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모 하레 - 9. 타케오와 타프롬. 크메르의 힘, 대자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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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모 하레 - 9. 타케오와 타프롬. 크메르의 힘, 대자연의 힘

하레 0 2622
앙코르톰의 남쪽 승리의 문을 나오면 톰마논과 차우사이 테보다가 마주보고 있다.

타케오에서 뚝뚝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톰마논까지 걸어갔다.

차우사이 테보다는 공사중이어서 별로였고 톰마논은 참 느낌이 좋았다.

크지는 않지만 한적하고 방 하나하나가 왠지 와닿았다.

새벽부터 움직였기에 좀 졸려서 톰마논의 입구 그늘에 기대어 잠시 쉬기도...






톰마논에서 타께오로 되돌아오는 길에...
나무에 건축물을 집어 삼키는 느낌...




그리고 타께오.
이 지역 건축물중 가장 심플한 구조.
부조도 없고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다.
하지만 힘이 있고 웅장한 느낌.
석가탑의 느낌이랄까..
지어질 당시 불길한 점괘에 의해 미완성인채로 방치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도 신들이 쉼쉬고있다.






타프롬은 앙코르왓과 바이욘을 제외하면 가장 유명한 곳일 것이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이기도 했다는데...

거대하게 자란 나무들이 건물들을 움켜쥐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어떤 것은 흘러내리듯이...




또 어떤 것들은 파괴자의 역할 뿐 아니라 지지자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인간의 건축물과 대자연이 하나가되어 함께 움직이는 느낌.




열반에 드셨나요?



정말 인디아나 존스의 현장에 와 있는 느낌.



출구는 봉쇄되었다. 어디로 가야하나...



잠시 4차원에 세계에 빠졌다 온 듯 현실로 돌아오면

입구에선 어디나 캄보디아 아이들과 관광객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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