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방콕(리치몬드호텔), 파타야(더 자인 호텔)패키지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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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방콕(리치몬드호텔), 파타야(더 자인 호텔)패키지 상품

영웅성룡 7 2581

지난 한주간 가족끼리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해외로 다녀왔습니다^^

가족이래봐야 4명밖에 없는 조촐한 식구이지만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함께 모여
여행을 그것도 해외로 간다고 하니 정말 들뜨더군요^^ 신혼여행만큼이나 기분 좋았습니다^^

가기전에 이곳 태사랑에서 정말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송태우 흥정(이거 제대로 써먹었어요^^)등을 비롯한 정말 유용한
도움을 많이 얻어 갔습니다^^

그래서 이곳 태사랑에서 많은 도움을 얻은 감사의 의미(?)로
또 저처럼 패키지 상품으로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행후기를 올려 봅니다^^


먼저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패키지를 제공하는 여행사를 비방하거나
여행 상품 자체를 폄하할 뜻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우선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실망이 있었지만 가족이 함께
3박 5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기뻐했던 점에서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한번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여행사 및 항공사

여행사는 큰 여행사가 아닌 중견여행사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모든 여행사는 다 검색해서 두세번 이상은 제가 가고자 하는 곳의 상품내역을 비교했습니다
아마도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 여행을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출발에서 부터 진을 빼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여행사를 선택하고 지금 돌이켜 보면 어느 여행사이던 비슷하겠지만 만족한 만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상품은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될테니까요^^

다음은 항공사인데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뭐 설명이 필요있겠습니까?? ^^**^^ 좋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이 적더군요^^ 비행기가 거의 비어서 날아다니더군요^^



2. 현지 호텔(방콕/리치몬드, 파타야/더 자인호텔)

패키지 호텔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고 한국사람들 많고 시설도 안좋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키지 상품의 호텔은 대만족 이었습니다^^ (다만 방콕 호텔은 제외합니다)

방콕 호텔은 정말 그저 그런 느낌의 호텔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녁 10시 쯤 도착해서 잠만 자는 호텔 이었으니까.. 뭐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2박은 하는 파타야에서의 호텔이 얼마나 좋으냐 인데
결론은 대만족 이었습니다^^
제가 묶은 호텔은 The Zign 호텔인데 한국 패키지 상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호텔입니다^^
당연 한국사람들 넘쳐납니다^^
그런데 호텔 시설과 음식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호텔 시설은 대만족이라고 말하더군요^^

다만 아쉬운 것은 패키지 일정에 쫓기다 보니까 정작 호텔내의 수영장 등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 이었습니다^^


3. 현지식사

현지식사는 전부 한국식으로 해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MK수끼라는 샤브샤브와 로얄 드래곤(기네스에 오른 가장 대규모 식당)과
호텔 시푸드가 있지만 점심은 한국식으로 해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여행사와 연계되어 있으니까 교민들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을 찾을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식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호텔 시푸드는 정말 괜찮았고 다른 식사들은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 그저 먹을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로얄 드래곤은 롤라 스케이트 타고 서빙하고 와이어 줄에 매달려 날아서 서빙한다는
것 외에는 제 입맛은 아니더군요^^


4. 프로그램

사실 이것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부분중에 하나인데요^^
바로 선택관광(옵션)에 관한 부분이죠^^
뭐 태국 관광 그 중에서 방콕/파타야 코스야 여행하마다 똑같은 것인데
여기서 옵션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도 옵션을 전부 안하기로 마음 먹고 갔는데
현지에서 사람들이 선택관광을 하는 것 보니까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패러 세일링과 시 워킹(산소마스크 뒤집어 쓰고 바다 속 잠시 걷는 것입니다^^)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여행상품 비용외에 옵션 비용은 꼭 들어가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이 부분을 잘 생각하시고 비용을 넉넉히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여기서 한가지 가이드가 옵션을 강요하느냐 안하느냐의 궁금증이 생기실
텐데요^^ 적어도 해변에서의 옵션은 강요하지는 않더군요^^
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의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돌아오는 길에 저녁 시간이 꽤 많이 남습니다^^
이때는 은근히 옵션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나 여행사의 말처럼 절대로
직접적인 강요나 따돌림은 없었습니다^^
다만 가이드의 노련한(?)스킬로 옵션을 이야기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을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지만 또한 거절하는 것도 소비자 마음이니까
만약 패키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분 안좋게 거절하시는 방법도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기본적인 프로그램(관광 프로그램)은 너무 수박 겉핥기식의 스피드 관광으로 연세 드신 분들은 조금 힘이 드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옵션은 생각해 두시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프로그램은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4. 쇼핑

결론을 말씀 드리면 정말 최악입니다..
방콕/파타야 상품은 마지막 날은 쇼핑센터를 들리는 데요...

저희는 신혼여행도 패키지로 다녀왔기 때문에 마지막 날 쇼핑 방문에 대해
그렇게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또한 신혼여행때 홍콩에서 쇼핑 방문 했을때는
기분 좋게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쇼핑 방문을 형식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행객들을 방에다 집어 넣고 제품 설명을 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싫더군요..
특히 한방약품을 방문했을 때는 정말 분위기가 이건 아니다 못해서 무섭기까지 느껴 지더군요^^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한의사가 나와서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참 정말 생각도 하기 싫더군요...
오죽하면 저희 아버지께 죄송함을 느낄 정도 였으니까요..

어쨌든 패키지 왔으니까 걍... 참고 넘어가자.... 시간아 가라......
뭐 이렇게 앉아있다 나왔습니다....

결론은 영.... 아니었습니다.....


5. 가이드

민감한 사안이 될지 모르고 이곳 태사랑에 여행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여행사 후기마다 가이드가 최고다 다시 만나보고 싶다 라고 많이 글들이 올라와 있던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또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이드가 소홀히 하거나 옵션을 강요하거나 쇼핑을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날 은근히 저녁식사 옵션을 저에게 말하고 또 다른 팀에게 개별적으로 말하고 하는 그런 행동들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옵션과 쇼핑의 이익이 가이드에게 어느 정도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여행 가이드를 또 만나서 태국여행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이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데 아니라 복불복 이니까 패키지 상품 이용하시는 분들 기도 많이 하시고(?) 여행 떠나시기 바랍니다^^

6. 추억거리

패키지 상품은 대략 저녁 8시경이면 끝납니다^^

저는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저녁 8시경 가이드와 헤어지면 바로 우리 식구끼리 시내관광을 나갔습니다^^
만약 이것도 가이드에게 말하면 꽤 비싼 값을 주고 관광을 나가야 하니까
사전에 한국에서 검색을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준비는 했으니까
걱정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가족끼리 빅씨 구경도 하고 송태우도 가격 흥정해서 타보고
현지 식당에서 음식도 사먹고 무엇보다 싸게 발 맛사지를 체험하고^^

패키지 프로그램 보다 지금 여행을 추억하는 시점에서는
이 시간이 더 소중하고 기억에 남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가족끼리의 시간을 보내 점수는 백점만에서 백이십점 주고 싶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은 주관을 가지고 쓴 패키지 상품의 최종결론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일부 프로그램에는 실망하지만
그래도 가족여행으로는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어짜피 자유여행 아니고 패키지로 갔다면 그 여행 자체를 즐기자라고
우리 가족끼리 서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곳에 가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든지 간에 재밌게 즐기자, 고생도 재미로
느끼면 안힘들지 않겠냐... 가서 맘껏 즐기자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눴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가족끼리 보낸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행기 내내 창문을 보시고 또, 코끼리에게 바나나를 주시면서 기분 좋아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 그 모습, 그 웃음 하나 만으로 여기 온 보람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너무 길게 썼네요^^
순서도 없고 잘 쓰지도 못하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7 Comments
자오아소 2009.06.08 20:32  

패키지 여행의 장단점을 잘 적으셨네요.
그래도
어떤 프로그램이 있든지 간에 재밌게 즐기자
라고 마음 먹으신게 정답입니다.

jbrother 2009.06.08 23:12  

사실 가이드 실정은 안타깝습니다.

일인당 백불, 옵션을 해야 적자를 막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경쟁때문에 원가 이하로 팀을 받기에. [ 현지 여행사 ]

그러나 패키지가 들르는 샤핑점 제품이 조악한것이 사줄수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제값내고 맘 편한 패키지 어디 없나요

실정을 아니까 모른척하기도, 사주기도 곤혹 스럽죠

어쭈리 2009.06.09 15:10  

이정도 상품이면, 정상가격으로, 1인당(성인)  대충 잡아도, 70만원 정도 나오네요,
그리고 한국 여행사 수익까지 합치면.....???
과연 얼마주고 가셨는지...궁금합니다.
만족하셨다니 다행이지만, 우리나라의 여행현실이 참 웃기네요.ㅎㅎㅎ
 

영웅성룡 2009.06.09 17:32  

여행사 가격은 549,000원 입니다

그렇지만 현지에서 옵션한거 포함하면 어쭈리님 말씀처럼 한 70만원정도
쓰고 온 것 같네요^^

푸미폰아둔라텟 2009.06.09 20:32  
70만원에 태국 3박5일 왕복비행기표에 쟈인호텔같은곳에서 자게 해줬으면 옵션 100불이 아니라 200불정도도 아깝지 않게 써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그거 싫으시고 못마땅하게 생각하실꺼면  제 생각에는 자유여행으로 가셨으면 하구요..현지 랜드사에서 일하는 가이드들 정말 불쌍하기까지 합니다..요즘은 반이상 철수 했다고 하네요...예전에 가이드 생활좀 했던 1인 입니다..
삐뚤... 2009.06.10 15:48  

담에는 홀로 자유여행 도전 해 보세요..

저도 요즘 계획 짜고 있는데..

회사일도 있고.. 마눌님과 얼라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을땜시.. ㅜㅜ

인질구출 2009.06.10 16:03  
저도 첫 태국여행 패키지로 간 이후에
(호텔에서 혼자 덜덜 . 밖으로 한발짜국도 안나감, 편의점도 못가고 - 지금생각해보면 뭥미?
  - 그땐 밖에 오토바이 기사님들이 불량배처럼 보였더랍니다ㅠ_ㅠ)

그 다음부터는 자유여행을 추구합니다.



그래도 주위에 가이드하는사람들이 있어서 좀 듣지요,

워낙 경쟁때문에 패키지요금을 저렴하게해서
비행기값 + 호텔값 + 이동뭐 등등 하면  들어가는돈이 패키지요금을 넘어선대요
그래서 쇼핑이나, 옵션으로  마이너스를 매꿔야하고.
쇼핑이나 옵션으로 돈 채워오는가이드, 못채워오는 가이드 별로 능력제로 인정받고.
쇼핑코스가 한학기 마지막의 기말고사라는 그런 개념이라고 하더라구요,
(나 시험보고올께, 한숨 푹 -  이러는..)
좀 짠하긴 합디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배낭여행이 조아요 *^^*
태사랑만있으면 문제없음!

가족여행 즐거우셨겠네요 - 부모님모시고 가고싶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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