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방콕 배낭여행 우왕좌왕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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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방콕 배낭여행 우왕좌왕 3부

해피줌마 5 3353
 
 
누군가에 폰 알람 소리에 잠을깨고 보니 으~~잉
우리집이 아닌데 깊은 단잠을  자고 ,잠에서 일어나다니
어제의 긴장이 풀리자
에어컨으로 추웠던 숙소에서도 한번을 안 깨고 잔것이다.
8인실에 여성들이 벨소리에 하나둘씩 부시럭 부시럭 그러나
일어날 눈치는 없어보인다.
한국에서는 벌써 한 나절이 지났을 시간인데 어이구 빨리 서둘러
일정대로 왕궁에 가야하니 고양이 세수하고 눈인사로 서로들에게 인사하고 나는 오늘 왕궁가려는데....
혼자말처럼 지나가는 소리로, 실은 반응이 있어 같이 가자고 하기를 바랬던
마음이였는데
모두 더 자고 싶은 눈치가 보여 대충 씻고 1층으로 내려와 식사를 하려니
여사장님이 아침이 조금 기다려야 나온다고 기다리란다.
훅~~욱 더운바람이 아침에 정신을 차리게 한다.
어제는 정신이 없어 더운줄도 몰랐는데 드뎌 더운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왕궁은 아침에 돌아봐야 한다기에 아침을 길거리에서 채우려고  여사님께 왕궁가는 길만 묻고 길을 나섰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해도  한눈에는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토요일인데 차가 왜 그리리나 많은지 위험을 무릅쓰고
무단횡단 후에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포장마차를 찾으니
아직 준비가 덜 된 분위기다.
할머니에게 지도를 보여주니, 왕궁은 모르니 무조건 모른다며 지나가는 사람을 가리키며 저 사람에게 물어 보란다.
아침 밥으로 찹쌀밥을 대나무에 싼것을 먹어보려고 내심 기대했는데
영 굶어야 하나 생각하니 배는 더 고파만 왔다.
나는 "칼밥"이다.
무슨 뜻이냐면 밥을 칼같이 먹는다(시간에 맞춰 때를 거르지 않는다)
밥 시간이 훨씬 지났고 왕궁 입장시간이 다 되어 다름 사람에게
물어 왕궁을 찾았다.
그 근처에 있는 분들인데도 지도를 보여주면서 물어도 모른다는 반응이
조금은 이상하게 여겨졌지만  왕궁에 도착하려니 
 그런 생각 할 시간이 없다.
물 한병을 길거리에서 사고 단체관광객들 틈에 끼어 나도 줄을 섰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까의 밥칼이 입장하려는 인파들에 끼이다보니 그만 잊어 버렸다.
치매 1단계 증상 나타났다.
단체들 중에는 러시아인과 일본인등도 있었지만 단연코 중국인들이
많았다.
중국인들이 목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시간이 넘었는데도 입장시키지 안으니 밥 밥을 안먹은게 생각났다.
그런데 그 때 우루루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간다.
어커된거지 들어가나 ??
인파에 밀려 들어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입구에서 복장은 단속하며 불량한 사람은 오른쪽으로 서 있으라는데
당연 나는 통과했다.
긴~~치마를, 입고 긴~~팔 남방을 걸쳤으니 거기에 양말까지(더워
더워도 넘 덥다)영 이건 내스타일 아니당.
입구에서 우왕좌왕 사진을 찍는데 헐~~나는 누구한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담.
자기들 찍느라 나는 안중에도 없다.
착해 보이는 총각을  마구 잡아당겨 익수퀴즈미~??
스폰을 디밀었더니 무슨뜻인지 아는지 사진 한장을 찍어준다.
야~~이거 다 통하는 군아(바디 랭귀지)
안으로 안으로
입장권을 500밧에 사고 사진 촬영을 했다.
왕궁 입장시간은 8시30분~~3시30분PM까지
오픈 에브리데이.(음 해석 되어지고)
안으로 입장하여 어~~라
한국어 왕궁안내 책자를 받아야 하는데
사람에 떠 밀려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할 수 없지 사람들 따라 들어가보자.
금불상이 있는 곳에서 신발을 벗고 모자도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시원하다.  사람들은 걍 싹~악 한번 훌터보고 지나갔지만
난 아예 대형 선풍기 앞에 털썩 주져앉았다.
 
나름 꼭 소원을 빌어야 가겠다는 표정으로 정숙하게 앉아있었다.
당분간을 여기에서 정신을 차리고 진정을 해야한다.
금불상 앞에 소원을 비는지 ~~공을 들이는지 아무튼 그들에 모습을
서두를것 없는 나는 오래동안 구경하고 땀이 다 식자 나와서
밖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와~~~
나는 왜 이제서야 방콕에 오게 되었을까??
어릴적에 시골에서 우리엄마 아빠들이 방콕 갔다 온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면서도 방콕에 안간 사람이 없었는데
왜 나는 방콕을 남자들이 그냥 뭐~~가 하러 가는데로 알고
무심했을까 후회가 되었다.
조금 더 일찍 방콕을 왔더라면 아마도 지금이 서너번째는 되었을 텐데...
눈으로만 구경하다 틈만나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익크퀴즈~~사진좀..
그러다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안내하는 분에 목소리가 들린다.
"저것은 싱가폴 식이고 저것은 태국식이고 저것은 캄보디아~~~
몸을 그쪽으로 돌려 도둑청을 하는데 워~~라
그 가이드분 담박에 "몰래 들으면 나빠요"라고 내게 말한다.
까칠하기는 나 같으면 같이 들으라고 마무가내로 청 할텐데  서럽다 서러버
걍 몇마디 듣는건데 민폐 안끼치고 걍 무슨 내용인가 해서 들어봤더니 그렇게 야속하게 무안을 주신다.
뻘쭘해진 나는 "예~하고 " 무리속에서 멀리 아주멀리 벗어났다.
문제는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인중샷을 많이 찍어야 하는데 걍 건물과 탑만 찍어대다가 어~~라
착한 학생들이 눈에 띄어 스폰을 드리밀었더니 쑥수러워하면서
내 갤스폰을 신기 해 하며서 자기 친구들까지 불러서 같이 찍어 준다.
캬~~그거 여기 올려구 방금 준비한 그러니까 따끈따끈한 겔노2폰이야
근데 나도 작동법을 잘 몰라 ㅎ ㅎ ㅎ ㅎ ㅎ
어째 손만 살짝 대면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 대략 난감이다.
경노당에게는 정말 안어울리는 내폰 불쌍도 해라 내가 주인이 되서리
그 진까를 잘 몰라 봐 줘서리~~
지나가는 한국분 일행이 사진을 늘었다 줄었다 하는데 어라 내폰하고 같다
아자씨 그거 어케하는거여유~~
으~와 친절하게 사진축소와 확대를 갈켜주시고 가신다.
기념으로 사진 한장만 찍어줘유~~~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부처에게 금박을 입힌다.
그리고 연꽃을 드리며 기도를 올린다.
나도 뭔가 기도를 드려야 하는데 뭐였지 치매 2단계 증상.
 
연꽃을 정리하며 사원에서 꽃을 팔기에
연꽃에 향을 맞으려고 코를 드밀었다 크게 혼이 났다.
내 해석에 따르면
야~~그거 부처님께 드려야 하는데 니가 먼저 냄새 맡으면 안돼 쥐!
아엠 쏘 쏘리 +2(정중하게)
총가 아니 아자쒸 웃으며 됐단다.
진땀과 더위땀으로 한쪽에서 쉬면서 정신을 차렸다.
처음 배낭 여행일정을 준비하다 첫째날 왕궁,네째날 에메랄드 사원.ㅋ ㅋ
아는 사람은 안다 왜 웃음이 나오는지
왕궁안에 에메랄드 사원이 있는데 나는 따른 장소에 있는 줄 알고 일정을
올렸더니 고마우신 태사람회원님이 컁 첫째날에.....
에메랄드 사원들과 구석구석 다 돌아다보고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한바퀴를 돌다
혼자서 2시까지 느슨하게 쉬다 구경하다 쉬다 구경하다
사진 막찍어대고 쉬고 있는데 아까 사진 찍어달라던 학생 여렷이 내쪽으로 오면서 종이를 들이민다.
사진 찍어주려고 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겨??
내 해석으로는 자기네는 중학생이고 영어 현장 수업을 나왔으니 10문항
답 해주시고  사진을 자기들과 찍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려 내가 해 줄께 나 시간밖에 없는 아줌마여
그늘에서 느긋하게  앉았는데 어~~라리여 스펠링이 생각안난다(댱연)
학생에게 물어가며 답을 쓰는데 2문제는 해석이 안되 스폰에서 단어 검색하려니 아직 스폰이 익숙칠 않아
"미안해 난 영어를 아주 아주 조금밖에 못해서"
사진을 찍어 줄께 내 것도 찍어줘하고
바이바이 ~
담에 내가 여기 또 오면 그때는 잘~~알 해줄께(아이들이 천진하게 웃는다)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박물관이 있다는데 워디여 하고 물으니
모른단다.
몇 사람을 붙잡고 물어도 모른단다.
내 영어 발음이 영 아니가?
"워어 이스더 미즈음"(아닌가?? 미즈음 잉??몰러 참말)
 
사람들을 따라서 나오는 중에 대포들이 전시되있다.
왕궁에 왠 대포.  그런데 낮익은듯한 석상이 수문장처럼 버티고 서있다
어~~라 내가 그렇게 찾던 박물관이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니 와~~일단 시원해서 살것같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거의 없고 직원들도 걍 알아서 혼자 보던지 말던지
나에게 신경도 안쓴다.
나야 글믄 고맙지유~~
시원한김에 의자에 앉아서 긴쉼을 가진뒤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탈과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초기에 왕궁이 나무위에 지어진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축소형의 왕궁도 있고 아마도 다른나라에서 가지고 온 선물들도
있는것 같다.   그곳에서 여유있는 관람후에 다 보았나 싶어 입구를 향해 나오는데 프렌카드에 새로 오픈한 여왕에 직물~~어~라
들어가려니 표를 달란다.
ㅎ ㅎ ㅎ 그럴줄 알고 나는 모든 표를 잘~~알 챙겨서 가방에 넣어두었다.
파란색 티켓을 주고 들어가려니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되다고 한다 .
그야 물론 당근입죠.
여왕의 예복과 평상복인듯 싶은데 캬~~여왕한번 해보고 잡다.
금색실로 직물을 만들었는데 어찌나 화려한지
사진을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
전시관 옆에서는 작은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커피냄새도 난다  커피향을 따라 밖으로 나오니 어~~라
처음에 왕궁 들어가면서 야한 옷입은 사람 오른쪽 바로 거기다.
러시아에서 온 듯한 언니야가 오른쪽으로 분리되고 그 언니야는
옆으로 나가는 듯 보인다.  그래 내가 뭐랬어 긴팔.긴치마 준비하랬잖여.
이제 여기 나가면 원재온댜  사진 팍 팍 눌러대고 밖으로 나오니
오메 배고퍼서 못 살것다.
 
 
일단 포장마차에서 파인애플 40밧에 사고(후에 보니 다른곳은 20밧이다)
찹쌀떡,계란 3개 물을 사서 걸어나오는데 비둘기가 공원에 많이 있다.
거기에서 앉아서 먹르려니 비둘기 모이를 준다.
어~~어디서 익숙한 행동을@@
미안하다고 말한 후에 카오산 폴리스앞  넓은 공원으로 나오니
햇볕이 원망스러우리 만치  덥다.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은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그래도 조금 남아 있는
의자에 원주민인듯한 아저씨가 앉아계서서 양해를 구하고 같이 앉았는데
배고픈데  펼쳐놓고 파인애플을 먹으려다 아저씨게 같이 먹자고 파이애플을 꼬챙이에 꽂아서 주니 극구 사양한다.
영어 안되는 나는 걍 한국말로 아저씨 걍 같이 먹어요
나 배고파서 그래요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받으시더니 아주 ~~아주
천천히 드신다.
난 폭풍흡입으로 파인애플,찹쌀떡,물,파인애플 ,물,계란 허겁지겁먹는데
아저씨 날 보고 웃으신다.
이때 난 바디랭기지 배를 잡고 배가 많이 고팠다고 말하니
아저씨 알아 들은듯 하다.
아저씨에게 더 권하니 극구 사양하신다.
찹쌀떡 이름이 뭐냐고 물어도 한~~참 생각하시다 모르신단다.
배고픈 배를 다 채우니 덥다~~더워도 너무 덥다.
 
숙소로 걸어서 돌아오면서 쏘세지 두개 더 사먹고 (이빠이꽁남) 숙소에 들어오니 이제야 오느냐고 여사장님이 반기신다.
아~~참 오늘 저녁에 칼립소 쇼를 보러 가고 싶다고 하자 늦은시간밖에 없으시단다.  으~이그 아침에 예약하고 갈껄 후회했다.
어라 늦으면 곤란한뎅
경노당에 특징이
밥칼,아침에 일찍일어나기,저녁에 일찍자기 등등 뭐~~
시암 나라밋쑈는 8시 30분에 하니 900밧에 예약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샤워하고 이쁜 아가씨들과 정보를 나눴다.
어디서왔어유?
두명을 제외하고 모두 혼자 떠나온 배낭객들이다.
반갑다 정말 반갑다 저렇게나 젊은 나이에 것두 혼자서 여행을 다니다니
 3개월째는 명함도 못 내민다. 브라질을 통해 육로로 1년이 다되어 간다는 아가씨는 이제 치앙마이로 갈려고 하고 대학졸업반인 학생은 이틀 후에
꼬창으로 간단다.
왜 나보고 그렇게 짧게 여행을 하느냐고 이상하다는 눈치다.
맞아야 근디 워쳐케혀 이것이 처음이라 무서버서 그랬노라 나도 내 발등을
찍고 싶어진다 하소연과 여행에 대한 선배님들에 노하우를 듣다보니
6시가 다 되어서 난 쇼를 보기 위해 택시를 타러나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오늘은 넘 피곤하다.
택시요금이 200밧 정도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택시를 타려는데
지도를 보여주며 200밧하고 내가 먼저 말하니 OK.
아줌마
대한민국에 아줌마는 소도 때려잡는단다.
걍 무서울게 하나도 없는 아줌마중에 나도 하나다.
둘이서 가는 택시에 정적이 흐른다.
그 어색한 분위기를 만회하려고 내가 먼저 앞에 있는 택시번호를
가르키며
쌈하혹까오~~능능.
기사님이 웃으시며 가르켜 주신다.
또 다른 차가 지나가면 나는
넝혹쩻~씨.
몇번을 하고나니 쇼장이라며 입구에서 내려주신다.
컵쿤막막(아주 고맙습니다)
  입구에서 예약표를 보여주었더니 옷에 하얀색 딱지를 붙여준다.
좌석번호이다.
그리고 입구로 안내하여 가보니 매장이 나왔다.
각양각색의 물건들을 파는데 사고 싶은 충동이 있었으나  꾹 참는다.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다보니 집에오면 다 별로 쓸모없는 것이라는걸
체득했기에 구경만 하고 마당으로 들어가니 코끼리가 반긴다.
쇼가 시작하기전에 마당에서 작은 공연들이 벌어지고 시간이 다 되기 까지 흥을 돋운다 사진 몇번 찍고 가지고간 계란을 공연을 보면서 먹었다.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가는걸 보니 이제 시작하려나 보다.
그런데 내 해석으로 카메라를 여기에 맡기고~~대충 그런 내용이다.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 주고 스폰도 주었더니 스폰은 걍 준다.??
저기요 스폰도 카메라인뎅...@@ 영어가 안되니 주는
스폰 받아서 가방에 넣고 안으로 고~~고
으~~~아~~~~악~~~악~~
이게 좌석이 몇개야
하~~나~~둘~~셋~~@@@@
내가 어렸을 때 첨 서울에 가서 놀라고
두번째로 놀란게 아마도 여기였던것 같다
어림잡아 천석(아닌가)정도~~아무튼 커도 너무 컸다.
자기 자석을 찾으려면 너무 멀으니까 직원들이 모두 찾아서 앉게 해준다
나같이 혼자 온 사람은 더더욱 친절하게 안내 된다.
공연시작 옆에 아기를 데리고 오신 한국분이 내게 혼자왔냐고 물으면서
얼마에 왔느냐고 헐~~자기는 식사도 안하고 일인당 1500밧에 왔단다.
식사를 5시에 와서 하면 된다는 정보도 이곳에서 들었다.
집에가면 인터넷에 다시 알아봐야지 생각하고 공연을 보는데
무대가 참으로 크고 ,정말 감사한것은 아무런 정보도 없는데
공연에 내용을 한국자막으로 보여준다.
거대한 장식들이 움직이더니  태국역사의 내용인듯한 공연이 시작되고
갑자기 물이 흐르는 하천이 나타나는가하면  공중에서 사람들이 내려온다.
태사랑에서 강츄하는 글을 보고 왔는데 정말 오기를 잘왔다.
난 보는것도 듣는것도 참 좋아한다.
내 친구말이 "야 너 안좋아 하는것 있니"라며 놀리던게 생각난다.
그래 여행지에서 나쁠게 뭐 있나 즐기면 되지
공연을 다 보고난 후에 사람들이 밀려나온다
맡겨두었던 카메라를 찾고 택시를 타려는데 사람들 거의 대분분이
대형버스로 나간다.
뒤도 안돌아 보고 택시를 타려고 밖으로 나와서 오는 택시에 카오산로드
200밧 내가 먼저 말을 꺼내자 어딘지 살피더니 타란다.
한참을 가더니 나보고 어디가냔다???
"카오산폴리스"
"모르는데"
"뭐"
나는 지도를 보여 주었으나 어째 모른다 분위기다
젊은 기사님 한쪽에 차를 대고 자기 전화로 내 숙소에 전화했는데
역시나 잘 모르겠다는 눈치다.
대략 감만잡고 출발하는 눈치같아 정신바짝 차리고 두리번 두리번
차이나 타운까지 들어간다 어라 아까 가던길하고 전혀 다르다고 하니
기사가 긴장하는 눈치다. 그런 와중에도 차이나 타운거리에는 먹자판으로 사람이 가득하다 토요일이라 그런가?
아무튼 구경중에 사람구경만 한게 있던가
타이나타운은 벗어나자 조금은 낮게 익은 거리다.
커다란 공작 두마리가 나타나자 나는 안다고 기사에게 말했다.
이거 아까 갈 때 봤다고 하니 기사님도 이제 다 왔나 싶어하더니
어~~라 조금 가더니 안보던 다리(밑에는 커다란 배들이)를
건넌다
갑자기 내가 아니라고 하자 기사는 다리를 넘어 한쪽에 차를 대더니
전화를 다시걸어 확인하더니 차를 돌린다.
잠시후 익숙한 내 숙소로 안내 해 주었다.
이렇게 하루종일 혼자서 방콕 시내를 헤매이다
숙소에 들어가니 아가씨들이 반긴다.
오늘 어디갔다 왔냐며 그리고 내일은 어디를 갈거냐 묻기에
일정표 대로 내일 일요일이라 짝뚜작 주말시장에 갈거라고 말하니
내일은  같이 가잔다.
야호 난 3명의 아가씨들과 천군만마를 얻은듯 기뻐하며
내일 갈곳의 지도를 챙기고  오늘 하루 종일 사용한 돈과
기록을 스폰에 남기고 깊은 잠으로
`
`
`
4부에서는 짜뚜작과 5부에서는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룸피니 공원 기대하세용^^~
 
 
 
 
 
 
 
 
 
 
 
 
 
5 Comments
별구름달 2013.03.04 22:57  
^^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저도 나이엄청먹은 아줌마인데 이제 다늙어서야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네요..
6박8일잡았는데 태사랑에서 글들을 보니 너무 짧은거 같아 오늘 연장할수 있냐고 항공사에 전화했더니.. 돌아오는 일정 비행기가 풀이라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다들 한번씩간다는 방콕을 저는 방콕여행간다고 하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나몰라요ㅜㅜㅜ
작년부터 갑자기  방콕이 땡기더니..드디어 올해는 가네요.ㅋㅋ

진짜 젊었을때 안돌아 다니고 모했나 몰라요.. 그래도 더늦기전에 이제라도 시작하니 위안으로 삼아야죠.. 글을 보니 디디엠에서 지내셨나보네요^^ 저도 디디엠에 오늘 숙소예약완료했답니다^^ 즐거운 여행기 잘읽고 저도 용기내어봅니다 ^^
해피줌마 2013.03.14 16:10  
행복한 여행되세요.  지금쯤 벌써 다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때이고 우린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사실을..... 여행길에서 함 보게되기를....
킁타이 2013.03.05 08:30  
긍께요!!!!
옛말에'노세노세 젊어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이말이  참말로 맞당께요!!!
september 2013.03.08 20:06  
몇년전 처음으로 혼자 여행간 생각나네요
첫날 무섭다고  문에다 의자등 쌓아놓고 잔생각이~ㅋㅋ

 아줌마  혼자자유여행  다니시는분 한번도 못봤는데
그래선지  보는사람마다  혼자온 저에게 일본인이냐고 묻더군요
아줌마혼자서도  자유여행하시는분들 이 조금씩 생기니 넘 반갑네요

담엔  택시말고 버스,지상철도  도전해보세요 ^^
해피줌마 2013.03.14 16:11  
담날 지하철과 수상버스타고 륌피니 공원까지 혼자 갔다오니 정말 용기가 생기믄서 이제부터 난 오로지 여행하기 위해 돈을 버는거라고 위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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