 그래도 덕분에 편안하게 사진도 찍을수 있었다...포인트마다 현지인들이 많았는데 이 아저씨가 자기 사진찍어야 한다고 비켜달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 비켜주고...다만...다들 우릴 구경한다는게 함정 ㅎㅎㅎ

​

​

​

​그래도 타지마할 사진찍는데 사람들 머리가 안나오게 찍을수 있었다..

​

다이애나 의자에서 촬영을 마치고 아저씨와 협상시작...총 58장 사진을 찍었고 여기서 18장 골라서 사진 인화하고 모든 원본사진 CD에 구워서 주는데 2000루피... 사실 저 원본사진이 가꼬 싶었는데 어떻게 받지란 생각을 했는데..덤탱이라고 해도 좋다...우리 구원부부 목적을 이루었으니 ㅎㅎㅎ 인화할 사진 고르고 호텔 가르켜 주고 2시간뒤 호텔서 보기로 했다...선금은 1000루피...

타지마할로 들어가기전 신발에 덧신을 씌우고 입장....우리 구원부부..넘 행복하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도 아직 8시... 타지마할건물 밖으로 나오니 다이애나 의자쪽에 사람들이 어마어마 하다...우린 한적한 곳을 찾아 산책을 ...

8시가 넘어가니 이제 덥당....그래도 새벽에 나와 시원하고 사람들 없을때 타지마할 구경 잘했다...전날 구입한 스카프를 요긴하게 잘 썻당...

10시가 안되서 우체국은 문을 닫아있고...일단 숙소가서 아침먹고 다시 와보자고....오토릭샤 타고 다시 호텔로....

호텔 도착~~ 직원들 넘 친절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