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올린지 두달만에 본편들어갑니다~ ^^


드뎌 결혼식날~~

결혼식의 긴장감보다는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가 제대로 뜰지 그게 더 걱정이다~

2주전 웨딩촬영부터 결혼식때까지  쏟아지는 엄청난 비에~ 들려오는 결항소식~

찾아오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비행기는 뜨겠냐의 소리에~ 정말 ㅠ.ㅠ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으로 가기로했다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저가 항공보다는 국적기한번 타보겠다고 뒤져본 결과 아시나아나 인천출발

행 티켓을 텍스포함 63만원에 획득~ 좋다고 웃었더니 대구에서 인천까지 웨딩카로 갈려했던 일정

이 점점 불안해졌다~

경험자의 왈~ 절대 시간내에 못간다~~

힝~ 부랴부랴 또 대구출발 인천도착 알아보니 ~ 싸게 산 티켓 보람도 없이 부산출발 비행기 가격과
비슷해졌지만

그래도 처음 해외여행가는 신랑 인천공항 구경도 시켜주고~  올3월 태국여행에서 만났던 장혁오라

버니도 인천공항으로 나온다고 하니

시작부터 느낌은 좋았다~~ 이놈의 비만 아니면~~~

결혼식마치고 20분연착되는 비행기타고 비속을 뚫고 인천도착~

마중나와있던 장혁오빠한테 도깨비오빠줄 족발,김치받고~ 신랑친구한테도 인사하고~ 다시 바이

바이~

우리짐은 대구서 출발할때 연계해서 태국까지 고고씽으로 보내고

인천에서 다시 김치,족발은 수화물로~ 제발 터지지말아라~~~

햇반이 필요하다해서 한박스 트렁크에 넣어서가는데 김치랑 족발은 어찌될지~ 걱정~~

면세점들어가서 무료사워장에서 씻고 갈려던 계획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거리가 떨어져있

고 신라면세점에서 물품을 어찌나 늦게주는지~

물품받고 선그라스 쇼핑 후에 걍 바로 게이트로 뛰다싶히 왔따~

도착하니 허무하게 계속 되는 연착에 화장실로 가서 우선 속눈썹떼네고~ 화장지우고 세수하고 양

치 후다닥하니 그래도 개운했다~

결국 한시간 연착후 출발~ 대구에서 인천올때 제값다 주고도 기상악화로 물한잔 못얻어먹었다~ 아

니나 다를까 역시 기상악화로 출발한지 2시간이 넘어서

기내식을 나눠주더라 ㅠ.ㅠ

배고파~~

국적기라서 좋은점~ 저가항공보다 자리도 넓고 개인모니터에서 각종영화랑 음악나오고~

결혼식땜에 피곤하지만 않았어도 영화 계속 보며갔을텐데~ 금방 꿈나라로 고고씽~

도깨비에서 픽업나오기로했는데 연착할 시간동안 어쩌나했더니~ 비행기도 과속했다-.- 한시간이

나 늦게 출발했지만 도착시간은 15분 늦었다 ㅋㅋ

픽업나오신 한인가이드분 만나서 깨비오빠랑 통화하는데~ 오랜만에 들어본 '자기야~ 500만원짜리
투어도 한인가이드 안나간다~ ㅋㅋ자긴 vip손님이야'

ㅋㅋ 난 저번여행으로 인하여 모종의 계약을 맺고 vvip고객이 되었다 ㅋㅋ

네이트로 어찌나 자기야~ 를 연발하시더니~

결혼한다는 소리에도 자기야~ ㅠ.ㅠ 를 외치던 깨비오빠~ 담엔 꼭 언니야 델꼬갈께~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