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집앞,
난 그녀집앞을 지날때면 습관적으로 안을 흘끔 들여다본다,
간혹 그녀 다리가 보일때도 있지만 안보일때가 더 많다,
내가 걷는 코스는 양방향으로 일정한 편이다,
나는 가급적 코스를 최대한 늘여 잡고 걷는다,
난 항상 그녀집앞을 지나는데,
내가 그래도 그녀를 의식을 하며 걸어 갈수있는 장소가 있다는게 나에겐 즐거움이다,
오늘은 게스트하우스 숙소를 빠져 나오는데 2층에서
림타링 겟하우스 주인장이 날 발견하고 손을 흔든다.
하여간 림타링 주인장 나만 보면 정월 초하루다,
난 룩싸우 잘있냐? 한가닥 농을 던지고
윗녘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난 걸어가면서 접하는 메콩강 풍경에 가슴이 울렁인다,
특히 선착장 주변 메콩강 풍경은 내가슴을 사정없이 요동치게 만든다.
이건 내가 치앙콩에 머물면서 매일 느끼는 큰 행복이다,
그림같은 수백년은 묵었을것 같은 고목 나무아랜
혼자사는 할머니가 앉자계신다.
그늘진 아치형 지붕 그늘 밑엔 치앙콩 노털들이 앉자있다,
내가 지나가자 쥐콩만한 강아지가 날보고 짖어대자
덩달아 목에 쇠사슬이 감겨있는 검은 큰개도 움찔거리는 기색을 보이자
개주인 안된다고 강력한 신호를 준다,
윗녘을 한바퀴 돌아 그녀집앞,
그녀가 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