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방콕으로 튀어랏!! 9 - 며칠을 있어도 짧게만 느껴지는 방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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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s 방콕으로 튀어랏!! 9 - 며칠을 있어도 짧게만 느껴지는 방콕여행.

은별이 22 7262
                                                                            
 
정말 열심히도 꽉꽉 채웠다.
하고싶은 거 , 먹고싶은 거 정말 열심히도 했다. ^^
운이좋게 갑자기 티켓을 구하게 되었고, 계획도 없이 와서 3박5일을 알차게 보냈다.
 
역시 3박5일은 정말 짧다.
바로 도착한 것 같은데 바로 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말이다.
 
사실 마지막 날 밤은 무언가 하고싶었는데
너무 꽉 들어찼던 일정들로 우린 살짝 지쳤으므로 아주 건전하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그것도 좋았다.  
그저 편하게 쉬고 싶어서 온 여행이기에 우린 둘 다 조용히 마무리하는 것에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그렇게 편안하게 딥슬립으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날 아침도 빼놓지 않고 상큼하게 조식을 챙겨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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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킹의 조식은 그저 특별하거나 아주 맛나진 않지만
종류도 꽤 다양한 편이고 무엇보다 매일 5종류 이상 바뀌는 음식이 있어 3일동안 지루하지 않게 먹었다.
 
그렇게 마지막 조식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짐 싸기 전 꿀같은 휴식을 취했다.
사실 수영장에서 수영하길 참 좋아라하는터라 이번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얼음장같은 물의 온도 때문에 ㅜ.ㅜ(방콕 왜케 추운거야..... ;;;;;)
수영장은 제대로 이용조차 하지 못했다.   
뭐 여하튼 호텔방에서 쉬며 수다떠는 것도 우리에겐 행복이니 ^^
우린 방에서 뒹굴거리며 수다도 떨고 잠시나마 편하게 쉬었다. 
 
시간을 꽉 채우고 나서야 체크아웃을 한 우리. 
고민끝에 짐을 가지고 카오산으로 향했다.  
오늘 밤 비행 스케쥴이기에 시간이 꽤 남았지만 우린 아무것도, 그 흔한 쇼핑도 할 것이 없었기에  
그저 편안하게 멍때리며 마지막 날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카오산으로 향한 건 정말 바람직한 선택이었다.(역쉬~~~♡)   
 
가방을 동대문에 맡기고 카오산에서 역시 빼놓기 아까운 쿤뎅 끈적국수를 어제에 이어 먹어준 후  
(아.... 진짜 이틀 연속 먹어도 그리 맛있는 건 머냐...... ㅠ.ㅠ) 
동대문에 돌아가 맥주와 쏨땀을 시켜 사장님과 담소를 나눈 후 마사지를 받으러 밖으로 나왔다.  
짜이디마사지에 가서 한 시간 반 오일마사지를 받고 한동안 받지 못할 마사지에...   
아쉬워하며 멈추지 않는 시간을 원망할 수 밖에 없었다.  
 
벌써 오후 5시.... 
동대문에서 공항가는 7시밴을 예약해 놓은터라 남은 시간 단 두시간.....  
배는 고프지도 않은데 우리의 먹방을 이대로 종료할 수 없기에
우린 짜이디 마사지 근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람부뜨리 거리 한 복판에 있는 레스토랑 겸 bar.
내부 인터리어가 빨간색을 主로 쓰고 
태국 전통 스타일로 꾸민 레스토랑으로 느낌있는~~ 곳이다.
특히 저녁엔 BBQ까지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아주 센스있는 가게.
 
 
 
 
 
사람들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습관처럼 시키는 Chang Beer.
예쁜 조명과 인테리어가 아주 이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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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으다, 조아.
 
가기 시르다,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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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가게에 앉아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 될 사진들을 열심히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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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셀카도 역시나 남겨주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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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먹방을 위한(완전 배부르지만;;) 음식들을 주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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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왼쪽부터 똠얌꿍, 가운데 쏨땀, 오른쪽 해물볶음밥.
 
 
 
 
 
BBQ라 다소 늦게 나온 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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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음식샷 역시나 빼놓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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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Evie와 Tess의 급조 방콕여행의 여행기가 마무리 되었다.
3박5일.... 싼 가격에 좋은 조건이기에 앞뒤 생각하지 않고 날라왔지만
역시나 3박5일은 우리에게 넘흐나 짧다. ㅠ.ㅠ
  아니, 솔직히 만약 10박11일이라도 똑같이 느끼겠지.... ^^
 아쉬움을 느낄 때 떠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또 다시 돌아올 그 날을 기대할 것이 아닌가.
 그러니 마니 아쉬워하진 않기로 했다.
 
다만........  
 
밤비행기로 힘들게 한국으로 돌아갈 게 걱정 될 뿐이지..... 헐........ 
아, 진짜 아무리 여행을 마니 다녀도 비행기 타는 건 적응이 안된다.
특히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은...... 최악중의 최악이다........
 
어쨌든 이번 여행도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었던 두 여인이 방콕으로 튄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솨~~의 말씀 드리며 Evie는 물러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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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나저나 궁금한 게 있네용~~ ^^
제가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이름과 위치 자세하게 소개좀 해주실분~~
 
제가 어느 태사랑 회원분께 저 레스토랑을 소개시켜드리기로 했는데
안타깝게 가게 이름을 몰라서.... ㅠ.ㅠ 제대로 설명을 못해드렸네요.
람부뜨리로드 짜이디 마사지 근처인데....
사진보고도 퍼뜩 아시는 고수님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  
 
 
 참, 그리고 제 개인블로그에 다른 여행기들 있습니다.
많이 방문해주시고 이웃신청 해 주세여~~ ^^
 
 
22 Comments
유령 2013.12.24 17:26  
여행기 잘봤습니다.
사진 속의 식당은 태사랑 카오산 지도에도 올라와 있는 마카로니 클럽이네요. ^^
은별이 2014.01.22 15:24  
ㅋㅋ 감사합니다. 역시 고수분들이 많이 계셔~~ ㅋㅋ
그나저나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방타이좀 하느라... ㅎㅎㅎ
앙큼오시 2013.12.24 23:51  
흐.....저도 찾아서 말씀드리려는데 ....으히.......
마카로니 클럽 맞는듯요
은별이 2014.01.22 15:25  
ㅋㅋ 여기 고수님 한 분 더 추가요~~ ㅋㅋ
역시 태사랑입니다. ㅋㅋ
힘찬사랑 2013.12.25 10:34  
그 어느 태사랑 회원이 저! 입니다 ㅋㅋ
패키지만 다니던 두 아줌마를 이끌고 재밌는 여행을 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있는지라
카오산을 잘 아는 은별님께 카오산 분위기 좋은곳 여쭤봤는데 여행기에 올려 주신다고..

낼 떠나는데 떠나기전에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 답변 주신분들도 고마워요 ^^
분위기 아주 좋아보여요 꼭 가볼게요 ~

그래도 진짜 3박5일동안 정말 알차게 잘 보내신거같아요
특히 음식으로...ㅋ
여행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은별이 2014.01.22 15:26  
잘 다녀 오셨나요?? ^^
저랑 같은시기에 방콕에 계셨겠네요.
제가 28일~30일까지 카오산에 죽때리고 있었거든요. ㅋㅋ

마카로니 클럽은 갔다 오셨는지.... 궁금..... ㅎㅎ
요술왕자 2013.12.25 22:20  
마카로니 클럽 맞아요...

은별님,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은별이 2014.01.22 15:27  
요술왕자님 방타이 안하셔요?? 날도 추운데. ㅋㅋ

이번에 유니버셜 밴드(?) 맞나요? 공연 봤는데 여자 보컬이 끝내주던데요??
역시 고수님들이 좋아하시는 밴드인듯.
우야제 2013.12.26 15:03  
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멋진 여행 부럽습니다.
특히
먹방 애기가 제일 잼나ㅇ네요
은별이 2014.01.22 15:27  
이번에 새로운 먹방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곰돌이 2013.12.27 18:09  
정주행 끝 ^^*

재미난 여행기 고맙습니다 ^^
은별이 2014.01.22 15:28  
ㅋㅋ 아녀요.
늘 잼나게 읽어주시고 긍정의 힘 주시는 곰돌이님 감사합니다.
시골길 2014.01.01 10:35  
정주행 끝 ^^*
두분은 계속~쭈욱 행복한 여행을 같이 다니실 것 같슴다.. ㅎㅎ
2014년~ 아름답게 행복하시길 빕니다.^^
은별이 2014.01.22 15:29  
ㅋㅋ 넹 감사합니다.

역시 여행은 동성끼리 가야 제맛이라는.... ㅋㅋ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ㅋㅋ
우슬 2014.01.02 17:52  
동대문이 카오산에 있는 그 동대문인거죠?
은별이 2014.01.22 15:29  
넹~~ 한국식당 겸 여행사 동대문이요~
제가 주로 카오산에서 죽때리는 장소..... ㅋㅋ
공심채 2014.01.04 23:02  
생선구이.. 이번에 가서 알게 된 건데, 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은 바다 쪽에서는 빠 까퐁이라는 민어과의 생선이고, 민물 쪽으로는 빠 탑팁이라는 분홍색 물고기라고 하더군요. 빠 까퐁은 튀기거나 쪄서 많이 먹고.. 빠 탑팁은 주로 저렇게 BBQ로 많이 먹는데, 빠 탑팁의 원형인 빠 닌이라는 붕어 같은 색깔의 물고기도 길거리에서 BBQ로 많이 팔더군요. 드신 생선은 빠 탑팁처럼 보이네요. 저도 늘 생선 종류를 지정하지 않고 시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생선 종류를 지정해서 시켜 보았는데, 거리에서 자주 사먹던 빠 닌보다 빠 탑팁이 좀더 맛있더군요. 생선보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짧지만 즐거운 여행이셨던 것 같네요. 2014년에도 멋진 여행 많이 하시고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세요~
은별이 2014.01.22 15:31  
아하~~ 그래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레드 스냅퍼라고 불리는 생선 맞죠? 제가 젤로 좋아하는 생선이에여.
담부터 빠 탑팁인지 확인하고 먹어야 겠어요 ㅋㅋㅋ
젠타로 2014.01.12 01:24  
재밋게  잘 보았습니다  멎진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은별이 2014.01.22 15:31  
감사합니당!!
다음 시리즈 올라왔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
늦은역마살 2014.01.15 14:53  
너무 재미있게 정주행했습니다.. 감사감사..
태국은 한 번도 안 가 봐서..
은별님, 혹시 가이드 한 번 안 하실래요?
한 5에서 10명 모아지면, 우리가 은별님꺼 비용 부담하구..
은별이 2014.01.22 15:32  
ㅋㅋㅋ 안그래도 저 12월 중순에 한 가족 가이드 하고 왔습니다. ㅋㅋ
이제 슬슬 이런 제의가 들어오는군요. ㅋㅋㅋ
한 번 해봤으니 뭐 나쁘지 않은데요?
진심 생각해볼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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