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쑤코타이 Sukhothai 1 - 역사공원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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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쑤코타이 Sukhothai 1 - 역사공원의 도시

망고찰밥 1 612

 

2019소도시여행 - 쑤코타이 Sukhothai 1 - 역사공원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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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14 목요일 - 딱에서 쑤코타이로 이동

 

요즘 너무 외진 동네들을 돌아다니느라 너무 잦은 멀미약 복용으로 조금 지쳤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동안에는 더이상 멀미약을 먹지 않을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은 쑤코타이로 가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나서기 전에 먼저 교통편을 확인해봅니다.

이곳 딱 TAK 버스터미널에서 쑤코타이 가는 교통편을 찾아봅니다.

지난번 딱에 왔을 때 여행기를 보면 딱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교통시간표가 있습니다.

지난 여행기 참고: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94197&page=2

 

09:15 큰버스로 추정되는 교통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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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들 이름을 보면 SUKHOTHAI MOTOR라는 좀 지방스러운 이름의 회사는 핏싸눌록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를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많습니다. 저런 가까운 도시간 운행은 롯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롯뚜가 운행회수도 많고요.

09:15 ISAAN TOUR 이싼투어라는 회사 교통편을 보면 치앙마이-컨깬 까지 대도시간 장거리 운행편입니다. 태국에서 장거리편은 큰 에어컨버스입니다.

그리고 아래 지도를 보면 치앙마이->딱->컨깬 구간은 쑤코타이를 반드시 거쳐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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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버스를 타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쑤코타이는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Old Sukhothai(Old City) 라는 구역과 New Sukhothai(New City) 라는 구역으로 나뉩니다.

Old City는 역사공원이 있는 서쪽구역이고 New City는 그냥 도심지가 있는 동쪽구역입니다. 거리는 1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 쑤코타이에 도착하는 대부분의 버스는 New City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딱에서 쑤코타이로 가면 Old City 역사공원쪽을 먼저 거쳐서 New City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저는 역사공원이 목적이므로 굳이 New City로 갈 필요없이 그냥 역사공원 바로 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

이제 계획은 정했으니 길을 나서봅니다.

오늘도 하늘이 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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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0 체크아웃.

Taksin Central Market 근처에 오면 대기하고 있는 뚝뚝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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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커써(버스터미널)까지 50밧 달라고 하네요.

 

버스터미널 도착은 했지만 사실 그 09:15차 표를 파는 창구가 어딘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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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물었다가 롯뚜 걸릴지도 모릅니다.

일단 큰버스 창구인것 같아보이는 이 녹색시간표 있는 곳에서 쑤코타이? 라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다시 빅버스? 라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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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쓰인 저 시간표는 어쩌면 의미없을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바뀌어도 새로 써놓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쑤코타이까지 버스요금은 53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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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승 정도의 중간크기 버스입니다. 13번 승강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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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시외버스에 이런 어중간한 크기의 버스는 처음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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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통로는 좁아서 가방을 둘 곳이 없고, 뒤쪽에 짐을 놓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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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딱에서 출발.

10시가 넘어 큰 도로를 한참 달리는 중인데....

근데 뭔가 승차감이 이상합니다. 

운전때문인가 앞을 보니까 마치 롯뚜 운전하듯이 차선을 넘어가며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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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왜 이러지?

 

잠시뒤에 갓길에 버스를 정차했습니다.

운전기사가 내려서 차 옆문을 열고 뭔가 확인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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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지 않고 어딘가 연락을 하네요. 차에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정차한지 30분 지나 10:30 갑자기 모든 승객들이 짐을 다 챙겨서 내립니다.

차 앞을 보니 다른 롯뚜가 한대 왔고 사람들이 그쪽으로 옮겨타고 있습니다. 저도 짐을 챙겨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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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버스에 있던 짐을 저기에 다 실을수가 없으니 지붕위에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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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승객 숫자도 겨우 딱 맞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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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싣기 곤란한건 통로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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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Old City에 내릴수 있기는 한건가? 통로가 막혀서 나가지도 못하겠는데?

혹시 Old City에 내리는 사람이 저혼자 뿐이면 통로 짐을 거의 다 빼고 내려야겠네요. 하... 눈치보이네요.

 

11:06 드디어 쑤코타이 역사공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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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원 바로 앞으로 지나가는데 내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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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달라고 말해볼까?

그러면 저 짐을 다 뺐다가 다시 실어야 될것 같은데.

에라..... 그냥 New City까지 가자. ㅠㅠ

 

11:20 쑤코타이 버스터미널 도착. 1시간 50분 소요. 고장이 아니었으면 30분은 줄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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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통로에 있던 짐을 다 꺼내고 제가 내렸습니다.

제가 내리고 나니까 짐을 도로 다 싣고 모두 다시 타고 떠났습니다. -_-; 

저 혼자만 내린거죠.

어차피 혼자 내릴거면 그냥 역사공원에 내려달라고 하면 되는거였는데. -_-;;

-_-; 오늘 뭔가 제대로 안되는구나. 이런 날에는 설치지 말고 가만히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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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승강장은 방콕-쑤코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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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승강장 옆에 시장(시내) - Old City 가는 노선차량이 있습니다. 아마도 썽태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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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다렸다가 저거타고 나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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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거쳐 Old City 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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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이야기 -------------

10년쯤 전에 쑤코타이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 버스터미널에 내렸는데, 함께 내린 현지인들이 시내 가는 썽태우를 우르르 타더군요. 

그때 썽태우는 이런 승강장이 따로 없고 터미널 건물 앞에서 타고 있었지요.

현지인들 10-20밧 정도 내는거 봤는데 제가 타려고 하니 60밧을 내라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 인상 확 쓰고 가방 도로 달라고 해서 그냥 걸어가니까 당황해서 뒤에서 20밧! 20밧! 하면서 계속 부르더라고요.

계속 걸어가고 있는데 뚝뚝 한대가 와서 시내까지 40밧에 간다고 해서 그거타고 시내로 갔습니다.

강변 가까운 어느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오토바이 빌려서 역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그게 어느 게스트하우스였는지도 이젠 모르겠네요. 있더라도 많이 달라져서 모르겠지요.

------------ 옛날 이야기 끝 -------------

 

쑤코타이에서 핏싸눌록, 깜팽펫, 나컨싸완, 방콕으로 가는 시간표. 6-7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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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들. 치앙마이, 매쏫(큰버스?), 컨깬, 치앙라이, 나컨싸완, 묵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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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밖에서 뚝뚝기사가 자꾸 부르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시내로 가는 노선 썽태우가 있으니 그걸 기다리기로 합니다.

짐 맡기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다 짐을 맡기고 대체 어디로 간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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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OUR라는 버스회사입니다. 핏싸눌록 경유해서 치앙마이, 치앙라이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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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코타이-치앙마이. 치앙마이-쑤코타이. (아마 핏싸눌록 경유하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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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편. 

치앙마이편 다른 운행경로. (핏싸눌록 경유하지 않고 바로 람빵쪽으로 빠르게 가는 경로인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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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윳타야 경유 방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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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윳타야 시내에는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윳타야 시내에서 4km정도 떨어진 고속도로에 내려서 뚝뚝 같은걸 타고 시내로 들어가야 할것으로 추정됩니다.

 

SUKHOTHAI YANYON 이라는 회사인데 핏싸눌록-쑤코타이-딱-매쏫 까지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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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가 많이 적힌걸 보니 롯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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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HOTHAI TOUR.  SREETAWONG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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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행 장거리버스. 매쏫행 롯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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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TPRASERT TOUR. CHERDCHAI TOUR. 묵다한, 웃따라딧,싸완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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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는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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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깬 - 치앙마이 구간 장거리 운행하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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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람빵-치앙마이 가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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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까오까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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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시간표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에 시내로 들어가는 노선버스(썽태우)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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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입은 사람들이 와서 차밑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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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2줄이 있다고 해서 2줄이라는 뜻으로 썽태우라고 부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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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좌석이 3줄이니까 '쌈태우'라고 불러야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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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쌈태우라..... 그럴듯 한데?

음.....

그렇다면 좌석을 전부 다 걷어 치워버리면 'No태우'인가?

노선 썽태우 = 노태우

노란색 썽태우 = 노태우

썽태우 좌석을 다 없애면 = No태우

모든게 다 노태우로 연결되는거군요.

( 에라이~ 미친...   니가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피하고 왕따 여행이나 하는거야... )

쿨럭..

 

저 분홍색 통은 아마 얼음 넣어가지고 다니는 보온물통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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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혼자타고 출발했습니다. 이 노선썽태우 인기 없나보네요. 하긴 노태우가 무슨 인기가 있겠어요?

( 아 쫌 그만! )

쿨럭.

 

버스 터미널 나가기 전에 서양인 부부가 이 차를 급히 세워서 올라탔습니다. 뚝뚝 흥정하다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이걸 타기로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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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타고는 기사한테 숙소이름을 보여주는데 기사는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잠시 뒤, 시내쪽으로 들어와 Old City가 아닌 반대쪽 시내로 향하니까 급히 차를 세워서 내려버렸습니다. 핸드폰으로 다시 지도를 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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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도 요금을 받으면서 뭐라고 말하고 싶지만 대화를 못하니 답답해 하는 눈치입니다만 결국 포기하고 떠납니다. 워낙 급하게 행동해서 제가 끼어서 말해줄 여유도 없네요.

이런데서는 올드씨티, 뉴씨티, 버스스테이션, 마켓. 이런것만 말하고 내릴 곳에서 각자 알아서 벨 누르고 내려야 되는데요.

구글지도를 볼 수 있다면 운전기사도 모르는 숙소이름을 말할게 아니라 Old City라고만 말해도 이 차가 가는지 안가는지 운전기사가 알려줄텐데요. 안간다면 올드시티 가는 차를 탈 수있는곳에 데려다 줄텐데요. 저렇게 교통비를 아끼려면 그만큼 정보를 알아보고 와야 되는데 안타깝군요.

 

잠시뒤에 저도 MG Guest House 들어가는 입구에서 벨을 눌러 내렸습니다. 요금은 2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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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Yom강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여기 내려서 길 건너편을 보니 Old City가는 정류장이 있고 한대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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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그 서양인들 그냥 계속 타고있든가 여기서 저거 타면 되는데 너무 일찍 내려버렸네요.

 

골목 입구에 MG Guest House, Blue House 이정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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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라고 표현하기엔 넓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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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시장길이군요. 잘 되었네요. 시장은 아마 오전에 파장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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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MG Guest House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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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라는 것은 마그네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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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부족으로 눈가에 떨림이 있는 사람은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자고 나면 낫는다든가.... 하... 땀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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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밧-500밧. 뭔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400밧짜리 방 뿐이라고 합니다. 인기숙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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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밧인데 선풍기 방은 아니겠지. 일단 체크인 했습니다.

 

이 집 세탁서비스. 킬로그램당 4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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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오입니다.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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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라고 부르기엔 상당히 넓군요. 주차장도 있고요. 보통 이렇게 생긴데는 리조트라고 부르는곳이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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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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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 비슷합니다. 외벽이 나무로 잘 막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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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과 에어컨. 내부벽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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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전기 콘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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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화장실. 온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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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 의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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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목조건물은 엉성해서 벌레들어오고 추워서 싫어하는데 여기는 벽이 잘 막혀있어서 괜찮네요.

단점은 에어컨 온도조절기가 없습니다. 원래 리모콘 있던걸 분실한건지 그냥 스위치로 켯다 껐다 해야 합니다. 아마도 온도는 25도 정도로 고정된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좀 추운데 말입니다.

건물 하나에 이런 방이 2개씩 붙어있어 옆방 소음이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만 자고 내일 떠날거니까 뭐.

 

밥을 먹으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앞길이 시장인데 오전에 파장하고 쉬는 분위기 입니다. 이런 좀 옛날식 시장 분위기도 좋아합니다. 여기는 악취도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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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눈에 띄었던 Poo레스토랑에 가보았습니다. 2일동안 닫는다네요. 16일에 다시 연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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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식당이 많이 보이던 TR게스트하우스 골목에 와보니 여기도 대부분 저녁영업이거나 Bar입니다. 이 골목에 숙소가 많으니 주로 외국인 대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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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큰 도로에 나와 Old City쪽으로 좀 가다보니 식당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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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6개 30밧짜리 손으로 가리켜서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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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인가? 기대한것 보다는 먹을만 합니다.

다른것도 2개 달라고 했습니다. 2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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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 들어있던건 익숙한 호빵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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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자전거 수리점에서 포멜로 팔고있네요. 부모님이 포멜로 농사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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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서 제법 비싼걸로 샀습니다. 15밧.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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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골목 입구에 있는 세븐일레븐. 앉을 곳도 있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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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물도 사고 간식도 사고 앉아서 먹어봅니다.

이 실같은건 대체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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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밀크를 넣은 냉면을 먹는 기분입니다.

 

숙소가는 시장길을 물청소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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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앞에서 포멜로 먹기. 평소라면 이런 껍질있는건 안살텐데, 이 숙소는 방앞에 공간이 있어서 밖에서 해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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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멜로가 작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껍질이 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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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성가시군요.

포멜로는 까놓은거 사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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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다가 오후 5시.

시내 시장까지 산책을 해보려고 합니다.

MG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큰 도로 나가는 길. 이제 햇빛이 없어지니 채소를 들여오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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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장사를 준비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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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만 있고 과일 취급하는 곳이 없는게 아쉽네요.

 

큰 도로에 나오니 저녁 음식 노점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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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M강 다리를 건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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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풍경은 좀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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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오니 여기에도 노점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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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테이블도 많지만 전봇대에 TV까지 걸어놓고 있네요. 갑자기 비내리면 TV 비맞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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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로터리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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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코타이 시장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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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영업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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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와서 그런지 좀 재미없어 보입니다.

 

잘라놓은 망고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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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앞의 큰 도로 이름이 JARODVITHITHONG road군요. 자롯위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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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리를 건너오니 피자가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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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많은 골목에 왔습니다. 이곳 식당들도 쉬는 집들이 있네요.

Pai Restaurant은 영업하고 있네요. 빠이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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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안에 서양인들 몇명이 보여서 저도 자리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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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아메리칸브랙퍼스트 하고 태국 음식은 낮부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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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종류는 50-80밧 정도이고, 스테이크 200밧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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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y Beef 80밧 + 밥 1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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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사진하고는 전혀 다릅니다만 뭐 상관없습니다. 코코넛 맛이 나네요.

 

숙소골목 입구 꼬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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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식당과 비프커리 같은 깔끔한 음식도 좋지만 

저녁이 되면 꼬치구이 연기가 날리는 이런 골목이 더 좋네요.

꼬치 몇개만 사서 손에 들고 먹는 골목을 더 좋아하는 체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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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 식었네요. ㅎㅎ 

꼬치가 식었으면 이렇게 불판 귀퉁이에 올려 좀 데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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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가까이 서있으면 얼굴에 연기가 날아듭니다. 이젠 꼬치구이 연기를 마셔야 야시장을 다녀갔다는 기분이....

 

세븐일레븐 앞 벤치에 앉아 망고 먹으며 잠시 거리를 구경합니다. 아까 쑤코타이 시장에서 사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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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가 별로 맛도 없고 좀 시큼하지만 그래도 벤치에 앉아 옥상의 새들을 구경하며 먹는 이 시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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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에 구름이 빛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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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아니지... )

 

길거리 저녁음식 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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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레 로띠 파는 사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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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25밧짜리 로띠입니다. 바나나+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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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쑤코타이 New City 쪽 Poo Restaurant (뿌 레스토랑?) 주변에 숙소 밀집구역이 있습니다. 식당과 편의점, 야간음식점들이 있고, Old City가는 노선썽태우 정류장도 있습니다. 골목입구에 뚝뚝이 대기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MG게스트하우스 골목도 위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노선버스(썽태우)를 타려면 올드씨티, 뉴씨티, 버스스테이션, 마켓. 이런것만 말하고 내릴 곳에서 각자 알아서 벨 누르고 내려야 합니다. 숙소이름같은건 발음 때문에 안통할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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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쑤코타이 버스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XW5YuUrgD3FtoY9Q9
올드씨티 노선버스 정류장 위치: https://goo.gl/maps/1z6gayVp5vtzqopD7
뉴시티->올드씨티 가는 버스 정류장 위치: https://goo.gl/maps/JcP7RDV8ykjRha7z8

1 Comments
동쪽마녀 2019.11.22 13:35  
와, 수코타이!
저도 11년 쯤 전에 수코타이에 갔었습니다.
태국 방문 첫 해에는 방콕만 갔었고 그 다음 간 곳이 수코타이였어요.
그 때는 아이가 어려서 고민하다가 수코타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방콕에어 독점노선이어서 요금이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탈 줄 몰라서 역사공원 돌아다니는 내내 뒷좌석에 아이 앉히고 돌아다녔었지요.
숙소는 그 당시 유명했던 TR 게하였는데
저희집 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으니 그 집 이쁜 딸내미도 다 컸겠네요.
세월이 하 무상하옵니다.

좋은 기억도 불쾌한 기억도 함께 공존하는 수코타이지만
역사공원에서는 자전거 타고 헤매던 내내 좋았던 기억만 있습니다.
하도 오래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TR 게하에서 썽태우 타고 역사공원까지 갔던 기억이 나고
게하에서 시내까지는 아이와 걸어다녔던 것 같습니다.
사람 기억이라는 게 참 불완전하구먼요.
그 때 썼던 일기장 다시 한 번 들춰봐야겠습니다.
역사공원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수코타이 기억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망고찰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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