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집앞,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그녀집앞,

향고을 3 870

난 그녀집앞을 지날때면 습관적으로 안을 흘끔 들여다본다,

간혹 그녀 다리가 보일때도 있지만 안보일때가 더 많다,

내가 걷는 코스는 양방향으로 일정한 편이다,

나는 가급적 코스를 최대한 늘여 잡고 걷는다,

난 항상 그녀집앞을 지나는데,

내가 그래도 그녀를 의식을 하며 걸어 갈수있는 장소가 있다는게 나에겐 즐거움이다,


오늘은 게스트하우스 숙소를 빠져 나오는데 2층에서

림타링 겟하우스 주인장이 날 발견하고 손을 흔든다.

하여간 림타링 주인장 나만 보면 정월 초하루다,

난 룩싸우 잘있냐? 한가닥 농을 던지고

윗녘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난 걸어가면서 접하는 메콩강 풍경에 가슴이 울렁인다,

특히 선착장 주변 메콩강 풍경은 내가슴을 사정없이 요동치게 만든다.

이건 내가 치앙콩에 머물면서 매일 느끼는 큰 행복이다,


그림같은 수백년은 묵었을것 같은 고목 나무아랜

혼자사는 할머니가 앉자계신다.

그늘진 아치형 지붕 그늘 밑엔 치앙콩 노털들이 앉자있다,

내가 지나가자 쥐콩만한 강아지가 날보고 짖어대자

덩달아 목에 쇠사슬이 감겨있는 검은 큰개도 움찔거리는 기색을 보이자 

개주인 안된다고 강력한 신호를 준다,


윗녘을 한바퀴 돌아 그녀집앞,

그녀가 집에 있다,,


f478bdddd74c3c54108f890a982820b8e85c9bcf.jpg


3 Comments
울산울주 02.05 20:40  
메콩강이란 단어를 접한 것은 월남전 때.
그 소년기에는 그러려니 하고 잘 몰랐죠.
태국 라오스 거쳐서 베트남까지 흐른다는 것을.

중국에서 발원해서 남지나해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강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만듭니다.
중국의 문인들이 있었으면 장강을 노래하듯 수많은 메콩강의 문학이 탄생했을 듯.
향고을 02.06 13:41  
[@울산울주] 메콩강 참 매력적입니다,
메콩강 매력에 빠져 치앙콩을 떠나질 못하네요,
각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메콩강을 품은 광대한 그림같은 풍경은
다들 좋아할거라 생각됩니다,
이동을 하긴해야하는데 어디로 갈까,
심사숙고중인데요,
오라는곳은 없어도 갈곳은 많네요,
림타링 겟주인장 가지말라고,,
물속향기 02.06 15:14  
지금 시내 커피숍 에서 진한 커피한잔중입니다 치앙콩 메콩강변 많은변화가 있었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